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성탄을 준비하고,
재림할 구세주를 기다리는 시기이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성탄 대축일을 앞두고
대림 시기로 한 해의 전례 주기를 시작하는데, 그 기간은 4주이다.
대림 시기에는 제대 주위의 화려함을 피하고 대영광송을 하지 않는다.
오르간이나 다른 악기는 성가를 도와주기 위해서 사용하며 단독 연주는 피한다.
사제는 회개와 속죄의 뜻으로 자색 제의를 입는다.
그리고 이 시기에는 대림초를 켜는데 사철나무 위에 4개의 초를 마련한다.
사철나무는 인간에게 내려질 하느님의 새로운 생명을 뜻하고
4개의 초는 4주간의 의미와 더불어 예수그리스도의 빛이
동-서-남-북으로 퍼져 나가라는 의미를 갖는다.
구세주가 어느 정도 가까이 오셨는지 알려 줌으로써
마음의 준비를 갖추도록 하기 위하여 매주 촛불을 하나씩 늘려 켜간다.
대림환의 경우 너무 아름다움을 강조한 나머지 예술적인 측면을 강조하여,
신학적인 이해를 구하기 힘들다면 적절하고 올바른 대림환이라고 할 수 없다.
또한 전례신학적인 의미보다 꽃꽂이에 우선적 의미를 두어 대림환의 의미인
둥근 원형의 의미를 축소시켜 꽃을 아름답게 꾸미는 꽃꽂이를 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대림환 주변은 전나무를 사용하는 이유는 언제나 푸르름을 강조하기 위함인데,
아름다운 꽃을 사용하는 것은 대림환의 의미를 축소시키는 경우가 된다.
그 이유는 꽃은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시들기 때문에 가능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대림환을 중심으로 4개의 대림초를 마련하고 매주 대림초의 불을 밝히는데,
이는 구세주가 어느 정도 가까이 오셨는가를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또한 대림환 안에 있는 초의 색깔을 매주 다른색으로 선택하여 불을 붙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