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주요 복음 해설

중풍병자를 고치신 예수

윤 베드로 2021. 12. 30. 08:03

중풍병자를 고치신 예수 : 사죄권 논쟁(마르2,1-12 ; 마태9,1-8,루카5,17-26)

                              예 수              율법학자들       군중/ 중풍병자
배경 : 며칠 뒤에 예수께서는 다시 가파르나움으로 가시자, 소식을 듣고 2많은 사람이 모여들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복음 말씀을 전하셨다.







  3그때에 사람들이 어떤 중풍 병자
    데리고 왔다. 그 병자는 네 사람이
    들것에 들고 있었는데,
4군중 때문에
 가까이 데려갈 수가
                            없었다
.

그래서 그분께서 계신 자리의
          지붕을 벗기고 구멍을 내어,
          중풍 병자가 누워 있는 들것을
          달아 내려보냈다.
5예수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 병자에게
           ?얘야,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고 말씀하셨다.

율법 학자들은
7?이자가 어떻게
저런 말을           할 수 있단 말인가?
하느님을 모독하는군.
하느님 한 분 외에 누가 죄를
용서할 수 있단 말인가??
 
8예수님은 그들의 생각을 알아채시고
①?너희는 어찌하여 마음속으로 의아하게 생각하느냐?
9중풍 병자에게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하고 말하는 것과
           ?일어나 네 들것을 가지고 걸어가라.? 하고 말하는 것 가운데에서
           어느 쪽이 더 쉬우냐?
10이제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음을
            너희가 알게 해 주겠다
.?

그러고 나서 중풍 병자에게 11?일어나 들것을 들고 집으로
             돌아가거라.?라고 말씀.
  중풍병자는 :
12일어나 들것을 가지고,
모든 사람이 보는 앞에서
밖으로 걸어 나갔다.




군중 : 이에 모든 사람이
       크게 놀라 하느님을
       찬양하며 말하였다.
        ?이런 일은 일찍이
         본 적이 없다.?

 

<언제, 어디서 : 285, 띠로가파르나움>

 

*유다인들은 : 죄와 질병을 같은 차원에서 이해했다(요한 9,2 참조).

그래서 질병에 걸리면 신체적 고통은 물론

          죄인 취급을 당하는 정신적 고통까지도 함께 겪어야 했다.

중풍 병자는 그래서 몸만 움직이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까지 마비된 상태인 것.

율법학자나 바리사이처럼 이스라엘 전통과 율법에 충실한 사람일수록

                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심정을 헤아려 주지 못했다.

옛날 사람들은 : 질병은 지은 죄 때문에 걸린다고 생각했다.

 

*예수님 : 중풍병자 치유 + 죄 사함 赦罪權 논쟁 시작,

종교 지도자들 : 하느님만이 죄를 용서하실 수 있다고 생각.

이 논쟁을 통해 예수님은 병도 고치고,

                 죄도 사할 수 있는 θ의 권능을 지니신 분으로 드러나심.

 

赦罪權 :

유대인들은 하느님 외에 누구도 사죄권을 갖지 못한다고 생각.

그래서 죄를 용서받으려면

성전에 가서

하느님께 속죄 제물을 드리고

보상(남에게 끼친 손해를 메꾸어 갚음)을 해야 했다(레위4,1-5,26).

그러면 대제관이 제의와 희생제물을 통해 하느님의 이름으로 사죄권을 행사하였다.

 

*예수님께서 중풍병자에게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하는 것과

                 ?일어나 네 요를 걷어 가지고 걸어가거라?하는 것과

                  어느 편이 더 쉽겠느냐?(2,9) :

하느님께서 :?일어나 네 요를 걷어 가지고 걸어가거라?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하느님도 우리가 죄를 뉘우치고 용서를 청하지 않으면

          우리 죄를 용서할 수 없다 죄를 용서해 주는 일은 힘든 일.

영적인 중풍에 걸려 자신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므로

            용서받아야 할 인간이 죄를 뉘우치고 용서를 청하지 않기 때문.

이 구절을 읽을 때마다 항상 혼동.

 

靈的인 중풍병자? : 영적인 감각을 상실한 사람.

            보고 또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듣고 또 들어도 듣지 못하는 사람,

             만지고 또 만져도 느끼지 못하고,

             하느님의 말씀을 읽고 또 읽어도 아무런 깨달음이 없는 사람이다.

오늘 복음을 묵상하면서 나 자신이 바로 이런 중풍 병자임을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