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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사란 무엇인가?

윤 베드로 2015. 1. 19. 17:19

☆성사란 무엇인가?

 

*우리 그리스도 신앙인들은 : θ께서 인간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인간에게 필요한 은총을 주신다고 믿는다.

그런데 θ께서는 당신 은총을

          인간 삶의 구조에 합당한 방법으로 전해주신다.

 

*사람은 : 보통 보이지 않는 자신의 마음을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이나

              보이는 행동, 혹은 물건을 통해서 표현한다.

             이런 말이나 행동, 물건은 보이지 않는 마음을

                   담아서 전달하는 표지가 된다.

 

例를들어서, 서로 불목했던 사람들이 화해할 때 화해의 표시로

                '미안하다'는 말을 하거나 악수를 나눈다.

반가운 사람을 만나면 반갑다는 표시로 서로 얼싸 안는다.

사랑하는 사이에는 꽃을 통해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기도 한다.

또 결혼식 때 신랑과 신부는 영원히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을

                결혼 반지를 통해서 나타낸다.

 

⇒이렇게 인간은 보이지 않는 마음을

             보고 만지며 들을 수 있는 방법으로 표현하는데,

             θ께서는 이런 인간의 삶의 구조를 존중해 주신다.

   그래서 보이지 않는 은총을 보이는 표지를 통해 전해 주시는 것이다.

 

*이렇게 보이지 않는 θ의 은총을 전해주는

           보이는 표지를 가톨릭 교회에서는 聖事라고 한다.

그리고 교회는 : 예수 그리스도의 여러 가지 상징,

         행동(식탁의 공동체, 안수, 도유, 세례 등)을 통해서

         교회와 함께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드러낸다.

 

⇒신학적인 용어를 빌려서 얘기하면,

성사는 :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우신 교회 공동체의 예식으로서,

              성사를 받는 사람에게는 특수한 방법으로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결실이 부여된다.

 

*인간 삶에 중요한 시점, 즉 탄생, 입학, 졸업, 결혼, 죽음‧‧‧ 등이 있는 것처럼

         개개의 신앙 여정에도 중요한 시점이 있고,

         이 중요한 시점에서 θ의 은총을 베풀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聖事이다.

가톨릭 교회는 성사가 모두 7가지라고 가르치고 있는데,

          세례, 견진, 성체, 고해, 병자, 성품, 혼인성사이다.

 

*7성사를 우리의 삶과 비교해서 생각한다면

                성사의 필요성을 더 쉽게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한 아이가 부모의 축복 속에 태어나

      가정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지고 출생 신고를 하듯이,

  우리는 교회의 세례성사를 통해서 그리스도 안에서

             θ의 아들딸로 새롭게 태어난다.

-이렇게 태어난 아이가 어느 정도 자라면

            成人으로 인정되어 성인식을 치르게 되듯이,

  교회에서는 견진성사를 받음으로써 영신적으로 어른이 되어

         이웃에게 자신의 신앙을 증거하게 된다.

-아이가 태어나서 자라나기 위해서는 음식과 음료를 먹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영신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영혼의 양식이 필요한데

        이를 제공해 주는 것이 바로 성체성사이다.

-그런데 세상의 많은 위험스러운 요소들과 罪와 惡으로 인해

            우리들은 영혼과 육신이 병들게 된다.

  이때 우리는 약국이나 병원을 찾아가 도움을 받듯이

         죄를 지어 영신적으로 병들면 고해성사를 통해

         용서의 은총을 받고 다시 건강하게 된다.

  또 육신이 병고에 시달리고 지치게 되면

      힘과 용기를 얻기 위해서 병자성사를 받는다.

-그리고 사람이 성인이 되면 부모와 가정을 떠나서

            나름대로 독립된 생활을 하게 된다.

  즉 배우자를 만나 결혼을 하게 되거나 독신으로 하느님을 섬기기도 하는데,

     혼인성사는 자신의 배우자를 찾아 가정을 이루어 살기 위해

      결혼을 하는 사람들이 받는 성사이다.

  이 성사는 부부들이 예수님 사랑을 삶 안에서 실천하며

                 살아가도록 이끌어 준다.

-성품성사는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기 위해 사제가 되게 하는 성사이다.

 

*이처럼 θ께서는 개개인의 삶의 여정에 함께 하시면서,

           각자에게 중요한 시점에 그에 필요한 은혜를 베풀어주신다.

그런데 성사를 통한 은총이 본래의 효력을 내기 위해서는

           우리의 합당한 준비가 요구된다.

θ께서 베푸시는 은총이 아무리 강력하고 그르침이 없다해도

         인간이 받아들일 자세가 되어 있지 않다면,

         은총은 그 효력을 낼 수가 없다.

 

부모님이 자녀들에게 아무리 좋은 것을 주려해도

              자녀들이 기쁘게 받아들이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듯이,

θ이 성사를 통해 베푸시는 은총이 아무리 강력하고 그르침이 없다해도

      인간이 받아들일 자세가 되어 있지 않다면,

      은총은 그 효력을 충분히 낼 수 없다.

 

비가 내릴 때 어떤 그릇을 놓느냐에 따라서

       빗물을 많이 받기도 하고 적게 받기도 한다.

성사를 통해서 전해지는 하느님의 은총은 무한하지만,

           인간의 준비 여하에 따라 은총을 많이 받고 적게 받음이

           판가름난다고 하겠다.

 

⇒성사를 받으면서 하느님 은총에 대한 굳은 믿음 안에서

             그 은총이 "30배, 60배, 100배"의 수확을 거둘 수 있도록

             내면의 땅을 잘 고르고 정리해야 할 것이다.

 

                                            <손희송신부, 열려라 7성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