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바울로서간 공부

히브리서 내용 요약

윤 베드로 2018. 8. 8. 17:48

히브리서 내용 요약

 

히브리서는 일반 편지라기보다는 잘 정리된 교리나 강론과 비슷하다.

마지막 권고와 인사(13,22-25) 부분이 편지 형식을 취하고 있어 서간으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이 부분은 본 글에 덧붙여졌을 것으로 추정한다.

 

예수님은 하느님의 아드님, 천사들보다 위대하신 분(1-2)

히브리서의 첫 말씀은 하느님의 말씀이 전해지는 두 시기를 분명히 나눈다(1,1-2).

하느님께서는 오랜 세월 여러 번에 걸쳐서 예언자들과 그들의 기록을 통하여

말씀하셨고, , 환시, 사건과 상징 등 간접적 형태로 당신의 뜻을

전달하셨다. 그 때가 예언자 시대요 구약의 시대이다.

그래도 사람들이 알아듣지 못하자, 하느님께서는 마지막으로 아드님을 보내

우리에게 직접 말씀하셨다. 메시아 시대 곧 신약시대가 시작된 것이다.

그러니까 지금이 역사상 가장 중요하고 복된 때임을 알라는 말이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말을 건넨다는 것은 그분과 우리의 관계가 시작되었음을

뜻한다. 이 관계를 심화시키고 완성하기 위해 오신 분이 곧 예수 그리스도이다.

그분은 천사들보다 훨씬 위대하신 하느님의 아드님이신데,

인간을 악마의 종살이에서 풀어 주시려고 고난과 죽음을 겪으셨다.

 

2. 모세보다 위대하신 예수님(3,1-5,10)

히브리서는 신약성경에서 유일하게 예수님을

우리 신앙 고백의 사도이며 대사제”(3,1)라고 고백한다.

구약의 으뜸 인물인 모세는 하느님의 종으로서 하느님의 집안을 맡아

인도하였지만, 불순종한 이스라엘은 광야에서 죽었다.

그러나 하느님의 아드님으로 그분의 집안을 맡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동료”(3,14)가 된 그리스도인은

그분을 믿어 안식처에 들어갈 수 있다.

저자는 구약성경을 들어 하느님 말씀의 놀라운 힘을 강조한다(4,12-14).

 

3. 그리스도는 영원한 대사제(5,11-7,28)

저자는 신자들이 믿음과 열성과 인내로 성숙한 경지에 나아가

하느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상속받으라고 권고한다. 우리를 위해 빌어주시는 

         대사제 예수님이 계시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는 것이다(5,11-6,20).

예수님도 유다지파라는 혈통으로는 사제가 아니지만,

불멸하는 생명의 힘에 따라”, “하느님의 맹세로대사제가 되셨다(7,1-20).

 

4. 대사제이신 예수님의 봉사(8-10)

새 계약의 제사(9,11-28) 역시 옛 계약의 제사처럼 피 흘리는 제사이나,

성령의 힘으로 이루어졌고, 그리스도 자신의 피가 봉헌되었다는 점에서

구약의 제사와 본질상 다르다.

 

5. 믿음과 시련과 인내(11,1-12,13)

저자는 우리가 예수님의 피 덕분에 구원되었기에 믿음을 굳게 하여

약속된 것을 얻으라고 권유한다. 그리고 그 믿음이 어떠해야 할지에 대한 

          본보기를 제시하는 11장은 믿음의 대찬가라 할 수 있다.

여기서 믿음은 우리가 바라는 것들의 보증이며

보이지 않는 실체들의 확증”(11,1)으로 정의된다.

또 저자는 창조 때부터 예언자들까지 이스라엘의 조상들을 거론하며,

이 믿음의 증인들은 주님께 대한 확고한 믿음으로 온갖 고초를 견디어 냈으나

      하느님께서 약속하신 바를 얻지는 못하였다고 이야기한다.

하느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더욱 좋은 것을 주시려고 계획하셨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6. 참다운 그리스도인의 생활(12,14-13,25)

그리스도의 생활은 일종의 예배로 간주된다. 감사와 함께 존경과 경외로

하느님 마음에 드는 예배”(12,28)는 근본적으로 평화와 거룩함을 추구하며

형제들에게 적극적인 사랑을 베푸는 생활을 뜻한다.

저자는 갖가지 이상한 가르침에 끌려가지 말고 하느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며,

선행과 나눔의 제물을 드리라고 촉구한다.

                             

                                       <성경읽기 안내/성서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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