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모세가 파라오의 궁중에서 자랐지만,
히브리인에게 강한 同族意識을 느끼고 있었다.
②그래서 어른이 된 다음(사도행전 7,23은 약 40년 뒤),
자기 동족들이 강제노동으로 고생하는 모습을 보고,
同族을 때린 이집트인을 때려죽인 뒤 모래 속에 묻어 버렸다.
⇒모세는 얻어맞고 있는 동족에 대한 연민과 억압받는 약자를 향한
정의감에 불타 폭력을 사용했다.
즉, 살인에 死體 유기까지 한 셈이다.
③이튿날은 히브리인들끼리 싸우는 것을 말리려하자,
모세의 살인사건을 들먹이며, "나도 죽일 작정이냐"라며 대든다.
⇒모세에겐 이집트 왕자의 신분으로 히브리인들의 시시비비를
가릴만한 권한이 없다는 말이다.
④모세가 이집트인을 살인 및 사체 유기한 것은 형제에 대한 연민, 형제애,
弱子를 향한 정의감 등이 즉각적이고 결렬한 분노로 나타났기 때문이며,
그러나 자기 힘으로, 자기 기준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한 것은
오히려 문제를 악화시켰다.
⑤결국 “모세는 일이 탄로 났음을 알고 두려워하였고,
이 소식을 전해들은 파라오는 모세를 죽이려 하자”(2,14-15),
이집트에서 멀리 떨어진 시나이반도의 미디안 땅으로 도망가게 된다.
즉, 아무런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히브리의 신세가 된 것이다.
⑥그곳 우물가에서 ‘弱肉强食’의 현장,
즉, 여자들이 먼저 와서 물을 긷고 양떼에게 먹이려고 하는데,
남자 목동들이 나타나 그들을 쫓아내는 것을 보고,
모세는 못 본체 하지 않고 먼저 온 여성들의 권리를 지켜준다(2,17).
※우물은 : 광야와 사막에서 목축을 하는 유목민들에게
생명과 재산을 보존하는데 매우 소중한 곳.
⑦그 결과 오갈 데 없는 떠돌이 신세로서 도움이 필요하던 모세는
그곳에 피난처를 얻고 정착해서,
사제의 딸인 시뽀라와 결혼하게 되며,
과거에 누렸던 부귀와 영예, 꿈과 이상을 모두 버리고,
한낱 양치는 牧者의 생활로, 즉 ‘그저 내 한 몸이나 잘 간수하자’는
식의 생활이 시작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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