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법전(聖潔法典 ; 聖化法 : 레위17~26장)
레위기17~26장에 나오는 일상생활·의식·도덕·절기 등에 관한 규율 모음집.
이 법전은 : 이스라엘 백성이 야훼로부터 선택을 받았기 때문에
세상의 다른 민족들과 구별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세속과 관계를 맺지 않고 의식적·도덕적으로 성결을 지킴으로써
그들이 유일하게 선택받았음을 나타내고자 한다.
성결법전에는 : ①동물제사, 식사, 성결, 제사장의 행동, 언어,
성관계 등에 관한 규율과,
②거룩하게 지켜야 할 절기의 목록 및
③안식년(희년)에 대한 법이 담겨 있는데,
이 법은 안식년에 이스라엘인 노예들을 풀어줄 것을 명령하고
빚진 자의 이자를 받는 것을 금지한다.
성결법전의 명칭과 핵심사상은 : “나 야훼 너희 하느님이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에 근거한다.
거룩함은 레위기와 구약성서의 중요한 개념이며
근본적으로 초월적인 하느님의 신비에 속한다.
Ɵ께서는 사람들이 당신의 거룩하심에 참여하시기를 원하시며,
인간적 나약함과 한계를 지닌 이스라엘이 거룩해지기 위해서는
Ɵ과의 일치를 방해하는 모든 장애요소를 피해야 하는데,
전례의식과 삶의 규범들을 통해 길을 제시하신다.
레위기가 말하는 거룩함은 :
①모든 속된 것으로부터 분리,
②하느님과 친교를 나누기 위한 축성,
③하느님의 뜻을 실행하기 위한 봉사에 헌신함의 의미를 지닌다.
성결법전에서 제시하고 있는 도덕적인 법규들 가운데
특히 “네 이웃을 네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19,18)”는 말씀은
하느님께 대한 전적인 사랑(신명 6,4-5)의 말씀과 더불어
예수님께서 제시한 가장 중요한 계명이기도 하다.
1. 17장, 짐승을 잡는 장소와 방식 :
동물을 잡는 것도 그것이 정한 것이어서 먹기 위한 것이면
경신례적 행동으로 본다.
따라서 일단 장막으로 가져다가 예물로 하느님께 바쳐야 했다.
또 다른 이유는 장막 밖에서 동물을 죽일 경우
우상에 빠지거나 다산에 대한 욕구로 음행을 범할 수
있었기 때문에 장막 안에서 동물을 잡도록 했다.
2. 18장, 성과 결혼과 가족의 성스러움 :
性은 신성하며 하느님이 주신 능력이며 하느님께 협력하여 새 생명을 만든다.
이집트와 가나안의 그릇된 性 풍속도를 따르지 말라고 명령한다.
(이교도들은 어린이를 제물로 바치거나
남색, 수간 등이 종교의식에서 이루어지고 있었다.)
그 이유는 신앙의 차원에서 타민족과 구별되기 위해서이며,
친척은 자기 육신의 연장이기에
근친상혼으로는 종족을 보존할 수 없다는 것이다.
미래를 보장받고 종족을 보존하기 위하여
추악한 성생활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3. 19장, 일상생활의 거룩함 :
하느님의 거룩함이 이스라엘 백성의 삶 전체에 드려나야 함을 강조한다.
십계명의 문체를 교리 교육적으로 바꾸어 썼으며,
하느님의 뜻(십계명의 내용)이
이스라엘 민족 사회의 근간임을 밝힌다.
“이웃을 네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라는 말씀으로
이웃 사랑을 강조한다.
4. 17-25장, 창조의 생명력은 법의 실천을 통해 :
“너희는 내가 정해주는 규정을 지켜 그대로 해야 한다.
너희를 거룩하게 해 주는 이는 나 야훼이다(20,8)”라는 구절이
끊임없이 각종의무의 종결부분에 반복되고 있다.
이것은 창조의 생명력이 법의 실천을 통해
보존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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