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주요 복음 해설

니고데모와의 대화

윤 베드로 2021. 12. 28. 07:47

니고데모와의 대화(요한 3,1-21)

       구 분                                  예 수                니 고 데 모
도 입(1-2) 바리사이파 사람들 가운데 니고데모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유다인들의 지도자 중 한 사람이었는데 2어느 날 밤에 예수를 찾아 와서
        ?선생님, 우리는 선생님을
하느님께서 보내신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함께
        계시지 않고서야 누가 선생님처럼
그런 기적들을 행할 수 있겠습니까??하고 말하였다.
니고데모와의
   대화(3-12)
3?누구든지 새로 나지 아니하면
                아무도
하느님의 나라를 볼 수 없다”.
4니고데모는 ?다 자란 사람이
어떻게 다시 태어날 수 있겠습니까?
다시 어머니 뱃속에 들어갔다가
나올 수야 없지 않습니까??
5?물과 성령으로 새로 나지 않으면
          아무도 θ 나라에 들어 갈 수 없다.
↘※유다전통, 율법전례에서 벗어나야.

6
육에서 나온 것은 육이며
영에서 나온 것은 영이다.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가
            있겠습니까??
10?너는 이스라엘의 이름난 선생이면서
            이런 것들을 모르느냐?
12너희는 내가
이 세상일을 말하는 데도 믿지 않으면서 어떻게
             하늘의 일을 두고 하는 말을 믿겠느냐?
 
독백
(13-
21)



하강과 상승
그리스도론
(13-15)
13하늘에서 내려 온 사람의 아들 외에는 아무도 하늘에 올라 간 일이 없다.
14구리뱀이 광야에서 모세의 손에 높이
들렸던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높이 들려야 한다.
15그것은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려는 것이다.
파견신조
(복음요약)
(16-17)
16θ은 이 세상을 극진히 사랑하셔서 외아들을 보내 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
                                                                ↘인간구원
       얻게 하여 주셨다. 17θ의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단죄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아들을 시켜 구원하시려는 것이다.
심판
(18-21)
18그를 믿는 사람은 죄인으로 판결 받지 않으나
          믿지 않는 사람은 이미 죄인으로 판결을 받았다.
하느님의 외아들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19빛이 세상에 왔지만 사람들은 자기들의 행실이 악하여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했다. 이것이 벌써 죄인으로 판결 받았다는 것을 말해 준다.

 

<언제, 어디서 : 284, 예루살렘>

 

*구성 : 도입(1-2)

          니고데모와의 대화(3-12)

          독백(13-21) : 하강과 상승 그리스도론(13-15)

                               ②파견신조(16-17)

                                ③심판(18-21).

 

*니고데모와의 대화는 12절에서 끝나고, 13절부터는 독백형식.

독백은 : 예수님의 말씀 × 작가 생각을 정리.

 

이 대화는 : 마치 제자가 스승에게 묻고 배우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예수의 가르침에 대한 니고데모의 오해(4-8)의견 충돌(9-12)이 돋보이고,

          이어서 예수의 파견 목적이 선포되고

          예수에 대한 믿음이 촉구되고 있다.(13-21).

 

*대화 배경 :

대사제들은 : 자기들이 잘 나가던 사업장(성전)에서 깽판치고

                 체면을 구겨버린 예수를 잡아서 본때를 보여 주어야 했다.

그런데 예수가 : 성전을 뒤엎은 이후 기적을 보이고 있어

                     많은 민중들이 그를 따르고 있기에 그럴 수도 없었다.

이제는 아무리 권력을 가진 종교 지도자라도 예수를 함부로 건드릴 수 없게 되었고

           그의 행동을 주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사람들은 : 예수가 이렇게 기적을 보이자, 성전을 뒤집어엎을 수 있는 권한이

               하느님으로부터 왔구나 하고 느끼게 되었고,

바리사이인 중 니고네모는 밤에 예수를 찾아와서

               “선생님, 우리는 선생님을 Ɵ서 보내신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Ɵ께서 함께 계시지 않고서야 누가 선생님처럼

                그런 기적들을 행할 수 있겠습니까?” 하고 말하였다(3,2).

이 말에 예수님은 : '생명과 거듭남'에 대한 가르침을 주신다.

 

*예수께서 상징적으로 당신 몸을 가리켜 성전이라고 하셨는데,

              유대인들은 이 말을 字句的으로 알아들어 성전 건물을 가리키는 줄로 곡해한 것과 같이(2,20),

 이 단락에서도 예수께서는 상징적인 뜻으로 再生을 말씀하시는데

                    니고데모는 그것을 字句的으로 알아듣고 곡해한다.

 

니고데모는 : 바리사이계 최고의원이고 랍비,

                    ②오직 요한복음에만 나오는 인물,

                    ③초막절 최고의회 모임에서 예수를 변호하고(요한7,50-51),

                    ④예수의 시신을 거두어 장례를 치르기도 했던 인물(19,39).

 

*13-21절은 예수의 독백 부분(가르침)으로,

요한 저자는 : 사건이나 대화를 먼저 이야기한 다음,

                  곧 이어서 사건이나 대화의 깊은 뜻을 파헤친다(독백).

                   13절은 예수님께서 니고데모의 불신을 질책하시며

                              자신의 정체를 밝히시는 장면으로,

                   곧 13절 말씀처럼, (하늘)로부터 내려와서(下降),

                              다시 위(하늘)로 올라가는(上昇) 증거가 있으니, 바로 예수님 자신이라는 말씀이다.

 

*16-17절은 파견 신조(信條)로써,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신 목적은  사람들의 죄를 代贖하고 생명을 주시기 위해서 이다.

예수님의 십자가상 죽음이 구약 시대에 있었던 구원 사건,

               즉, 모세의 구리뱀(민수 21,4-9) 사건에 빗대어 암시된다.

=예수님께서는 : 당신 자신을 모세가 들어 올린 구리뱀에 비유하신다.

           기둥에 매달린 구리 뱀을 통하여 Is백성이 죽음에서 살아났듯이,

            예수님께서도 십자가에 달리시어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신다.

 

*18-21절에서는 심판이 무엇인가를 설명하는데,

          하느님은 결코 심판을 원치 않으시나

          믿지 않는 자에게는 이미 심판이 주어진다는 내용이다(18).

, 심판은 인간이 자초한 것으로 지금 이곳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종말론적인 심판이 현재 이루어진 것으로 분명하게 언급된

                이른바 현실화된 종말론에 속한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