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교본 해설/레지오 훈화자료

제일 소중한 금|

윤 베드로 2015. 7. 7. 13:33

제일 소중한 금

 

어느 모음에서 목사님에게 들었던 짧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여러분, 금 좋아하시지요?”

“그럼요, 요즘 금값이 얼마나 비싼데요!” “하하하”

‘금’ 이야기가 나오자 다들 얼굴에 화색이 돕니다.

국제 금값이 연일 최고가를 치고 있으니 다들 관심이 지대한 모양입니다.

“이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금이 세 가지가 있는데, 그게 뭔지 아시겠어요?”

다들 고개를 갸우뚱합니다.

 “금에도 종류가 있나?” “황금, 백금 … 그것 말고 또 있나요?”

그럴 줄 알았다는 듯 목사님께서 싱긋 웃으며 말을 잇습니다.

“먼저 여러분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황금’이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세상의 부패를 막아 주는 ‘소금’이 있고요.

마지막으로 우리가 같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이 순간, 즉 ‘지금’이 있습니다.

황금과 소금, 지금이 다 중요하지만 그중에서도 ‘지금’이 가장 중요합니다.

황금과 소금은 어떤 형식으로든 대체할 수 있지만

           지금은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어디에도 없으니까요.”

                                                                        

여러분은 어떤 금을 좋아하십니까? 이 글을 읽고 나니 ‘지금’이 더 좋으시죠?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황금’이 우리에게는 필요합니다.

그러나 지금 어려워서 황금이 필요하더라도,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시간이 흐르면서 지나가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지금’ 이 시간은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것입니다.

다시 얻을 수 없는 것이기에 더욱 소중합니다.

그러나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는 지금이라는 이 시간을 소홀이 보냅니다.

그리고 후회합니다.

주님께서는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충실하라고 하십니다.

그러기에 지금 우리가 만나는 이웃,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지금에 최선을 다할 때 우리는 주님의 구원을 맛보게 되고

          기쁨 속에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상훈 신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