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사도행전 공부

사도들이 받은 두 번째 박해(5,17-42)

윤 베드로 2014. 5. 21. 11:19

4). 사도들이 받은 두 번째 박해(5,17-42)

 

17-42절의 긴 이야기는 세 부분으로 구성.

     ①17-26절 : 사도들이 투옥되었다가 천사의 도움으로 탈옥하고,

     ②27-40절 : 최고의회에서 사도들을 심문하고 석방한다.

         ⇒최고의회에서는 사도들을 죽일 작정이었으나(33절),

                   가믈리엘 율사의 충고에 따라(34-39절),

                   사도들에게 매질을 한 다음 전도활동을 금지하면서 석방했다.

     ③41-42절 : 사도들의 반응이 소개된다.

         ⇒사도들은 박해받은 것을 기뻐하면서

                             쉬지 않고 복음을 전했다.

 

①사도들의 탈옥과 전도(17-26절)

*사도들은 : 투옥되었다가 천사의 도움으로 탈옥하여

                 다시 사람들을 가르치고 있었다.

      즉, 최고의회에서 예수의 이름을 사용하지 말라는

           날카로운 명령을 받았지만,

           사도들은 나오자마자,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말씀을 증언한다.

 

*그래서 유대 지도자들은 :

           자신들이 지닌 것보다 더욱 강력한 권능이

           사도들 위에 작용하고 있음을 알았다.

             예수의 공동체가 지닌 생명력은 강력한 것이었고,

             이에 비해 자신들의 무력함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②베드로의 설교(29-32)

*최고의회의 경고에 대한 베드로의 답변은 : 대단한 신앙 고백이다.

   ⇒이것은 유대 최고의회의 무력함에 대한 도전이며

                 새로운 세상에서의 질서와 법이 확립되어 가는

                 분명한 때임을 명시하는 것이다.

 

*사도들의 증언은 : 백성들에게 "기쁜 소식"으로서

               오순절 사건 이래로 그들의 중대한 결단,

                믿음의 선택을 요구하였다.

  ⇒한편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성취된 구원의 길을

             기쁜 소식으로 선포하는 사도들은

           완고한 전통과 제도의 권력 구조와 충돌하게 된다.

 

  ⇒이것은 : 예수가 최고의회 앞에서 사형선고를 받고

                       십자가를 받아들여야 했던 것과 같은 상황이었다.

                   사도들은 이와 같은 상황을 감지했으며

                      스승이신 예수께 대한 강한 신념과 믿음을

                      단순한 말로써 증거 하였다.

                이 증언은 예수가 곧 이스라엘이 고대하던 구세주이며

                    메시아라는 초대 교회의 명백한 믿음의 고백이며

                    호소이다.

 

③가믈리엘의 설교(33-39)

33절, “그들은 이 말을 듣고 격분하여 사도들을 죽이려 하였다"와 같이

         최고의회 의원들의 망상과 저항은 극에 달했고,

         여기서 다시 예수께서 친히 겪으셔야 했던 일이 반복된다.

 

*가믈리엘은 : ㉮유대 사회에서 존경받던 율법교사이며 신학자로서

                          사도 바울로도 이 율법교사에 의해 교육받았던 것을

                           긍지로 여겼다(22, 3).

    ⇒우리는 가믈리엘이 예수를 재판하는 자리에 참석하여

                   유대 최고의회의 술책을 모두 목격한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믈리엘은 니고데모와(요한 3,1)

             아리마태아의 요셉(루가 23, 50)과 함께 최고의회에 속해 있었다.

 

가믈리엘은 예수에게 행해졌던 불의에 대해 알고 있었기에,

         이번 판결을 연기시킴으로써

         또 다른 불의를 막으려고 했을 것이다.

  ⇒따라서 그는 극도의 신중함으로 사도들의 활동을 돕고

             그리스도교의 교회를 보호해 주고

                이와 같은 재치 있는 언변으로

             최고의희 의원들을 설득하였을 것이다.

 

*가믈리엘의 제안은 : 받아들여졌다.

  그래서 그들은 : 사도들을 매질한 다음,

               예수의 이름으로는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단단히 지시한 다음 석방했다.

  ⇒사도들이 맞은 매는 : 예수의 종말론적인 말씀,

                  “여러분은 매를 맞을 것입니다.

                   또한 여러분은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서

                      그들에게 증언하게 될 것입니다” (마르 13, 9)와

                           예수의 수난사에서나는 이 사람을 매질이나 해서

                       놓아줄 생각이다”(루가23, 16)를 기억하게 한다.

 

③41-42절 ; 사도들의 반응

*그리스도 예수에 대한 믿음이 충만한 사도들은 :

       ㉮주님처럼 자신들도 굴욕과 치욕을 받은 것에

                감사와 기쁨을 감추지 못하였다.

       ㉯주님이 당하셨던 것을 이제 그들도 당하면서

                    그분과 진정 하나됨을 느꼈기 때문이다.

        ㉰또한 그리스도의 부활과 승천에 대한 믿음은

                  세상의 모든 가치와는 대조적으로

               영원불멸한 희망을 안겨다 주는 것이었기에

                 육체적으로는 비록 매의 고통을 감수해야 했지만

                 마음으로는 영적인 충만한 기쁨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이다.

 

*42절, “그리고 날마다 성전과 이 집 저 집에서 쉬지 않고 가르치며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것을 선포하였다.” 는 :

                     사도행전 이야기의 첫 단락을 결론지어 주는 것이다.

                         이 단락은 예루살렘 모교회의 시작과 초자연적인 추구,

                         유다이즘이 틀 안에서의 성장과 개화,

                         그리고 안팎으로 주어지는 위협에 대한 항쟁과

                                                                그 승리에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