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박해를 각오하라 (마태 10,17-25 ; 마르코 13,9-13 ; 루가 21,12-17)
17너희를 법정에 넘겨주고 회당에서 매질할 사람들이 있을 터인데 그들을 조심하여라.
18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왕들에게 끌려 가 재판을 받으며
그들과 이방인들 앞에서 나를 증언하게 될 것이다.
19그러나 잡혀갔을 때에 '무슨 말을 어떻게 할까?' 하고 미리 걱정하지 말아라.
때가 오면 너희가 해야 할 말을 일러주실 것이다.
20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성령이시다.
21형제끼리 서로 잡아 넘겨 죽게 할 것이며, 아비도 또한 제 자식을 그렇게하고
자식도 제 부모를 고발하여 죽게 할 것이다.
22그리고 너희는 나 때문에 모든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참는 사람은 구원을 받을 것이다.
23이 동네에서 너희를 박해하거든 저 동네로 피하여라.
나는 분명히 말한다. 너희가 이스라엘의 동네들을 다 돌기 전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다."
24"제자가 스승보다 더 높을 수 없고 종이 주인보다 더 높을 수 없다.
25제자가 스승만 해지고 종이 주인만 해지면 그것으로 넉넉하다.
집주인을 가리켜 베엘제불이라고 부른 사람들이 그 집 식구들에게야 무슨 욕인들 못하겠느냐?"
<언제, 어디서 : 29년 2월, 코라진을 향하여>
*예수님께서는 : 당신을 따르는 사람들이 장차 겪게 될 박해와 고난을 말씀하신다.
그러나 끝까지 믿고 견디는 사람들은 구원을 받고
주님의 영광에 참여할 것임을 약속하신다.
*이 단락에는 : ①초대교회의 전도사들이 유다인들의 회당과 의회에서,
또 총독이나 로마제국이 임명한 지방 임금 앞에서
겪은 박해 상황이 묘사되어 있고,
②박해 중에 하느님께서 함께 해주신다는 위로의 말씀도 나온다.
*또 24-25절의 격언은 : 전도사, 즉 제자들은 스승이신 예수님께서 죽임을 당하셨으므로
마땅히 박해와 죽임을 당하기 마련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12. 두려워하지 말라 (마태 10,26-33 ; 루가 12,2-9)
26"그러므로 그런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말아라.
감추인 것은 드러나게 마련이고 비밀은 알려지게 마련이다.
27내가 어두운 데서 말하는 것을 너희는 밝은 데서 말하고, 귀에 대고 속삭이는 말을 지붕 위에서 외쳐라.
28그리고 육신은 죽여도 영혼은 죽이지 못하는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영혼과 육신을 아울러 지옥에 던져 멸망시킬 수 있는 분을 두려워하여라.
29참새 두 마리가 단돈 한 닢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그런 참새 한 마리도
너희의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
30아버지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도 낱낱이 다 세어 두셨다.
31그러니 두려워하지 말아라. 너희는 수많은 참새보다 훨씬 더 귀하다."
32"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안다고 증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안다고 증언하겠다.
33그러나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모른다고 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모른다고 하겠다."
*제자들은 : 예수님에게서 익힌 말씀을 공공연하게 선포해야 한다.
그리고 순교를 겁내지 말아야 한다.
∵ 이승의 생명만 죽이는 세력은 두려워할 필요가 없으며
이승의 생명과 더불어 영원한 생명까지도 멸망시킬 수 있는
하느님을 두려워해야 하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 이렇게 담대하게 사람들 앞에서 당신을 증언하는 사람을
종말 심판관이신 θ 앞에서 보증하겠다고 약속하신다.
13. 칼을 주러 왔다 (마태 10,34-36 ; 루가 12,51-53)
34"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아라.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왔다.
35나는 아들은 아버지와 맞서고 딸은 어머니와, 며느리는 시어머니와
서로 맞서게 하려고 왔다. 36집안 식구가 바로 자기 원수다.
37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은 내 사람이 될 자격이 없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도 내 사람이 될 자격이 없다.
38또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 오지 않는 사람도 내 사람이 될 자격이 없다.
39자기 목숨을 얻으려는 사람은 잃을 것이며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사람은 얻을 것이다."
*34절은 : 이해하기 어렵다.
예수님을 따르다보니 제자들도 가정이 분열되었다.
⇒예수님께서는 결과적으로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오신 셈.
이것은 21절의 박해상황을 전제로 한 내용이다.
*37절은 : 예수님을 따르는 것이 自己愛나 가족보다 우선이라는 말씀,
이 추종은 십자가 추종이며, 마침내는 순교까지 각오해야 하는 추종.
예수님을 따르다가 이승에서 목숨을 잃으면 영생을 얻는다는 말씀이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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