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루카 22,19)
예수님이 : 보이지 않는 사랑의 보이는 정표로써
남겨주신 성사의 대표가 성체성사다.
예수님은 : 마지막 작별의 때가 오자
당신 사랑을 빵으로 可視化하여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셨다.
당신 몸을, 곧 그 만큼의 사랑을
생명의 빵으로 내어놓으셨다.
“받아 먹어라. 이는 내 몸이다”(마태 26,26).
또 예수님은 : 당신 피를, 죄의 용서를 위한
계약의 증표로 내어주셨다.
“죄를 용서해 주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내 계약의 피다”(마태 26,28).
실제로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심으로
이 말씀을 이루셨다.
⟹이로써 양의 피흘림을 통한 구약의 파스카(희생) 제사가
예수님의 피흘림을 통하여 완성되었다.
하느님의 구원섭리가 예수님의 십자가 제사를 통하여
궁극적으로 완성되었다.
예수님은 : 당신의 이 기묘한 사랑의 업적이
모든 세대에 대물림하며
생생하게 재현되기를 바라셨다.
그래서 “너희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루카 22,19)라고 명하셨다.
그 덕에 우리는 오늘도 ‘밥’이 되시는 예수님을 먹으며 살고 있다.
성 토마스 데 아퀴노는 : 성체성사와 관련하여 엄청난 사실을 말한다.
“우리가 드리는 매일 미사는 예수니의 십자가 제사와 等價다!”
이로써 그는 기념이 지니는 효력을 언급하고 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얘긴가.
기념이라는 행위가 과거의 한 사건을
단지 기억하는 것이아니라
‘똑 같은’ 가치로 재현시킨다는 사실!
이것이 우리를 매일 미사에로 초대하는 은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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