Ⅳ. 예수님의 초기 활동
1. 갈릴래아 전도 시작(마르1,14-15 ; 마태4,13-17, 루가 4,14-15)
14요한이 잡힌 뒤에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에 가시어,
하느님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15이렇게 말씀하셨다.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언제, 어디서 : 28년 5월, 나자렛⟶가파르나움>
*요한의 회개와 세례운동 확산 → 사회 불안 要因(정치 지도자 입장)
→ 그래서 헤로데 안티파스는 요한을 잡아 가두고
→ 그때부터 예수 활동시작.
*첫 번째 복음 선포 :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다가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는 것.
①마르코 복음은 이 말씀을 예수님 설교의 모든 요약으로 제시하고,
②앞으로 전개될 모든 것은 이 때를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가르침.
③이 문장은 Mk을 이해하는 열쇠와도 같은 것이다.
*예수의 선포와 세례자 요한의 선포는 많은 차이가 있다.
․세례자 요한의 선포는 : 같은 메시지이지만 위협에 가득 차 있다.
이 위협 속에는 좋은 결실을 맺지 않는 자에 대하여
‘불 속에 던져질 것’이라는 하느님의 심판, 분노,
罰이 암시되어 있으나(마태 3,7-10),
․예수의 메시지는 : 福音(기쁜 소식)이다.
세례자 요한의 메시지처럼 듣는 사람을 움츠러들게 하는 위협적인 말은 없고,
Ɵ의 분노나 罰 따위의 언급은 전혀 없다.
*"하느님 나라"는 : 예수님의 선포와 설교의 핵심 주제로,
․‘하느님 나라’란 : θ이 현존하고 θ의 법에 따라 다스려지는 나라.
(Ɵ나라 = 하늘나라 = Ɵ의 통치 = 神政).
․하느님 나라는 : 어떤 한정된 지역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우리 각자의 마음 안에서 건설되는 나라.
=즉, 예수님을 θ으로 믿고 받아들이고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살아가는 사람 안에서 실현되는 나라.
2. 첫 번째로 부르심 받은 어부 네 사람(마르 1,16-20 ; 마태 4,18-22 ; 루카 5,1-11)
16예수님께서 갈릴래아 호숫가를 지나가시다가, 호수에 그물을 던지고 있는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아를 보셨다. 그들은 어부였다.
17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
18그러자 그들은 곧바로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19예수님께서 조금 더 가시다가, 배에서 그물을 손질하는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을 보시고, 20곧바로 그들을 부르셨다.
그러자 그들은 아버지 제베대오를 삯꾼들과 함께 배에 버려두고 그분을 따라나섰다.
<언제, 어디서 : 28년 5월, 막달라>
*예수님께서 公生活을 시작하시면서
‘처음으로 하신 일’이 제자들(시몬, 안드레아, 야고보, 요한)을 부르신 일.
예수님이 고기 낚는 어부 넷을 불러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고 약속하시자,
제자들은 그물과 배와 가족을 버려 두고 예수님을 따라갔다.
*예수님께서는 : 갈릴래아 호숫가에서 일하고 있는 어부 네 사람을 당신 제자로 부르신 말씀은
“나를 따라 오너라”(17절)라는 아주 단순한 세 마디.
⇒?나를 따라 오너라?는 말씀은 : 제자가 되라는 말씀이며,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겠다?라는 말씀은 : 하느님 나라의 선포자로 삼으시겠다는 말.
⤘이들은 : 주님의 부르심에 인간적인 갈등이나 주저함 없이 즉각 따라 나서는데,
이들이 자신의 가족과 生業을 그대로 두고 따라 나설 수 있었던 것은
예수님이 지니신 대단한 권위 때문일 것이다.
*예수님이 불러 모으신 제자들은 : 많이 배운 사람도,
좋은 직업을 가진 사람도, 재산이 많은 사람도 아니었다.
우리가 복음서에서 보듯이 하느님 나라를 선포해야 하는
숭고한 사명에 걸맞지 않아 보이는 어부․세리․혁명당원 등이었고,
나아가 유다 같은 배신자도 끼어 있었다.
*예수님한테 부름을 받은 이들이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 제일 먼저 한 것은? :
놀랍게도 어떤 것으로 무장하고 채우는 것이 아니라 버리는 일이었다.
그들이 버린 것들은 ‘그물, 아버지, 삯꾼들, 배’ 등이다.
예수님을 따라나서기 전까지 이것들은 그들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들이었으며 목숨과도 같은 것들이었다.
그들이 버린 것들이야말로 그들의 삶을 가장 확실하게 보장해 주고
지탱해 주고 보호해 준다고 믿었던 것들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보면,
①그물을 버렸다는 것은 : 자기들의 직업과 경제적인 수단을 버렸다는 것이고,
②‘아버지와 삯꾼’들을 버렸다는 것은 : 父子 間의 애정과 인간적인 모든 관계까지도 버렸다는 것이고,
③‘배’는 : 그들의 삶을 지탱해주고 보호해 주는 것을 말한다.
※예수시대 갈릴래아의 상황 :
갈릴래아는 : ①비옥한 농토⇒농민들이 많았으나 대부분은 小作人, 날품팔이들
⇒ ∴주민 대부분이 극빈층.
②외국과 접경지대로 외침이 많아 이방인들에게 점령되어 착취.
⇒∴?이방인의 땅?(마태 4,15).
③대규모 민중 봉기 : 기원전 4년과 기원후 6년 발생.
⇒ 통치자들은 위험한 지역, 불온한 지역으로 간주.
④소외된 민중들이 살고 있는 지역
⇒ 모든 면에서 열악하고 소외된 곳.
⇒ 예수님께서 이러한 곳에 가장 먼저 복음을 전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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