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 복음 입문
1. 저자 : 마르코? (확실한 저자는 알 수 없다.)
*그 이유는 :
①성서는 처음에 양피지나 파피루스에 직접 손으로 기록하여
두루마리 형태로 보존.
②이 당시에는 보통 책을 펴낼 때 저자를 밝히지 않았다
←작품의 권위를 인정받기 위하여.
③저자를 밝히지 않고 작품을 냄으로써
→ 교회 공동체에 전승되던 것을 기록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던 것이다.
*따라서 마르코 복음서의 확실한 저자는 알 수 없으며,
단지 복음서의 내용을 통해서 저자에 대해 살펴 볼 수 있다.
즉 마르코 복음서의 저자는 :
①히브리어와 아람어, 유다인들의 풍습에 대해 알고 있고,
②그리스어로 복음서를 집필한 사실,
③이방인의 풍습까지 알고 있는 사실로 미루어
⇒ 해외 문물을 익힌 유다계 그리스도인이고,
온 인류의 구원을 부르짖은 사람이다.
2. 독자 :
①히브리어나 아람어를 수록한 경우 ⇒ 그리스어로 번역,
②이방인들에게 생소한 유다인들의 관습 ⇒ 설명,
③또한 이방인들의 생활상을 참작하고,
④시로 페니키아 부인(7, 28)과 로마 백부장(15, 39) 등
이방인을 그리스도 신앙의 귀감으로 내세우고 있는 점들을 볼 때
독자층은 이방인 그리스도인임을 알 수 있다.
3. 집필연대 및 장소 :
Mk 13,2절은 : 집필연대를 알아보는 데 결정적인 실마리를 제공.
즉 유다 독립전쟁이 끝나던 해인 70년 8월 29일,
로마 군대에 의해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되는 데
Mk 13장은 바로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될 것이라는 내용을 기술.
⇒따라서 Mk 13장은 성전파괴 이전이나 이후에 쓰여졌다고 볼 때,
Mk 복음서는 70년경에 팔레스티나 밖에서 저술되었다고 본다.
4. 편집사상
1). 구성 :
유다인들은 처음에 그리스도교를 유다교의 한 분파로 생각했기에
⇒ 초대교회의 사도들은 유다교의 회당에서도 선교 가능
⇒ 점차 그리스도교와 유다교의 차이점을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유다인들은 그리스도교인들을 배척하고 박해하게 되었다.
⇒ 이 박해에 직면하여 가장 기본적인 신앙고백인
부활신앙을 포기하는 신자들이 나타나게 되자
마르코는 부활 신앙을 증거하기 위해
사도들의 증언을 모아서 복음서를 집필하게 되었다.
⇒ 이러한 의도를 가지고 저술된 마르코 복음서는
예수님의 先在와 사생활에 대한 언급이 없이,
오직 요한 세례자의 출현에서부터(1,2-8)
빈 무덤 발견까지(16,1-8)
예수님의 활약상만을 기록하고 있다.
2). 구조 :
①서두(1,1-13) : 기쁜 소식의 시작 및 증언
갈릴래아 활동기(1,14-9장) : θ의 아들로서 능력을 드러내시는
예수님의 기적 이야기
예루살렘 상경기(10장) : 세 번째 수난 예고와 제자교육.
예루살렘 활동기(11-16장) : 11-13장은 예루살렘에서 3일간의 활동,
14-16장은 예수님의 수난, 부활 이야기.
②또 마르코복음은 크게 전반부와 후반부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전반부 : 1장-8,30절까지 :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가?’하는
예수님의 정체를 가르쳐 주는 데 목적이 있고,
후반부 : 8,31-16,20절까지 :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시라는 것을 알았다면,
예수님이 어떻게 우리를 구원해 주시는지를
가르쳐 주는 부분이다.
3). 특징
① 예비신자의 복음서 :
4권의 복음서를 그리스도교 입문을 위한 3단계 입문서로 볼 때
Mk는 예비신자들을 위한 제1단계 입문서.
② 부활신앙에 관한 교리서 :
마르코는 교회가 처해 있던 박해의 상황을 반영시켜
고난받는 예수님의 모습을 부각시키고 있다.
즉, 예수는 영광의 그리스도뿐 아니라 고난받는 야훼의 종이기도 하며,
무력하게만 보였던 십자가상의 예수께서
바로 그리스도임을 부활신앙을 통해서
발견할 수 있음을 가르치고 있다.
4). 가르침 :
①하느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
마르코는 이 진리가 어떻게 θ의 언행에서 나타나고 있는가를
보여주기 위하여 예수님 자신의 말씀과 행동을
특별히 부각시켜 묘사.
․예수께서 θ의 아들이라는 사실은 예수님의 세례와 거룩한 변모 때
하늘에서 들려온 말씀 속에 나타나 있고(1, 11 ; 9, 7),
․이방인 백인대장도 이것을 인정하고 있으며 (15, 39),
․악령까지도 예수님을 ‘θ의 아들’이라고 부르고 있다(1,24 ; 3,11 ; 5,7).
②사람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
마르코는 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류를 구하시기 위하여
고통과 십자가의 죽음에 넘겨지는
‘사람의 아들’이심을 강조하고 있다
(8,31 ; 9,31 ; 10,33-34 ; 10,45 ;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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