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내용 요약
히브리서는 일반 편지라기보다는 잘 정리된 교리나 강론과 비슷하다.
마지막 권고와 인사(13,22-25) 부분이 편지 형식을 취하고 있어 서간으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이 부분은 본 글에 덧붙여졌을 것으로 추정한다.
예수님은 하느님의 아드님, 천사들보다 위대하신 분(1-2장)
①히브리서의 첫 말씀은 하느님의 말씀이 전해지는 두 시기를 분명히 나눈다(1,1-2).
②하느님께서는 오랜 세월 여러 번에 걸쳐서 예언자들과 그들의 기록을 통하여
말씀하셨고, 꿈, 환시, 사건과 상징 등 간접적 형태로 당신의 뜻을
전달하셨다. 그 때가 예언자 시대요 구약의 시대이다.
➂그래도 사람들이 알아듣지 못하자, 하느님께서는 마지막으로 ‘아드님’을 보내
우리에게 직접 말씀하셨다. 메시아 시대 곧 신약시대가 시작된 것이다.
그러니까 지금이 역사상 가장 중요하고 복된 때임을 알라는 말이다.
④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말을 건넨다는 것은 그분과 우리의 관계가 시작되었음을
뜻한다. 이 관계를 심화시키고 완성하기 위해 오신 분이 곧 예수 그리스도이다.
그분은 천사들보다 훨씬 위대하신 하느님의 아드님이신데,
인간을 악마의 종살이에서 풀어 주시려고 고난과 죽음을 겪으셨다.
2. 모세보다 위대하신 예수님(3,1-5,10)
①히브리서는 신약성경에서 유일하게 예수님을
“우리 신앙 고백의 사도이며 대사제”(3,1)라고 고백한다.
②구약의 으뜸 인물인 모세는 “하느님의 종”으로서 하느님의 집안을 맡아
인도하였지만, 불순종한 이스라엘은 광야에서 죽었다.
➂그러나 “하느님의 아드님”으로 그분의 집안을 맡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동료”(3,14)가 된 그리스도인은
그분을 믿어 안식처에 들어갈 수 있다.
④저자는 구약성경을 들어 하느님 말씀의 놀라운 힘을 강조한다(4,12-14).
3. 그리스도는 영원한 대사제(5,11-7,28)
①저자는 신자들이 믿음과 열성과 인내로 성숙한 경지에 나아가
하느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상속받으라고 권고한다. 우리를 위해 빌어주시는
대사제 예수님이 계시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는 것이다(5,11-6,20).
②예수님도 유다지파라는 혈통으로는 사제가 아니지만,
“불멸하는 생명의 힘에 따라”, “하느님의 맹세로” 대사제가 되셨다(7,1-20).
4. 대사제이신 예수님의 봉사(8-10장)
새 계약의 제사(9,11-28) 역시 옛 계약의 제사처럼 피 흘리는 제사이나,
성령의 힘으로 이루어졌고, 그리스도 자신의 피가 봉헌되었다는 점에서
구약의 제사와 본질상 다르다.
5. 믿음과 시련과 인내(11,1-12,13)
①저자는 우리가 예수님의 피 덕분에 구원되었기에 믿음을 굳게 하여
약속된 것을 얻으라고 권유한다. 그리고 그 믿음이 어떠해야 할지에 대한
본보기를 제시하는 11장은 믿음의 대찬가라 할 수 있다.
여기서 “믿음은 우리가 바라는 것들의 보증이며
보이지 않는 실체들의 확증”(11,1)으로 정의된다.
②또 저자는 창조 때부터 예언자들까지 이스라엘의 조상들을 거론하며,
이 믿음의 증인들은 주님께 대한 확고한 믿음으로 온갖 고초를 견디어 냈으나,
하느님께서 약속하신 바를 얻지는 못하였다고 이야기한다.
➂하느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더욱 좋은 것을 주시려고 계획하셨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6. 참다운 그리스도인의 생활(12,14-13,25)
①그리스도의 생활은 일종의 예배로 간주된다. “감사와 함께 존경과 경외로
하느님 마음에 드는 예배”(12,28)는 근본적으로 평화와 거룩함을 추구하며
형제들에게 적극적인 사랑을 베푸는 생활을 뜻한다.
②저자는 갖가지 이상한 가르침에 끌려가지 말고 하느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며,
선행과 나눔의 제물을 드리라고 촉구한다.
<성경읽기 안내/성서와 함께>
'신약성경 공부 > 바울로서간 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야고보서 내용 요약 (0) | 2018.08.08 |
---|---|
티모테오서 내용 요약 (0) | 2018.08.06 |
데살로니카서 내용 요약 (0) | 2018.08.05 |
데살로니카 1서 집필 동기 (0) | 2018.08.05 |
에페소서 내용 요약 (0) | 2018.08.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