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강의 253

[스크랩] [안소근 수녀와 떠나는 구약 여행] (50) “하느님을 진심으로 섬기고 그분께서 좋아하시는 일을 하여라”(토빗 14,8)

선의·자선 베풀며 그날을 기다려라 ▲ 앞을 보지 못했던 토빗은 하느님이 보내신 천사의 말대로 물고기의 쓸개를 바르고 눈을 뜨게 된다. 도메니코 페티 작, ‘토빗의 치유’. 이제부터 3주 동안 토빗기, 유딧기, 에스테르기를 읽을 것입니다. 그런데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이 책들은 역..

[스크랩] [안소근 수녀와 떠나는 구약 여행] (49) “주님의 크고 두려운 날이 오기 전에”(말라 3,23)

심판의 날을 두려움 없이 맞으려면 마지막 예언서, 말라키서가 남았습니다. 구약의 예언들은 늦은 시기로 갈수록 종말론적 색채가 강해집니다. 그 마지막인 말라키서는, “화덕처럼 불붙는 날이 온다”(3,19)고 예고하며 주님께서 오시는 그 날을 맞을 수 있도록 준비를 하라고 우리를 일..

[스크랩] [안소근 수녀와 떠나는 구약 여행] (48) “그런 다음에”(요엘 3,1)

벌준 뒤 다독여주시는 하느님 아버지 ▲ 하느님께서는 요엘 예언자를 통해 심판 후에 “모든 사람에게 내 영을 부어주리라”고 말씀하셨다. 그 말씀은 성령 강림을 통해 이뤄진다. 그림은 엘 그레코 작, ‘성령 강림’. 요엘 예언서에는 중요한 주제가 두 가지 있습니다. 무서운 심판의 ..

[스크랩] [안소근 수녀와 떠나는 구약 여행] (47) “어머님의 겨레가 저의 겨레요 어머님의 하느님이 제 하느님이십니다”(룻 1,16)

구약 시대에 이런 효부가 있었네! 에즈라와 느헤미야의 뜻대로 했더라면, 룻은 집안에서 쫓겨났을 것이고 나오미는 혼자 방황하며 가난하게 살다가 죽었을 것이고 다윗은 태어나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룻이 모압 여자이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의 율법은 모압 사람들과 상종하지 말라고..

[스크랩] [안소근 수녀와 떠나는 구약 여행] (46) “이 커다란 성읍 니네베를 내가 어찌 동정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요나 4,11)

하느님의 자비하심은 그 넓이가 다르기에 ▲ 이탈리아 북부 아퀼레이아 성당 바닥의 모자이크, 4세기. 월드컵 결승에서 우리나라와 다른 나라가 시합을 하게 되었다고 상상해 봅시다. 그 날은 모두 다 애국자가 될 것입니다. 그런데 응원석에서 다른 나라 사람이 자리를 잘못 앉아 우리 ..

[스크랩] [안소근 수녀와 떠나는 구약 여행] (45) “백성은 모두 율법서의 말씀에 귀를 기울였다”(느헤 8,3)

율법이 있는 한 하느님 백성은 영원하리니 ▲ 율법을 가르치는 에즈라. 어느 날 통일이 되었다고 합시다. 그동안 갈라져 있던 이들을 무엇으로 하나로 묶을 수 있겠습니까? 아니면, 형제 하나를 아주 어렸을 때 잃어버렸다가 어른이 되어서 찾았다고 합시다. 그 관계를 어떻게 회복할 수 ..

[스크랩] [안소근 수녀와 떠나는 구약 여행] (44) “두려워하지 말고 힘을 내어라!”(즈카 8,13)

자, 여기 보이지 않느냐! 새로운 희망이 ▲ 요제프 하 조파티 작, 즈카르야의 다섯 번째 환시. 즈카르야서 1─8장(제1즈카르야서)에도 하까이서처럼 날짜가 표시되어 있습니다(즈카 1,1.7; 7,1). 이에 따르면 즈카르야는 하까이 예언자가 활동하던 520년부터 기원전 518년 정도까지, 즉 성전이 ..

[스크랩] [안소근 수녀와 떠나는 구약 여행] (43) “너희는 산에 올라가서 나무를 가져다가 집을 지어라”(하까 1,8)

먼저 하느님의 집을 지어라, 복을 받으리라 “집을 지어라”(하까 1,8). 이 말씀을 들으면, “쓰러져 가는 나의 집을 고쳐라!”라는 주님의 말씀을 듣고 그대로 달려가 성당 수리를 했던 프란치스코 성인이 떠오릅니다. 그러나 프란치스코 성인의 활동은 집을 짓는 것으로 끝나지 않았습니..

[스크랩] [안소근 수녀와 떠나는 구약 여행} (42) “너희는 공정을 지키고 정의를 실천하여라”(이사 56,1)

인간의 불공정과 불의가 구원을 가로막으니 ▲ 이스라엘인들의 귀환을 허락한 키루스 임금 부조. 새 집에 이사하게 되어 기대에 부풀었는데, 막상 가 보니 수도도 연결되어 있지 않고 전기도 없으며 아직 도배도 안 되어 있다면 어떻겠습니까? 아니, 집이 반쯤 무너져 있다면 어떻겠습니..

[스크랩] [안소근 수녀와 떠나는 구약 여행] (41) “그들을 올라가게 하여라”(2역대 36,23)

귀향했으나 예전의 유다가 아니었기에… “페르시아 임금 키루스는 이렇게 선포한다. 주 하늘의 하느님께서 세상의 모든 나라를 나에게 주셨다. 그리고 유다의 예루살렘에 당신을 위한 집을 지을 임무를 나에게 맡기셨다. 나는 너희 가운데 그분 백성에 속한 이들에게는 누구나 주 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