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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통일의 그날을 위하여

윤 베드로 2016. 1. 14. 19:30

통일의 그날을 위하여

 

독일통일의 주역으로 여겨지는 세 사람의 독일인이 서울에 와서 한반도 통일의 ‘비법’을 우리에게 일러주었습니다. 그들은 통일에는 두 가지 가 꼭 필요한데 하나는 “하겠다”이고 또 하나는 “할 수 있다”라고 했습니다.

그 두 마디는 우리도 할 수 있는 말인데 사실상 ‘진리’는 매우 가까운 곳에 있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깨우쳐준 셈입니다. 남북통일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고 믿는 한국인이 몇이나 됩니까? 통일에 대한 우리들의 생각은 대개 비관적입니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이라고 노래는 하지만 정말 그렇게 믿고 사는 한국인은 매우 드믑니다.

만일 우리에게 통일에의 의욕이나 노력이 없다면 우리는 외세에 의한 통일을 내심으로 바라고 있는 셈인데, 그런 통일은 막상 성취가 된다고 해도 결코 영광스러운 통일이 될 수는 없고 우리들의 조국은 2류 내지는 3류 국가로 전락하여 다른 나라들에게 천대를 받게 될 뿐만 아니라 하늘이 한반도에 내리신 그 큰 사명 - ‘세계평화’를 위해 보람 있는 활동을 하기도 어렵습니다.

김정은의 독재군주체제가 무너지기만을 기다린다던가, 미국과 중국의 패권다툼에 편승하여 우리가 이득을 보려는 야박한 궁리만 하고 있어서야 되겠습니까? 우리들 자신이 통일을 위해 스스로 목숨을 버릴 각오를 단단히 하고 통일을 향해 매진하면서, “통일을 위해 죽으면 자랑스럽다”고 생각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믿습니다.

독일을 통일한 그들에게서 배웁시다. 통일을 “하겠다”는 의지를 공고히 합시다. 통일을 “할 수 있다”는 낙관론을 가지고 이 숭고한 역사적 전투에 참여합시다. 남북통일의 그 날이 그리 멀지는 않습니다.

김동길 교수

출처 : 演好마을
글쓴이 : 요한보스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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