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요한복음 공부

예루살렘 입성 (12,12-19)

윤 베드로 2014. 10. 16. 15:17

예루살렘 입성 (12,12-19) ※1

 

배경

12명절을 지내러 와 있던 큰 군중은 그 이튿날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들어오신다는 말을 듣고 13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예수를 맞으러 나가, "호산나!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이스라엘의 왕 찬미 받으소서!"하고 외쳤다. ※2

 

※종려나무 가지 : 승리와 번영을 상징. 개선장군들을 환영할 때 사용.

호산나 : “하느님, 구원하소서”라는 뜻이나,

            여기에서는 메시아를 환호하는 환성으로 “만세”라는 뜻.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 여기서는 예수님에 대한 호칭.

예수

14예수께서는 새끼 나귀를 보시고 거기에 올라 앉으셨다.

이것은 성서에, "시온의 딸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 임금이 너에게로 오신다. 

         새끼 나귀를 타고 오신다."하신 말씀 그대로였다.

 

※시온의 딸 : 예루살렘.

새끼 나귀 : 새끼 나귀는 유순함, 순결함을 나타내는데,

       예수께서 새끼 나귀를 탄 것은 왕이신 주님의 겸손함을 나타낸다.

제자들

16예수의 제자들도 처음에는 이것을 깨닫지 못하였으나

    예수께서 영광을 받으신 다음에야 이것이 모두 예수를 두고 기록된

    것이며 또 이런 일들이 그대로 예수께 일어났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3

군중

17예수께서 라자로를 무덤에서 불러내어 죽은 자들 가운데서 살리실 때

         그 자리에 같이 있던 사람들이 모두 그 일을 증언하였다.

18군중이 예수를 맞으러 나간 것도 예수께서 이렇게 기적을 보여

            주셨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바리

사이들

19바리사이파 사람들은 "자, 이제는 다 틀렸습니다. 모든 사람이

        다 그를 따라 가고 있지 않습니까?"하며 서로 걱정하였다. ※4

편집의도

12,1-8 참조

 

※1.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셨다는 예루살렘 입성사화는 :

                 원래 예수의 수난사에 속한 내용(12-15절)으로서 공관 복음서에도 있다.

⇒이 가운데서 마르코의 사화가 가장 오래된 형태이고,

                 마태오와 루가의 사화는 마르코의 사화를 베끼면서

                    조금 고쳐 쓴 것에 지나지 않는다.

   요한은 : 마르코의 사화와는 다른 전승을 채록하면서 더러 손질했겠는데,

                  17-19절에서 이 사건을 라자로의 소생 이야기와 연결시켜 보도한다.

 

※2. (12-13절) :

과월절을 맞아 예루살렘으로 순례 온 군중들이 :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환영한 것은

               예수님을 마치 승전하여 입성하는 임금처럼 받들었다는 뜻.

 

※3. (14-16절) :

예수님은 : 구약의 예언(즈가 9, 9)에 따라

               새끼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신다.

제자들은 : 예수님께서 영광을 받으신 다음에야,

               즉,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다음에야 그 의미를 깨닫게 된다.

 

※4. (18-19절) :

군중들이 : 예수님을 모두 따르자

바리사이들은 : "자, 이제는 다 틀렸습니다.

                     모든 사람이 다 그를 따르고 있지 않습니까?"라고 말하면서,

                         이제 어쩔 수 없다는 자신들의 무능을 드러내고 있다.

⇒이는 초대교회의 시대상을 반영하는 말로,

           곧,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는 상황 앞에서

                유다인들은 어쩔 도리가 없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