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창세기 공부

에사오와 야곱이 태어나다(25,19-26장)

윤 베드로 2014. 4. 12. 12:40

에사오와 야곱이 태어나다(25,19-26장)

 

*성서는 : 이사악의 이야기를 아주 짧고 담백하게 언급하고 있다.

                이사악은 나이 40에 리브가를 아내로 맞이했으나 임신하지 못하였다.

                 그래서 주님께 기도하여 아이를 낳게 되었다 라고 만 이야기할 뿐(25,19).

 

*태 속에서부터 시작된 아이들의 갈등에

       어머니는 괴로워 그 이유를 야훼께 묻는다.

      하느님은 그 이유를 명백히 말씀하신다. :

                      23절, ‘너의 태에는 두 민족이 들어있다.

                                태에서 나오기도 전에 두 부족으로 갈라졌는데,

                                한 부족이 다른 부족을 억누를 것이다.

                           형이 동생을 섬기게 될 것이다.’ - 태 속에서부터 예정된 운명.

야훼께 물으러 간다는 것은 : 후대의 종교적 관습이다.

   이 부분이 솔로몬 시대 야휘스트 작품임을 염두에 둔다면,

   ①형들을 제치고 왕권을 차지함을 정당화하기 위한 시도와

                (다윗왕정의 정통성 주장 - 장자권 무시)

   ②다윗왕시절 이스라엘이 남쪽의 에돔족을 지배했던

              정치적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아이들은 자라나 에사오는 사냥꾼이 되고

              야곱은 성질이 차분해서 천막에 머물러 살았다.

               (목축업(정착)이 수렵보다 優位임을 설명하려는 시도).

 

*불콩죽 이야기에서 : 에사오와 야곱의 성격이 더 잘 나타나는데,

  에사오는 : 거칠고 급한, 경솔한 모습으로 소개되는 반면,

  야곱은 : 교활하고 머리회전이 빠른, 미래까지 내다보는 아이로 소개된다.

  ⇒따라서 죽 한 그릇에 상속권을 빼앗음은 물론

                그 약속에 대한 맹세까지 받아낸다.

 

*저자는(J) : 다윗이 가나안에 대한 지배력을 빼앗았던(2사무8,1)

                              적국의 백성들을 상기시키면서

                 하느님 축복에 관한 약속이 이사악을 통해

                           지속되고 있음말해주고 있다(26,12).

        즉, 그들 성조는 불레셋 지방에서 풍요로운 수확을 거둘 수 있도록 해주셨고,

            “그는 대단한 인물이 되었고, 계속 커져 매우 크게 되었다” (13절).

              이렇게 ‘크다’ ‘커지다’라는 단어로서

                          축복이 실현되었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불레셋 사람들은 이를 보고 시기하게 되었다.’(14절) 고 말하고 있는데,

      이는 불렛셋 사람들이 이사악에게 축복이 주어졌음을 확인하고는 있었지만

             그 축복의 출처가 어디로부터 오는 것인지는 모르기에

             이사악을 시기하게 된 것이다.

 

*아비멜렉은 : 이사악에게 “너는 우리보다 훨씬 강해졌으니,

                  우리에게서 떠나거라” 고 명령한다.

⇒이로써 불레셋 왕의 입을 통해 아브라함에게 내려진 약속(18,18),

           ‘크고 힘센 민족이 되게 하리라’고 하신 말씀이

                   실현되고 있음을 선포하고 있다.

   이어서 아비멜렉은 : 자신의 관리들과 함께 이사악을 찾아와

             “야훼께서 너와 함께 계시는 것을

                          우리가 똑똑히 보았다.”(26,28)라고 말하고

                                계약체결을 원한 뒤 “이제 너는 하느님의 축복을 받은

                           사람이다”(29절) 라고 선언한다.

⇒이제 아비멜렉은 : 이사악이 받은 축복의 출처가 어디로부터 오는지를

                                똑똑히 인식하게되고 그 역시 축복을 받게 된다.

   이처럼 이사악은 : 아비멜렉과 조약을 체결함으로써

                                 마침내 아비멜렉을 위한 축복이 되었다.

               - 27절, ‘그대들은 무슨 일로 나에게 왔소?’

 

*이로써 성조들과 불레셋 사람들 사이에 남아 있던 적대 감정에도 불구하고

  이사악은 : 그들과 조약체결을 수락하고,

                     그 결과 불레셋 사람들을 위한 축복의 표지인 화해가 이루어진다.

⇒이 축복에 대한 이야기는 : 야곱이야기 안에서도 계속 되고 있는데,(27,1-45)

                   축복이 장남에게서 막내에게,

                    한 백성에게서 다른 백성에게로 전이되는 방법을 통해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