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희생제물과 제사에 관한 규정(레위1-7장)
1. 祭祀와 祭物 :
제사와 제물을 가리키는 히브리어는 완전히 하나로 고정되지 않았다.
그리고 제사와 제물의 의미가 우리말처럼 서로 구별되지 않는다.
그래서 성서 번역이나 전례문에서 두 낱말의 사용에 혼란이 있다.
우리말에서는 제사가 제물을 바치는 행위이고
제물은 제사 때 바치는 음식을 말하지만,
히브리어에서는 제물의 종류와 바치는 방법이나 목적까지
모두 하나로 표현된다.
2. 祭祀는 : 神에게 찬미와 감사와 속죄와 청원의 뜻을 담아
바치는 것으로, 고대 근동의 종교예식에서 가장 중요하다.
Is의 제사제도는 이웃나라 종교들과 공통점이 많으면서도
고유한 점도 있다.
3. 祭物의 종류는 : 크게 짐승과 땅의 소출로 나눈다.
①짐승의 경우에는 소, 양, 염소, 산비둘기, 집비둘기를 제물로 삼고,
②땅에서 나는 곡식예물의 경우에는 밀, 보리, 올리브기름, 포도주,
향을 제물로 삼는다.
③모든 곡식예물에는 정화와 양념의 기능을 하는 소금을 넣어야한다
④소와 양과 염소 등 짐승을 잡아 제물로 바칠 때,
생명을 뜻하는 피는 제단에 뿌리거나 제단의 뿔들에 바르고
또 제단을 정화하기 위하여 제단 밑바닥에 쏟는다.
또 내장에 붙은 굳기름과 콩팥은 하느님께 속한 것이므로
제단 위에서 태운다(레위 3,16).
4. 제물은 : 일반적으로 세 가지 지향으로 바쳐진다.
①神에게 예물을 드리려고,
②신과 통교를 이루려고,
③신에게 속죄하고 용서를 구하려고 제물을 바친다.
⇒Is의 경우 본디 번제물과 곡식제물과 맏물봉헌은 예물을,
친교제물은 통교를,
속죄제물과 보상제물은 속죄를 위해 봉헌하였다.
1). 번제물(레위 1장)
①번제는 일반적인 제사로서 가죽만 빼고(가죽은 사제에게 돌아간다)
짐승 전체를 제단 위에서 완전히 살라 바치는 것.
②번제물은 고기를 태울 때 나는 연기와 냄새가 하늘로 올라가
하느님의 마음을 기쁘게 해 드린다는 뜻이 담겨 있다.
③제물을 남김없이 태워 바치는 번제는 바치는 자의 완전한 봉헌을
뜻하기 때문에 Ɵ께서 가장 좋아하시는 제사로 여겼다.
④제물로 쓸 짐승은 양이나 소나 염소 중에서 고르되,
가장 좋은 것, 곧 ‘흠 없는 수컷’으로 준비해야 한다.
그러나 가난한 사람들은 산비둘기나 집비둘기 같은
날짐승을 바치기도 한다.
2). 곡식제물(레위 2장)
①곡식제물도 번제물처럼 불에 완전히 살라 바친다.
②곡식제물은 가루로 만들어 날로 바칠 수도 있고,
굽거나 삶거나 지지는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요리를 해서 바칠 수도 있다.
③곡식 제물로는 밀, 보리, 향을 바쳤다.
3). 친교제물(레위 3장)
①친교제물은 사람들이 고기를 먹고자 할 때에 바쳤다.
②제물로 쓰이는 짐승은 소, 양, 염소이다.
③친교제물은 그 목적에 따라 감사(또는 찬미)제물과 서원제물과
자원제물로 나눌 수 있다(레위 7,11-18).
4). 속죄제물(4,1-5,13)
①속죄제물과 보상제물은 서로 비슷하여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②속죄제물은 주로 θ의 법을 어긴 행위를 용서받기 위한 것이고,
보상제물은 주님께 속한 봉헌물을 잘못 바친 행위나,
다른 사람에게 끼친 손해를 갚기 위한 제물이다.
5). 보상제물(레위 5,14-6,7)
①보상제물은 주님께 속한 봉헌물(맏물과 십일조)을 실수로 잘못 바치거나
다른 사람에게 손해를 끼쳤을 경우에 바친다.
②보상제물을 바칠 때에는 봉헌자가 먼저 무슨 잘못을 저질렀는지
고백해야 하고 숫양 한 마리와 보상해야 할 값을 성전 세겔로
환산하여 거기에 벌금으로 1/5을 덧붙여 바쳐야 한다.
이 제물만 유일하게 짐승대신 돈으로 바칠 수 있었다(레위 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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