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네 복음서 이야기

머릿말

윤 베드로 2014. 3. 10. 16:19

 

Ⅰ. 序言

 

1. 머리말(마르 1,1 ; Mt 1,1, Lk 1,1-4, Jn 1,1-18)

 

"하느님의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

    ( ⤘ 좀 이상하다. 밑도 끝도 없이

         ‘지금부터 하느님의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입니다’의 줄임말?)

 

*이 말은 : ①마르코 복음 전체에 해당되는 제목,

              ②복음선포의 내용이고 신앙고백,

              ③저자는 예수님이 θ의 아들이자 그리스도라는 것을 증언.(예수 = Ɵ의 아들 = 그리스도)

 

     ⇒그러면서도 예수님의 정체가 드러날 때마다 누구에게도 알리지 말라는 함구령을 내리면서

                        비밀로 이끌어 간다(⟹메시아 비밀 사상).

        이는 예수님의 수난과 십자가 죽음에서 결정적으로

               그분이 θ의 아들이자 그리스도이심을 드러내기 위한 것.

 

※머리말 ; 복음서의 도입문

 

복음서는 : 신앙을 바탕으로 씌어지기는 했지만,

               外見上으로는 예수의 전기를 그려 낸 책으로 분류될 수 있다.

               그리스-로마시대에는 人物傳을 시작할 때 몇 가지 도입문 형식이 사용되었다.

        ①내용 중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를 뽑아 상징적으로 책의 성격을 밝히는 이니치움(Initium) :

                  복음서 중에서 이 형식을 따르는 것은 마르코 복음서가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 ; 1,1).

        ②책이 씌어지게 된 배경과 성격을 밝히는 프로외미움(Proomium) : 복음서 중에 루까 복음(사도행전)

                  1,1-4절에 나오는 헌정사가 이 형식을 따른다.

        ③본격적으로 글을 시작하기 전에 붙이는 프롤로그(Prolog) :

                           마태오 복음서에 나오는 족보는 : 프롤로그에 해당되며

                           예수의 출생에 앞서 그의 家門을 우선 밝혀준다(요한 복음서도 여기에 해당).

 

2. 말씀 찬미가(요한 1,1-18)

                                    말 씀

                설 명

1. 한 처음, 천지가 창조되기 전부터 말씀이 계셨다.

말씀은 θ과 함께 계셨고 θ과 똑 같은 분이셨다.

2말씀은 한 처음 천지가 창조되기 전부터 θ과 함께 계셨다.

3모든 것은 말씀을 통하여 생겨났고

                이 말씀 없이 생겨 난 것은 하나도 없다.

생겨난 모든 것이 4그에게서 생명을 얻었으며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었다.

5이 어둠 속에서 비치고 있다.

             그러나 어둠이 빛을 이겨 본 적이 없다.

말씀 ⇒ 사람(14절)

       ⇒ 예수

       = 말씀, θ, 생명, 빛

 

말씀 : 그리스어로는 Logos,

          θ의 말씀을 뜻하며,

          또 이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를 뜻한다.

처음부터 “말씀(예수)은

     θ과 똑같은 분이셨다” :

            가장 충격적인 문구.

<6하느님께서 보내신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요한이었다.

7그는 그 빛을 증언하러 왔다.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자기 증언을 듣고 믿게 하려고 온 것이다. 8그는 빛이 아니라 다만 그 빛을 증언하러 왔을 따름이다.>

6-8절 : 복음사가에 의해 삽입

(당시 요한을 빛으로 여긴

     자들이 있었기 때문에 삽입

⇒저자는 반론 제기,

            즉 요한은 빛×, 증인)

9말씀이 곧 참 빛이었다. 그 빛이 이 세상에 와서 모든 사람을

           비추고 있었다.

10말씀이 세상에 계셨고 세상이 이 말씀을 통하여 생겨났는데도

             세상은 그 분을 알아보지 못하였다.

11그분이 자기 나라에 오셨지만 백성들은 그분을 맞아 주지 않았다.

말씀 = 빛

백성들 : Is민족들

 

<12그러나 그분을 맞아들이고 믿는 사람들에게는 θ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주셨다. 13그들은 혈육으로나 육으로나

               사람의 욕망으로 난 것이 아니라 θ에게서 난 것이다.>

12-13절 :

      복음사가 삽입.

예수를 믿는 이들은

   θ의 자녀가 될 수있는 특권.

14말씀이 사람이 되셔서 우리와 함께 계셨는데 우리는 그분의

              영광을 보았다. 그것은 외아들이 아버지에게서 받은

              영광이었다. 그분에게는 은총과 진리가 충만하였다.

말씀 ⇒ 사람

⇒우리와 함께.

  =찬미가의 절정.

<15요한은 그분을 증언하여 외치기를 "그분은 내 뒤에오시지만

      사실은 내가 나기 전부터 계셨기 때문에, 나보다 앞서신

      분이라고   말한 것은 바로 이분을 두고 한 말이다"라고 하였다.>

15절 : 복음사가 가필

⇒예수에 대한

      세례자 요한의 증언

16우리는 모두 그분에게서 넘치는 은총을 받고 또 받았다.

찬미와 감사 부분

<17모세에게서는 율법을 받았지만 예수 그리스도에게서는

           은총과 진리를 받았다. 18일찍이 θ을 본 사람은 없다.

     그런데 아버지의 품안에 계신 외아들로서 θ과 똑같으신

               그분이 θ을 알려주셨다.>

17-18 :복음사가 가필

⇒예수의 우위성과 절대성

 

 

*공관 복음서는 : 처음에는 “예수 = 메시아”라는 것을 숨기는데,

 요한 복음서는 : 처음부터 “예수 = 하느님”이라고 선포하고 시작(1절).

 

⟹말씀찬미가는 : 예수 그리스도를 영원하신 ‘말씀’, 사람이 되신 하느님,

                         θ의 외아들로 인정하는 한편의 장엄한 찬미가이다.

⇒①1-2절에는 말씀의 先在 사상,

  ②3-5절은 말씀을 통한 창조,

  ③6-14절은 肉化의 신비와 그 효과,

  ④15-18절에는 육화된 말씀의 업적이 언급되어 있다.

 

*요한 복음사가는 : 당시 그리스도교 공동체에서 즐겨 부르던

        그리스도 찬미가들(예 : 필립2,6-11 ; 골로 1,15-20 ; 히브 1,2-3) 가운데 하나인

        말씀(로고스) 찬미가를 바탕으로 머리말을 엮었다.

 

 

*이 머리말은 : 마치 오페라 서곡처럼

                     독자들로 하여금 앞으로 전개될 요한복음서의 전체 내용을

                     미리 감지하도록 이끌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서곡에 선포된 주제들은 ‘생명, 빛, 영광, 은총, 진리’이다.

                 (⤘詩歌는 작가의 편집의도나 말의 뜻을 알아듣기가 좀 어렵다.)

 

*어느 종교를 살펴봐도 반드시 詩歌가 있다.

유대교에서는 : 일찍이 시가 150수를 정선하여 시편을 엮었는데,

                      초창기 그리스도교에서도 구약 시편을 애용하는 한편

                      새로운 노래를 많이 만들어 불렀다.

 

*찬미가 줄거리 : 말씀의 새로운 창조(1,1-18)

①예수께 대한 깊은 묵상과 통찰을 바탕으로

             맨 마지막에 쓰여졌을 머리말(1,1-18)에서는 창세기의 첫 마디를

             그대로 사용하여"맨 처음"(창세1,1 ; 요한1,1)을 이야기한다.

②하느님은 말씀이셨고, 말씀으로 모든 만물을 창조하셨으며,

                 그분의 생명은 모든 이의 빛으로서 세상을 밝게 비추고 있다한다.

③세례자 요한은 빛이 아니라 바로 이 빛을 증거하는 이로 소개된다.

④말씀이시며 빛이신 하느님께서 사람이 되셨는데 그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시며,

          이를 받아들이는 이는 모두 하느님의 자녀가 된다.

⑤복음서의 첫 부분인 머리말에서부터 예수 그리스도를 하느님이시자

                이 세상에 오신 하느님의 아들로서 제시하고 그에 대한 믿음을 강조하고 있다.

⑥하지만 아직 빛을 알아보지 못하는 겨레와 세상을 언급함으로써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으로부터 받을 고난을 암시하고 있다.

 

※공관복음서와 요한복음서의 그리스도론 차이

 

1. 공관복음서에서는 : 예수를 지극히 높이기는 했으나

          ‘하느님의 아들’ 정도가 최고 존칭이었으나,(예수 ≠ 하느님)

2. 요한복음서는 : 1,1절에서 “말씀(예수)은 하느님과 함께 계셨는데

                          말씀은 하느님이셨다.” (예수 = 하느님).

 

⇒당시의 정서로 요한 복음서의 예수 정체 설정은 폭탄 선언이다.

   1세기 그리스도교 신학의 주류를 이루었던 바오로, 마태오, 루가, 마르코 사상을 보면

            예수를 지극히 받들기는 했으나 θ으로 고백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요한 복음서에서는 예수는 하느님과 같은 분,  결국 예수가 하느님이라고 선언한다.

 

3. 예수를 하느님으로 받들어 모신 이 그리스도론은

              후에 니케아 공의회(325년 ; 니케아 콘스탄티노플 신경)에서

              교회의 주력 그리스도론으로 자리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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