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마르코복음공부

중풍병자를 고치신 예수 : 사죄권 논쟁(마르 2,1-12 : 마태9,1-8 ; 루카5,17-26)

윤 베드로 2014. 9. 1. 21:58

중풍병자를 고치신 예수 : 사죄권 논쟁

                (마르 2,1-12 : 마태9,1-8 ; 루카5,17-26)

 

               예 수

       율법학자들

       군중/ 중풍병자

배경 : 며칠 뒤에 예수께서는 다시 가파르나움으로 가시자,

                 소식을 듣고 2많은 사람이 모여들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복음 말씀을 전하셨다.

3그때에 사람들이 어떤 중풍 병자

    데리고 왔다. 그 병자는

    네 사람이 들것에 들고 있었는데,

4군중 때문 에 가까이 데려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분께서 계신 자리의

    지붕을 벗기고 구멍을 내어,

※1 중풍 병자가 누워 있는 들것을

             달아 내려보냈다.

5예수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 병자에게

      "얘야, 너는 죄를 용서

       받았다."고 말씀하셨다. ※2

율법 학자들은 7"이자가 어떻게

저런 말을 할 수 있단 말인가?

하느님을 모독하는군.

하느님 한 분 외에 누가 죄를

   용서할 수 있단 말인가?"※3

8예수님은 그들의 생각을 알아채시고

①"너희는 어찌하여 마음속으로

              의아하게 생각하느냐?

9중풍 병자에게 "너는 죄를 용서

     받았다." 하고 말하는 것과

     "일어나 네 들것을 가지고

      걸어가라."하고 말하는 것

      가운데에서 어느 쪽이

     더 쉬우냐? ※4

10이제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음을 너희가 알게 해 주겠다.?

④그러고 나서 중풍 병자에게

11?일어나 들것을 들고 집으로

돌아가거라.?라고 말씀.

중풍병자는 :

12일어나 들것을 가지고,

   모든 사람이 보는 앞에서

   밖으로 걸어 나갔다.

군중 : 이에 모든 사람이

         크게 놀라 하느님을

         찬양하며 말하였다.

       "이런 일은 일찍이

               본 적이 없다."

 

 

※1. 지붕을 벗겨 구멍을 내고... (4절) :

        당시 이스라엘 가옥의 지붕은 나무 막대기를 걸쳐놓고,

       그 위에 나뭇가지나 갈대 같은 것을 깔았기 때문에

           쉽게 벗길 수 있었다.

         또 옥외에는 지붕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어

             쉽게 올라 갈 수 있었다.

 

※2. 도중에 논쟁 : 끼어넣기 방식 이용

전체 구성이 기적 이야기(배경과 문제 : 2,1-5ㄱ)로 시작하였다가

       도중에 논쟁(2,5ㄴ-10ㄱ)이 끼어들고,

       다시 기적 이야기(해결과 증거 : 10ㄴ-12)로 끝맺음.

요약 : 끼어넣기 방식 이용 : 기적이야기 - <논쟁> - 기적이야기

 

※3. 예수님 : 중풍병자 치유 + 죄 사함 ⇒ 사죄권 논쟁 시작,

종교 지도자들 : 하느님만이 죄를 용서하실 수 있다고 생각.

이 논쟁을 통해 예수님은 병도 고치고,

       죄도 사할 수 있는 θ의 권능을 지니신 분으로 드러나심.

 

赦罪權 :

유대인들은 하느님 외에 누구도 사죄권을 갖지 못한다고 생각.

그래서 죄를 용서받으려면

①성전에 가서

②하느님께 속죄 제물을 드리고

③보상(남에게 끼친 손해를 메꾸어 갚음)을 해야 했다(레위4,1-5,26).

⇒그러면 대제관이 제의와 희생제물을 통해

             하느님의 이름으로 사죄권을 행사하였다.

 

※4. 예수님께서 중풍병자에게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하는 것과

            '일어나 네 요를 걷어 가지고 걸어가거라'하는 것과

             어느 편이 더 쉽겠느냐?(2,9) : (이 구절을 읽을 때마다 항상 혼동)

 

하느님께서 : '일어나 네 요를 걷어 가지고

        걸어가거라'하는 것은 어려운 일 ×,

그러나 하느님도 우리가 죄를 뉘우치고 용서를 청하지 않으면

          우리 죄를 용서할 수 없다

 

∴죄를 용서해 주는 일은 힘든 일.

    ∵영적인 중풍에 걸려 자신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므로

        용서받아야 할 인간이 죄를 뉘우치고 용서를 청하지 않기 때문.

 

※영적인 중풍병자란? : 영적인 감각을 상실한 사람.

보고 또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듣고 또 들어도 듣지 못하는 사람,

만지고 또 만져도 느끼지 못하고,

하느님의 말씀을 읽고 또 읽어도 아무런 깨달음이 없는 사람이다.

오늘 복음을 묵상하면서 나 자신이 바로 이런 중풍 병자임을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