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네 복음서 이야기

양의 문과 착한 목자 (요한 10장)

윤 베드로 2014. 4. 18. 17:05

7. 양의 문과 착한 목자 (요한 10장)

 

*양을 치는 일은 : 유목민이었던 Is 백성에게 있어서 일상적인 삶이었다.

  예수님께서는 : 청중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이렇게 일상적인 삶의 요소들을 가르침을 위한 소재로 삼으신다.

 

*소경을 치유하신 사건을 두고 유다인들과 논쟁을 벌이신

           예수님께서는 이제 자신을 "양이 드나드는 문"이며

                             "착한 목자"라고 계시. (☞착한 목자)

 

*“목자와 양”에 관한 비유는

①구약성서에서 백성과 지도자의 관계(이사 63,11 ; 에제 34,1-10)나,

②하느님과 이스라엘의 관계를 설명할 때 주로 사용되었다

                               (시편 77,20 ; 에제 34,11-16).

⇒예수님께서는 구약성서의 비유들을 취해

           그리스도와 그리스도인들의 관계를 설명 :

   하느님께서 에제키엘 예언자를 통해 "나의 양떼는 내가 찾아보고

            내가 돌보리라"(에제 34,11)고 하신 약속이

            예수님을 통해 실현되었음을 가리키는 대목이다.

 

* “나는 양이 드나드는 문이다”(7절). “나는 문이다”(9절)는 :

           요한복음에 나오는 자기계시 정식의 일종.

  ⇒ “나는 양이 드나드는 문이다”의 뜻은 :

        예수는 양들이 드나들 수 있는 문으로서 또한 목자라는 뜻.

        그리고 ①양들이 드나들 수 있는 “문”은 하나밖에 없고,

                  ②예수가 바로 그 문이기 때문에,

                  ③예수만이 구원으로 이끄는 유일한 목자,

                     곧 아버지께로 인도하는 “길”이란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 당신이 세우실 교회를,

          양들이 안전하게 머물 수 있도록

          울타리를 쳐 놓은 목장으로 소개하시고,

          당신 자신을 양들이 드나드는 문으로 소개하신다.

 

⇒①∴목장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문을 통과해야 한다.

   ②한편 예수님은 양들의 목소리를 알아듣고

            양들도 그들의 목자이신 예수님의 목소리를 알아듣고 따라간다.

  ③예수님은 이처럼 양들의 합법적인 목자이시다.

  ④믿는 사람들은 예수님께로부터 부름을 받고

            그분의 자녀가 된 자들이다.

  ⑤합법적인 목자이신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믿는 사람 하나하나를

                  각자의 이름을 불러 푸른 풀밭으로 이끌어 가신다.

  ⑥착한 목자이신 예수님은 당신의 양들을 위해

           목숨까지 내놓으시는 분으로서

           양들의 생명을 지켜 주시는 분이시다.

  ⑦그분께서는 당신의 피로서 당신을 믿는 모든 이들을 구원해 주신다.

 

*예수님을 불신하는 유다 지도자들은(10,22-42) :

              결국 성전 봉헌절 날(하누카 : 여드레 동안 지내는 축제)

              예수님께 해명을 요구하자,

  예수님께서는 : 자신은 하느님과 하나이며(30절),

                      하느님의 아들(36절)이라고 답변.

 

*유대인들은 : 성전 봉헌절에 솔로몬 행각을 거닐고 계신 예수를 둘러싸고

                   “당신이 그리스도라면 우리에게 분명히 말하시오”라고 다그치자,

  예수께서는 : “내가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행하는 일들이

                           바로 나를 증명해 준다”고 답변(25절).

        즉, 하느님의 구원 진리를 계시하시는 당신의 말씀과 행적이

             당신의 메시아性을 증명한다는 것.

 

*이어서 예수님께서는 : 목자와 양떼의 비유(1-6절)에 나오는

           양떼에 대한 우의적 해설을 내리시는데,

           유대인들은 예수의 양떼가 아니기 때문에

           그분의 말씀을 알아듣지 못한다는 요지의 말씀.

 

*예수님께서는 : “아버지와 나는 하나이다”라는 폭탄 선언(30절).

  ⟹유다인들은 : 예수님을 죽이겠다고 결심하고

                       그 구실을 찾으려고 안간힘을 썼다.

      그들이 예수님을 죽일 수 있는 방법은

               예수님께서 Ɵ을 모독했다는 증거를 찾는 것밖에 없다.

      그러나 그들은 이 죄목에 맞는 뚜렷한 증거를 찾지 못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의 입에서 “나는 메시아다.”라는 말이

                나오도록 유도해야 했다.

      그러나 그것도 실패하자 그들은 다른 방법을 찾는다.

      이제 그들은 “아버지와 나는 하나다”라는

                        예수님 말씀을 두고 따진다.

 

*“아버지와 나는 하나이다” 라는 말씀의 깊은 뜻은 :

   아버지 하느님과 자신은 同等하다는 것.

   즉, 예수는 아버지 하느님처럼 神性을 지니신 분이라는 것.

        이 폭탄선언은 오직 야훼 한 분만을 θ으로 받드는

        유대인들에게는 신성모독으로 들리는 망발아닐 수 없었다.

 

*유대인들이 : 예수를 향해 “한갓 사람이면서 하느님으로

                   자처하다니” 하고 시비를 걸자(33절),

  예수님께서는 : 랍비들의 논쟁 방식에 따라 성서를 인용하여

                       자신을 변호하시기를(34-36절),

①성서에서도 :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판관들을 두고

        “내가 너희를 神들이라 하였다” (시편 82,6) 라고 말씀하셨고,

          즉,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들인 자들을 신이라 불렀고,

②예수는 하느님의 말씀 그 자체이고,

③하느님의 파견을 받아 세상에 온 예수가

    θ의 아들이라고 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겠느냐는 말이다.

   이에 유대인들은 : 예수를 붙잡으려고 했으나 몸을 피하신다.

 

*예수님께서는 : 유대인들과의 논쟁(10,22-39)을

          계속하고 싶지 않아서 예루살렘을 떠나,

          요한 세례자가 세례를 베풀었던 곳으로,

          곧, 요르단 강 건너편 베다니아(1,28)로 가시자,

          예루살렘의 유대인들과는 달리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서 예수를 믿었다.

 

※얌니아회의 :

서기 100년경 요한 복음서 집필 당시

      유대교 회당에서 그리스도인들을 추방한 역사적 실상을 반영하고 있다.

서기 90년경 야브네(그리스어로는 얌니아)에서 가믈리엘 2세 율사 일행은

      그리스도인들(나자렛 도당들)을 저주하는 기도문을 만들어

      18조 기도문 가운데 제 12조에 포함시켰다.

그리스도인들은 서기 90년경부터 회당 예배에 참석할 도리가 없었다.

참석한다면 자기 자신을 저주하는 꼴이 되었으니까.

(12조 전문 : “나자렛 도당들과 이단자들은 즉시 사라지게 하옵소서.

                  무엄한 자들을 굴복시키는 하느님, 찬양 받으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