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창세기 공부

아브라함 이야기

윤 베드로 2014. 3. 20. 11:51

아브라함 이야기(창세 12,1-25,11)

 

*원역사(1-11장)는 : 세상 모든 민족들이 분열되고 흩어진 모습으로 마무리되었다.

                                  그리고 세상에 흩어진 민족 중 한 민족(셈)의 족보에 주목을 한다.

                                                         (셈에서 아브라함까지의 족보.)

 

이제 : 한 인간 아브라함을 선택하고 부르시어

            그를 통하여 세상 모든 민족들을 축복하시는 θ의 구원을 들려준다.

 

⇒이러한 것들을 비교해 봄으로써(아래 표)

            하느님을 순종하는 믿음의 사람, 아브라함의 모습을 통하여

            인류는 새로운 시작을 보게 되며

              그로 인해 인류를 구원하시려는 θ의 계획의 성공적인 출발점을 맞이한다.

아담에게 내리신 명령과

아브라함에게 내리신 명령.

아담의 응답과

아브라함의 응답.

카인이 동생 아벨에게 보인 행위와

아브라함이 조카 롯에게 보인 행위.

라멕이 자신에게 손해를 끼친 자에게

          맹세한 보복의 노래와

아브라함이 롯에게 베푼 선익.

 

*아브라함에 관한 성서 대목도(12-23장) : 이야기들이 중복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예를 들어,

아브라함과 사라가 에집트에서 겪은 사건(12,10-20)은 :

                  그랄 땅에서도(20장, 그리고 이사악의 이야기-26장) 되풀이되고 있다.

                  이것은 같은 사건이지만 원전이 다른 경우인데,

                      즉 야휘스트 전승과 엘로힘계 전승의 기록들이 모두 수록되어 있기 때문.

이밖에도 중복되는 이야기가 다수 나오는데 내용이 조금 다르기도 하고

                  또 같은 이야기라도 그 강조점이 조금씩 다르다.

  이유는 : 아브라함과 같은 인물은 이스라엘 역사상 대단히 중요한 인물이었고

               그에 관한 이야기는 널리 퍼져서 여러 지파가 모두 중요하게 전수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수세기, 수많은 사람의 입을 통해 전해지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동일한 사건이 조금씩 다르게 전승되었을 수 있다.

 

*기원전 4세기의 최종 편집자는 : 이 전승들 모두를(J. E. P.) 다 보존하여

                                                         성서 안에 기록하였다.

             그리고 그렇게 함으로써 같은 사건이라도 각 전승자들은

                       어떤 의미로 해석하고 있는지를 더욱 잘 알 수 있게 되었다.

              (신학적 해석의 다양함 = 하느님을 이해하는 시각의 풍부함 ⇒ 사건사와 의미사 설명)

 

*성서저자는 : 아브라함을 부르시는 첫 소명의 장면을 묘하게도 바벨탑 사건과 연결시키고 있다.

                       즉, 바벨탑 사건에서 : 사람들이 스스로  ‘우리.....하자’, ‘우리 이름을 날리자’했으나

                        아브라함의 소명 이야기에서는 : 하느님 친히 아브라함에게 ‘나는....하리라’ 로,

                                       ‘나는 네 이름을 떨치게 하리라’로 변하고 있음을 주목해서 읽어보자.

 

*장중한 축복의 말씀으로 시작되는 12장은 : 대부분이 야휘스트 문헌이고

                                                          일부(12,4b-5)만 제관계 저자의 전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