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사도행전 공부

초대교회의 공동생활(4,32-37)

윤 베드로 2014. 5. 15. 22:10

4. 사도들의 권위 = 소유 공동체(4,32-5,42)

 

①여기에서는 : 예루살렘 공동체를 특징짓는 두 번 째 요약으로서

                                (①2,42-47, ②4,32-37, ③5,12-16),

                    공동소유를 강조하고,

                    희생적인 봉헌의 대표적인 사례로 바르나바를 소개하고 있다.

 

⇒루가는 : 예루살렘 母교회 그리스도인들의 생활상을

                    세 차례에 걸쳐 집약했는데,

                    母교회야말로 가장 이상적인 교회라는 식으로 묘사했다.

               루가는 집약문에서 母교회 그리스도인들이 재물을 공유했다는

                        사실을 특히 강조한다. (2,44-45 ; 4,32-35).

 

②이어 루가는 : 공동체 생활과 관련하여

                     두 가지 일화를 소개한다(4,36-5,11).

            즉, 자기 전 재산을 사도들에게 바친 희사의 모범 사례

                 사도들을 속이고 재산의 일부를 감추었다가

                       죽음의 형벌을 받은 희사의 기만 사례를 예시한다.

 

③사도들의 기적과 사도들이 투옥되었다가 천사의 도움으로 탈옥하고,

               최고의회에서 증언하는 이야기가 이어진다(5,12-42).

 

1). 초대교회의 공동생활(4,32-37)

32 그 많은 신도들이 다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아무도 자기 소유를 자기 것이라고 하지 않고

               모든 것을 공동으로 사용하였다.

33 사도들은 놀라운 기적을 나타내며 주 예수의 부활을 증언하였고

                 신도들은 모두 하느님의 크신 축복을 받았다.

34 그들 가운데 가난한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땅이나 집을 가진 사람들이 그것을 팔아서

              그 돈을 35 사도들 앞에 가져다 놓고

              저마다 쓸 만큼 나누어 받았기 때문이다.

36 키프로스 태생의 레위 사람으로 사도들에게서 "위로의 아들" 이라는 뜻인

          바르나바라고 불리는 요셉도 37 자기 밭을 팔아

         그 돈을 사도들 앞에 가져다 바쳤다.

 

*4,32절에서 신도들간의 위대한 兄弟愛의 나눔이 :

         앞(2, 42-47)에서보다 더욱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

          =“그 많은 신도들이 다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아무도 자기 소유를

              자기 것이라고 하지 않고 모든 것을 공동으로 사용하였다.”

 

⇒오늘 우리가 추구하는 '한 마음 한 뜻'의 기원

           바로 이 초기 교회 공동체에서 비롯한다.

   그들은 '한 마음 한 뜻'이라는 조화의 가장 완벽한 징표를

              모든 개인적인 재산의 포기에서 발견하였다.

  이는 결코 강제적인 법이나 완력에 의해서가 아니라

          구원의 체험 및 그리스도의 표양에 의해 이루어진 자발적인 발로였다.

  이와 같은 자발적인 재산의 포기는 신앙의 최고 가치와

                 주님께 대한 궁극적인 희망의 표징이다.

 

*이어 루가는 희사의 모범 사례(4,36-37)와

                희사의 기만 사례(5,1-11)를 예시한다.

 

  희사의 모범 사례(4,36-37) :

              “36키프로스 태생의 레위 사람으로 사도들에게서

                  "위로의 아들" 이라는 뜻인 바르나바라고 불리는 요셉도

               37 자기 밭을 팔아 그 돈을 사도들 앞에 가져다 바쳤다.”

요셉은 : 예루살렘 교회로부터 안티오키아 교회로 파견되어

              안티오키아 교우들더러 “주님께 머물라고 격려했다”(22,23).

              이처럼 교우들로 하여금 신앙생활을 충실히 하도록 격려한 까닭에

            요셉은 열두 사도들에게서

            “위로의 아들” (아람어로 바르나바)이라는 별명을 받았다.

 

바르나바가 : 밭을 팔아서 그 돈을 사도들에게 가져 왔다는 것을

                            강조하는 사실로 미루어 재산 희사는 흔한 일이 아니고

                        감동적인 예외 현상이었을 것이다.

 

⇒이것은 私有財産을 전제로 하는,

             아나니아와 삽피라 이야기로 확인된다(5,4).

    그리고 바르나바가 물욕․소유욕을 극복한 미덕은,

            초기 전도사들 가운데서 오직 그와 바울로만이

            교회나 교우 개인으로부터 아무런 보수도 받지 않고

            무상으로 전도한 사실로 확인된다(1고린 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