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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이스라엘 역사개요

윤 베드로 2014. 10. 28. 22:19

이스라엘 역사개요

성경을 읽으면서 이스라엘 역사를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 왜냐하면 성경은 역사, 율법, 예언, 시, 편지등 여러 형태의 문학 양식을 띄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역사를 기록하고 있는 본문은 대체로 연대기(시간의 순서)적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그렇지 않은 부분이 있어 역사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더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성경의 역사서를 읽기에 앞서 이스라엘 역사의 개요를 파악한다면 역사서를 읽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그외의 부분-예언서, 시편등-도 역사적 배경을 앎으로 성경 이해에 일조할 수 있다.

이스라엘의 역사구분

우리나라 역사를 공부하면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 등등으로 구분하곤 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이스라엘의 역사도 대략 몇개의 시대로 구분할 때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역사를 접하기전에 이스라엘의 역사를 가장 일반적인 몇개의 시대로 구분하고자 한다.

구약시대 이스라엘의 역사는 족장시대, 출애굽과 광야생활, 가나안 정복과 사사시대, 통일왕국, 분열왕국, 바벨론 포로기로 나눌수 있다.

족장시대 (B.C.2000여년-1876년경)

<창세기>

이스라엘의 역사는 아브라함부터 시작한다고 볼 수 있는데 아브라함, 이삭, 야곱을 일컬어 구약의 족장이라고 한다. 아브라함부터 야곱의 자손들의 애굽으로의 이주까지를 족장시대로 본다. 성경에서는 창세기에 해당한다. 갈대아 우르(현재의 메소포타미아 지방)에서 살던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명령을 좇아 가나안까지 와서 그곳에 정착한다. 그러나 아브라함의 손자 야곱의 때에 이르러 큰 가뭄이 있게 되고 이를 피해서 야곱의 가족은 아들 요셉이 총리로 있는 애굽(이집트)으로 가족을 이끌고 피신을 하게 된다.

출애굽과 광야생활

(B.C.1446년-1407년경)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신명기>

애굽으로 피신해 있던 야곱의 가족은 약430년의 시간을 거치며 장정만 60만명에 이르는 대민족으로 성장하게 된다(전체 200-300만명으로 추산). 이를 시기한 애굽왕 바로는 이스라엘 민족을 핍박하게 된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로인해 하나님께 부르짖자 하나님께서는 지도자 모세를 세우시고 자기 백성들을 가나안으로 인도하시고자 애굽에서 탈출시키신다. 시내산에서 이스라엘 백성과 언약을 체결하신후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가나안에 입성케 하고자 가데스 바네아까지 인도하신다. 가나안땅을 정탐하러 갔던 사람들은 그 땅이 기름지고 풍부한 소산을 보고하지만 깨뜨릴수 없는 성벽에 거인들이 살고 있다며 애굽으로 돌아갈 것을 주장한다. 이에 백성들은 하나님을 원망한다. 이러한 불신앙으로 하나님의 진노하심을 입은 백성들은 40년동안 광야에서 헤매이게 되고 하나님을 원망한 20세 이상의 모든 사람은 죽고 오직 끝까지 믿음을 지킨 여호수아와 갈렙만이 살아남는다.

가나안

정복과 사사시대

(B.C.1406년-1020년경)

<여호수아, 사사기, 룻기, 사무엘상1-8장>

광야에서 40년을 지낸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의 후계자 여호수아의 인도로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땅에 들어가게 된다. 약 7년여에 걸친 전쟁끝에 각 지파별로 가나안 땅을 분배받는다. 그후 지파별로 가나안 족속과 전쟁을 벌이지만 완전히 쫓아내지는 못했기 때문에 나중에 그들의 올무가 된다. 가나안에 정착한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 족속의 신을 섬기며 하나님을 배역한다. 이에 하나님의 징계로써 이방민족이 쳐들어와 이스라엘 백성들을 지배하게 되고 일시적으로나마 백성들이 회개를 하면 하나님께서는 이방민족의 압제에서 백성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사사’를 선택해 구원하신다. 사사기에는 이러한 타락-징계-회계-구원의 사건이 계속 반복된다. 이시대 백성들의 지도자였던 사사들은 이스라엘 전지역을 포괄하여 다스리지 못했고 백성들은 주변의 이방신을 섬겼기때문에 사회적, 정치적으로 혼란하였다. 성경에서는 이 시대를 다음과 같이 표현한다. “그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였더라”(삿17:6; 18:1; 21:25) 이러한 시대에도 하나님께서 자신의 구원사역을 신실하게 진행해 가심을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바로 룻기이다. 일반적으로 사울과 다윗에게 왕으로 기름을 부어 세웠던 사무엘을 마지막 사사로 본다.

통일왕국

(B.C.1020년-931년경)

<사무엘상 9-31장, 사무엘하, 열왕기상1-11장, 역대상, 역대하1-9장>

이 시기는 분열되었던 이스라엘이 통일이 되어 통일왕국이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 다윗의 손자였던 르호보암 이후로 이스라엘은 가나안 북쪽의 이스라엘과 남쪽의 유대로 나뉘기 때문에 그 전(全) 시대인 사울, 다윗, 솔로몬이 왕으로 있었던 시대를 통일왕국이라고 한다.

이방민족의 압제를 계속 받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결국 하나님께 이방민족과 같이 자신들을 통치할 왕을 요구한다. 백성들의 요구에 결국 사울이 최초의 이스라엘 왕으로 세움을 받는다. 처음에는 겸손함으로 자신의 역할을 잘 수행하지만 교만함과 질투로 범죄하자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다윗이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는다. 사울왕의 질투로 오랜기간 동안 망명생활을 해야했던 다윗은 사울의 사후(死後)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된다. 왕이 된 다윗은 우리야의 아내 밧세바를 범하는 치명적인 잘못을 저지르기도 하지만 대체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자신의 아들 솔로몬왕과 함께 이스라엘의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다.

분열왕국 (B.C.931년-

586년경)

<열왕기상12-22장, 열왕기하, 역대하10-36장>

솔로몬에 이르러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던 이스라엘을 솔로몬의 무리한 건축으로 백성들은 많은 노역과 과도한 과세에 시달리게 된다. 그래서 그의 아들 르호보암이 왕으로 등극하자 백성들은 세금과 노역을 줄여줄 것을 왕에게 요청한다. 그러나 민심을 읽지 못했던 르호보암은 이것을 단호히 거절한다. 이에 분노한 10지파(유다와 베냐민 지파 제외)는 여로보암을 자신들의 새로운 왕으로 세워 북쪽에 새로운 왕국을 세운다. 여로보암이 왕으로 추대를 받은 북쪽의 10지파는 북(北)이스라엘이라 일컫고 다윗의 후손이 르호보암이 왕으로 있는 남쪽은 남(南)유다라고 일컫는다.(성경에는 이스라엘, 유다로 표기되어 있다)

이후 북이스라엘은 약210년동안 19명의 왕이 통치하게 되고 B.C.722년 당시의 강대국이었던 앗수르(앗시리아)에 의해 멸망하였다. 반면 남유다는 약340여년에 걸쳐 20명의 왕의 통치하였고 북이스라엘보다 좀 더 후대인 B.C.586년에 바벨론(바벨로니아)의 느부갓네살에 의해 멸망하였다. 여기서 한가지 특기할 사항은 다윗의 후손에게 약속되었던 왕위는 남왕조인 유다에 의해 유지되지만 북왕조인 이스라엘은 8번이나 왕조가 교체되는 비극을 맞게된다. 여기서 사람의 죄악이 관영하여 혼란한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약속(언약)은 신실하게 이루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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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론 포로기 (B.C.586년-430년경)

<에스라, 느헤미야, 에스더, 예레미야40-44장, 에스겔, 다니엘1-6장>

B.C.586년(시드기야왕) 바벨론에 멸망하기까지 유다백성들은 총3회에 걸쳐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게 된다. 그곳에서 포로생활을 하면서의 이야기가 에스겔서와 다니엘서에 나와있다. 그후 바사(페르시아)제국이 바벨론 제국을 멸망시키며 새로 일어나게 되고 바사왕 고레스는 칙령을 내려 유다백성에게 팔레스타인(가나안)으로 귀환할 것을 허락하게 된다. 이때 많은 사람들은 삶은 터전(바벨론제국)을 버리고 가나안으로 돌아가기를 포기하지만 경건한 유대인들은 세스바살, 에스라, 느헤미야의 인도로 3차에 걸쳐 귀환하게 이른다. 이후 이스라엘은 400여년에 걸친 신구약 중간기를 거쳐 B.C.4년경에 예수님의 탄생이 있게된다.

출처 : 한국강해설교연구원
글쓴이 : agaser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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