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바울로서간 공부

바오로와 예수

윤 베드로 2014. 4. 10. 14:58

바오로와 예수

 

*바오로와 예수는 : 같은 시대의 인물임에도 서로 만난 일도,

                                       길에서 우연히 마주친 일도 없다.

⇒사도 7,58절에 의하면,

          바오로의 출생연도를 기원후 5-10년으로 볼 수 있고,

          바오로는 예수보다 몇 살 아래였을 것이다.

 

*바오로는 : 유명한 희랍 도시 타르수스 태생(사도 21,39)으로,

                   ②유다인 정통가문에서 태어났고,

                   ③로마 시민권을 획득했다(사도 16,37-38).

                   ④어려서 예루살렘으로 유학하여 당대 최고의 율법학자

                            가말리엘 아래서(사도 22,3 ; 26,4)

                            개인 과외 수업을 받은 독실한 유다교 신자였고,

                 ⑤히브리식 이름은 이스라엘 역사에서 벤야민 지파 출신으로

                                  최초로 왕을 지낸 ‘사울’이었다.

 

*바오로의 생애 :

①당시 유다인 사회 안에서도 최고의 엘리트로서

         앞날이 촉망되던 바오로의 생애는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중대한 기로에 서게 된다.

그리스도인을 잡아들이기 위해 다마스쿠스로 가던 바오로는 땅에 엎어졌다.

    그 때 바오로는 눈이 멀고 예수님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

    바오로와 예수의 기묘한 만남은 이렇게 시작되는 것이다.(사도 26,9-18).

③바오로는 자신이 내동댕이쳐지는 순간에 부활하신 예수님을 뵙는

              극적인 체험을 통해 사도가 되었다.

   그는 자신이 쓴 편지에서 이 은총의 사건을 간결하게 언급하고 있다.

         “맨 마지막으로 칠삭둥이 같은 나에게도 나타나셨습니다.”(1코린 15,8).

이제 바오로의 삶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세상의 그 무엇보다도

         존귀한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갈라 1,16 ; 필리 3,8)이며,

           이것이 다마스쿠스 회심의 근본적 깨달음이라 할 수 있다.

⑤사도행전에 따르면 바오로는 다마스쿠스 사건 이후

          다마스쿠스 교회를 방문하여 하나니아스를 만나 세례를 받고(22,16),

        유다 회당을 다니며 복음을 선포했다(9,20-22).

세 차례의 선교 여행을 통해 바오로는

                십자가는 주님의 무한한 사랑임을 증거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사도의 길을 걷게 된다.

바오로는 자신의 신앙적 체험을 바탕으로

               복음서가 집필되기 이전에 신약성경 최초로 글을 남긴

               그리스도교 신학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⑧그의 서간은 그리스도교 역사의 진로를 결정한

                     사도적 인물의 위대한 증언이라고 할 수 있다.

 

*바오로가 서간을 쓴 동기는? :

①바오로는 복음적 열정으로 가는 곳마다

               그리스도교 공동체를 세우고 구성원들과 관계를 다지면서

                  여러 지중해 지역을 선교했다.

②바오로는 자신의 선교활동을 다음 도시나 지역으로 항상 이동해야 하는

              순회 선교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뒤에 남겨 놓은

              공동체와 접촉을 유지하는 수단이 필요했다.

서간은 이를 위한 효과적인 수단으로서,

               사도직과 사목 활동의 연속이자 확장이었다고 할 수 있다.

바오로는 자신의 공동체나 협력자들과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그들을 바로 잡고 격려와 칭찬, 조언을 하기 위해 서간을 썼다.

⑤때때로 로마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처럼 자신이 직접 세우지 않은 공동체에

              자신을 소개하는 서간을 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