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새의 기적 같은 사연
위의 사진을 보고 무슨 생각하셨어요?
꼬마아이가 엄마가 누워 있는데 뽀뽀해주는 거 같지요.
다들 그렇게 느끼셨을 거예요. 근데 알고보니 엄청난 사연이 숨어 있네요.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 메일>에서 기사화해서 세상에 알려진 이야기랍니다.
2010년 어느날 임신 4개월의 한 중국여성이 치명적인 교통사고를 입고 의사로부터 사형선고 같은
선언을 당합니다. 남편은 식물인간이 된 아내를 집으로 옮겨 지극정성으로 돌봅니다. 5개월이
지나 병원으로 산모를 옮겨 제왕절개로 아들을 낳았습니다.
의사도 포기하고 가족들마저 떠나버린 엄마를 아기가 머리맡에서 지키기 시작했답니다.
한번도 칭얼대지도 않고 엄마와 모든 시간을 보냈답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도 제대로 나지 않은 아기가 음식을 씹어 엄마의 입에 넣어주기 시작했습니다. 코마상태인 엄마는
음식을 겨우 삼킬 수만 있을 뿐 씹을 힘은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2013년 5월이랍니다.
여느때처럼 꼬마아들이 작은 목소리로 엄마를 부를 때 엄마가 갑자기 눈을 뜨더랍니다. 처음으로
자기가 낳은 아들을 두 눈으로 직접 보는 순간이었습니다.
엄마는 교통사고 후 3년이 지났다는 사실과 자기 머리 맡에서 미소짓고 있는 꼬마가 아들이라는 걸
알 게 되고 얼마나 기가 찼을까요?
더구나 어린 아들이 마치 어미새가 새끼에게 먹이를 물어다주듯이 엄마의 입에 음식을 넣어주었다는
얘기를 듣는 순간 어떤 표정을 지었을까요?
전생에 대단한 사연을 지닌 모자관계라는 생각이 듭니다.
< 왓칭 2>라는 책의 361~367쪽 에서 따왔습니다.
June 1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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