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인사(1 -2절)에 이어 집필 동기를 말하고 있다.
즉 신자들이 하느님과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자들에 대항해서
믿음을 위해 싸우라고 격려할 목적으로
이 서간을 썼다고 한다(3 - 4절).
이어서 이단자들이 마땅히 벌받을 자들이란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구약성서의 예화(5 - 7절)를 든다.
이단자들은 방탕한 생활을 하며 교회,
특히 만찬례의 성스러운 분위기를 더럽히고 있으니,
이들은 에녹이 예언한대로 결국 멸망할 것이라 확신한다.(8 - 16절).
그리고 구원에 대한 희망을 간직하라고(20 - 21절)
믿음과 사랑,
그리고 구원에 대한 희망을 간직하라고(20 - 21절) 권유한다.
그 다음 이단자들의 죄는 미워하지만
그들의 구원을 위해 힘쓰라고 말하고 (22 - 23) 영광송으로 끝맺는다.
2 . 이단자들
유다 선간의 저자가 공박하는 이들은,
'사랑의 만찬에 참여할 정도로(12절)
아직 교회 안에 머물면서 그리스도의 권위를 부인하고
제멋대로 생활하던 이단자들이다.
저자는 그들을 "하느님의 은총을 방탕으로 뒤바꾸는 자들" 이라 한다.
또 그들은 은총을 핑계 삼아 자유를 남용하는 자들이다.
이들은 영지주의자들이었다.
영지주의에는 여러 파가 있었는데
유다서에 나오는 영지주의자들은
그리스도를 구원자요
주님이라 인정하지 않고
세상의 윤리 원칙을 무시하며
욕정대로 살아가는 자들이었다.
3 . 성경으로 인정
유다서를 성경으로 인정하지 않은 교부들도 있었지만,
3세기경부터는 대부분의 교회가 성경으로 받아드렸다.
그때까지 성경으로 인정하지 않은 이유는
위경인 에녹서를 인용했기 때문이다.
유다 서간은 베드로후서와 내용을 거의 같이 한다.
베드로후서가 유다서를 인용했다고 한다.
따라서 집필 연대는 1세기 말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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