신약성경 공부/주요 복음 해설

성령께서 오실 것을 약속하심(요한 14,15-26)

윤 베드로 2022. 5. 16. 16:27
예수의
두 가지 약속


(성령파견과
 자신의
 귀환약속)

15?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내 계명을 지키게 될 것이다.
16내가 아버지께 구하면 다른 협조자를 보내 주셔서
          너희와 영원히 함께 계시도록 하실 것이다.
17그분은 곧 진리의 성령이시다.
세상은 그분을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기 때문에
          그분을 받아들일 수 없지만 너희는 그분을 알고 있다.
그분이 너희와 함께 사시며 너희 안에 계시기 때문이다.

18나는 너희를 고아들처럼 버려 두지 않겠다.

기어이 너희에게로 돌아오겠다. 19이제 조금만 지나면
          세상은 나를 보지 못하게 되겠지만 내가 살아 있고
          너희도 살아 있을 터이니 너희는 나를 보게 될 것이다.
20그 날이 오면 너희는 내가 아버지 안에 있다는 것과 너희가
              내 안에 있고 내가 너희 안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21내 계명을 받아들이고 지키는 사람이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 아버지에게 사랑을 받을 것이다.
나도 또한 그를 사랑하고 그에게 나를 나타내 보이겠다.

⇒J께서는 : 제자들에게 두 가지 약속을 하심으로써 그들을 위로.

유다의 오해 22가리옷 사람이 아닌 다른 유다가 ?주님, 주님께서 왜 세상에는
             나타내 보이지 않으시고 저희에게만 나타내 보이시려고
             하십니까??하고 물었다.
23예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 말을 잘 지킬 것이다.
그러면 나의 아버지께서도 그를 사랑하시겠고
           아버지와 나는 그를 찾아 가 그와 함께 살 것이다.
24그러나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내 말을 지키지 않는다.
내가 너희에게 들려주는 것은 내 말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아버지의 말씀이다.?

⇒유다의 질문에 대한 직접적인 답변×, 앞에서 말한 것을 반복.


협조자의
임무와 역할
25?나는 너희와 함께 있는 동안에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려주었거니와
26이제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 주실 성령

          곧 그 협조자는 모든 것을 너희에게 가르쳐 주실 뿐만 아니라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을 모두 되새기게 하여 주실 것이다."

 

<언제, 어디서 : 3046(요일), 다락방>

 

*예수는 : 제자들에게 우선 협조자(성령) 파견과

                 자신의 귀환을 약속하면서 그들을 위로한다.

                이 위로의 말이 위 고별담화의 기조를 이루고 있다.

앞서 살펴본 고별담화(14,1-14)떠나간다는 이별의 말관심을 두고 전개되었다고 한다면

          여기서는 돌아온다는 위로의 말로써 전개된다.

 

*예수님께서는 : 제자들에게 두 가지 약속을 하심으로써 그들을 위로.

                     ①곧 협조자이신 진리의 성령이 오실 것과

                     ②당신이 다시 오실 것이라는 약속.

그리고 당신이 다시 오실 때에는 제자들의 약한 믿음이

          강한 믿음으로 변화될 것이라는 격려의 말씀도 하신다(20).

 

*가리옷 사람이 아닌 다른 유다가 : 예수의 자기 계시적인 말을 오해하고,

           예수가 왜 세상과는 거리를 두려 하는지 묻자(22-24),

예수의 답변은 : 유다의 질문 내용에 대한 직접적인 답변이 아니라

          앞서 언급한 내용(2-3 ; 15 ; 18 ; 21)이 반복강조된다.

 

*예수 대신에 앞으로 가르쳐 주고 예수의 모든 말을 상기시켜 줄

        “협조자의 임무와 역할을 설명(25-26).

제자들(교회)에게 있어서 가장 큰 특전은?성령?이다.

요한 복음서에 따르면 성령께서는 여러 가지 역할을 하시는데 :

진리를 증언하시고(1요한 5,6),

제자들을 진리로 인도하시며(16,13),

예수님께서 가르치셨던 모든 것을 깨우쳐주시고

                  그 의미를 설명해주실 교사로서의 역할을 한다(14,26).

 

※성령 :

공관복음서에 따르면

①예수께서는 성령으로 잉태되셨고,

②세례 때 성령을 받으신 다음

③성령의 인도로 광야에 가서 사탄의 유혹을 물리치셨으며,

④성령에 힘입어 설교하시고 귀신들을 쫓아 내셨다.

⇒공관 복음서의 예수님은 한마디로 성령을 듬뿍 받아 영험한 분,

        영검한 분, 신령한 분으로 사셨다.

 

그러나 요한 복음서에서는 사정이 다르다.

①예수의 생애와 관련해서는 세례 때 예수께 성령이 내렸다고 할 뿐이고(요한 1,32-33),

②제자들과 관련해서는 예수께서 공생활 중에 그들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고(7,39),

             부활하신 다음에 비로소 주셨다고 한다(20,22).

⇒그리고 공관 복음서의 성령이 하느님의 거룩한 기운(神的屬性)이라면,

           요한 복음서의 성령은 신적 위격(神的位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