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주요 복음 해설

성전 정화

윤 베드로 2021. 12. 28. 07:35

성전 정화(요한 2,13-22 ; 마태 21,12-13, 마르 11,15-17, 루가 19,45-46)

예 수 제자들 유다인들
13유다인들의 과월절이 가까워지자 예수께서는 예루살렘에 올라 가셨다.
올라 가셨다 : 예루살렘 도시가 해발 760m 가량 되고, 갈릴래아 호수는
해저 200m 정도이기 때문에 예루살렘으로 갈 때는 이런 표현이 사용된다.
14성전 뜰에서 소와 양과 비둘기를 파는
장사꾼들과 환금상들이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15밧줄로 채찍을 만들어
양과 소를 모두 쫓아내시고
환금상들의 돈을 쏟아 버리며
그 상을 둘러 엎으셨다.
16그리고 비둘기 장수들에게 ?이것들을
거두어 가라. 다시는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말라?
하고 꾸짖으셨다.

소와 양과 비둘기 : 희생 제사에

바쳐 질 목적으로 성전 뜰에서 매매
되었다. 부자의 경우에는 소나 양을,
가난한 사람들의 경우에는 비둘기를
제물로 바쳤다(레위 5,7).
17이 광경을 본
제자들의 머리에는
?하느님이시여,
하느님의 집을
아끼는 내 열정이
나를 불사르리이다?
하신 성서의 말씀이
떠올랐다.


17절은 : 시편 69
에서 인용한 말씀.
하느님의 집에 대한
예수님의 열정이
위험한 결과,
죽음을 초래할
것으로 생각.
18그 때에 유다인들이
나서서 ?당신이
이런 일을 하는데,
당신에게 이럴
권한이 있음을
증명해 보시오.
도대체 무슨 기적을
보여 주겠소??하고
예수께 대들었다.







19예수께서는 ?이 성전을 허물어라
내가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다?하고
대답하셨다.

성전 기능 상실
사흘 안에 : 짧고 한정적인 기간을
            나타내는 구약성서적인 표현
            (호세 6,2 참조).
다시 세우겠다 :
         예수님의 부활과 그 결과로
         생겨날 교회를 상징.
20그들이?이 성전을 짓는데
사십육 년이나 걸렸는데,
그래 당신은 그것을 사흘이면
다시 세우겠단 말이오??
하고 또 대들었다.
21그런데 예수께서 성전이라 하신
것은 당신의 몸을 두고 하신 말씀이었다.

성전 = 예수의 몸.
⇒θ이 예수 안에 계시고, 예수를 통해서
         모습을 드러내신다는 뜻
.
22제자들은 예수께서 죽었다가 부활하신 뒤에야          이 말씀을 생각하고 비로소 성서의 말씀과
        예수의 말씀을 믿게 되었다.

편집의도 여기에는 어떤 기적 현상도 없지만
이 사건이 예수의 죽으심과 부활을 상징하고 있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몸이 θ께 예배드리는 참된 성전이
                되리라는 사실을 가리키므로 하나의 표징으로 간주.
요한은 성전 정화사건을 예수님의 자기 계시로 해석.

<언제, 어디서 : 283-4, 예루살렘>

 

*예루살렘 上京 : Jn에서 예수님은 4번 상경, 2,13 ; 5,1 ; 7,10 ; 12,12

공관 복음서는 : 예수님께서 죽음을 앞두시고 공생활 중에

                        한 번 예루살렘에 올라가시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요한 복음서는 : 예수님께서 4 번이나 예루살렘에 올라가신 것으로 보도.

예수는 3년 가까이 공생활을 한 것으로 보인다.

 

*성전은 : Is 백성들에게 있어서 삶의 중심이고 구심점. <성전과 회당>

Is 백성들은 : 성전에서 날마다 희생 제물과 번제물을 봉헌했으며

                 공동으로 기도를 바치곤 했다(사도 3,1 참조).

Is 백성들은 : 삼대 축제(파스카, 오순절, 초막절)를 거행하며 한 해를 지냈는데

                 그때마다 의무적으로 예루살렘 성전을 향해 순례를 해야만 했다.

 

*파스카 축제는 :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가장 큰 명절로,

           이때에는 외국에 흩어져 살던 유다인들 가운데에서도

           많은 이가 예루살렘 성전을 순례하였다.

학자들의 추정에 따르면, 그날에 200만 명 넘게 모였고,

            제물로 바치는 양도 30만 마리 가까이 되었다고 한다.

그러니 장사치들은 제물로 쓰일 가축의 값을 턱없이 올려 받아 폭리를 취했으며,

         성전에 바쳐야 하는 세금도 외국 돈으로는 되지 않기 때문에

         환전상들의 횡포가 심할 수밖에 없었던 것.

         그럼에도 순례객들은 부당한 거래를 따를 수밖에 없었다.

 

하느님께 예배를 드리는 성전이 잘못된 봉헌 제도 때문에 완전히 장터로 변한 것.

예수님께서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셨다.

장사치들과 환전상들의 불의로 말미암아 하느님 아버지께서 성전에서

               쫓겨나시는 것 같은 상황을 보고만 계실 수 없어 그들을 쫓아내셨다.

 

*예수님께서는 과월절 순례를 위해 예루살렘에 올라가셨다.

과월절은 : 본래 중동 유목민이나 목동들이 가축의 번성을 비는 뜻으로

                  이른 봄에 어린양을 잡아 제사를 바치는 유목민들의 축제였으나,

                  이스라엘 백성은 이집트에서 기적적으로 탈출한 다음

                   이 축제를 출애굽 사건을 기념하는 종교 축제로 바꾸었다.

과월절은 : 오순절과 초막절과 더불어 13세 이상 된 이스라엘 남자는

                 누구나 예루살렘 성전으로 순례가야 하는 순례 축제였다.

 

과월절 =유목민의 축제

              + 누룩 없는 빵 축제 (무교절=가나안 농경민족의 축제)

              + 출애굽 의미

               ⇒이집트에서 해방된 탈출을 기념하는 중요한 축제.

 

*예수님께서는 : 성전 뜰에 있는 장사꾼들과 환전상들을 보시고

          ①채찍을 만들어 소와 양을 파는 상인들을 성전에서 내쫓으시고,

           ②換錢商들의 돈을 쏟아 버리시고 상을 둘러 엎으셨다.

           ③이와는 대조적으로 가난한 사람들의 제물인

                        비둘기를 파는 사람들에게는

                       “여기서 이것들을 거두어 가라라면서 꾸짖으셨다.

          ④또 상인들 모두를 향하여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말라”(16)라고 하시는데

           ⇒이 말은 : 예수님 자신이 하느님의 아들로서 성전을 정화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말씀.

 

성전 마당: 이스라엘 마당과 이방인 마당으로 구분,

      ①이스라엘 마당 : 오로지 選民만 들어가 기도하거나 제사를 지냈고,

       ②이방인 마당 : 아무나 맘대로 출입할 수 있었는데,

                    유대인들은 여기서 소, , 비둘기 따위 제수를 팔고 사기도 하고,

                     로마 돈과 그리스 돈을 이스라엘 돈으로 바꾸기도 했다.

       ③소는 부자들의 제물이고, 양과 염소는 중산층의 제물이며,

                 비둘기는 빈자(貧者)들의 제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