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자료/카톨릭 교리

성호경 풀이

윤 베드로 2025. 4. 16. 15:31

聖號經

 

(십자 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성호경(聖號經)을 때로는 십자성호경이라고도 하는데,

            거룩한 十字를 그으면서 외우는 기도문이란 말이다.

우리가 어떠한 기도를 바치든지 이 성호경으로 시작하고,

            끝낼 때도 언제든지 성호경으로 끝낸다.

성호경은 비단 기도할 때뿐만 아니라, 밥 먹기 전과 밥 먹은 다음,

                잠자기 전과 아침에 일어난 다음,

                이 밖에도 갖가지 일을 하기 전과 한 후에 언제나 바치는,

                기도문 중에서 가장 짧지만 가장 요긴한 기도문이다.

이 기도문의 의미는 우리가 모든 일을 하되

                    우리의 힘이나 우리의 이름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聖父, 聖子, 聖靈의 이름으로 한다는 말이다.

 

). 십자성호의 뜻

(1)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께 대한 신앙고백이다.

(2) 예수 그리스도께서 수난하고 돌아 가셨던 십자가를 표시한다.

(3) 천주교 신자임을 드러낸다.

 

2. 십자성호 긋는 법 :

왼손을 먼저 가슴에 붙이고, 바른 손가락을 모두 펴 한데 모아

             이마에서 󰡒성부와󰡓, 가슴에서 󰡒성자와󰡓,

            왼편 어깨에서 󰡒󰡓, 바른편 어깨에서 󰡒령의󰡓 하여 십자를 이루어야 한다.

이와 같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라고 외우면서 십자를 이룬 후에는

        즉시 바른 손과 왼손을 가슴에 합장(合掌)하여 붙이면서

        성호경의 남은 부분 󰡒이름으로 아멘.󰡓을 염할 것이다.

그러나 이 때 합장한 손을 가슴에 대지 말고 오직 손가락을 펴 모으고,

            바른 손 엄지손가락은 왼손 엄지손가락 위에 십자형을 이루어 겹쳐 놓아야 하며,

             손가락들의 끝 부분을 자연스럽게 위로 약간 쳐들어야 한다.

 

3. 십자성호의 종류와 유래 :

십자성호는 󰡒작은 십자성호󰡓󰡒큰 십자성호󰡓 두 가지가 있다.

시대적으로 보아서는 󰡒작은 십자성호󰡓가 먼저 시작되었다.

작은 십자성호는 엄지손가락으로 이마, 입술, 가슴에 십자 표시를 하는 성호인데,

         이마에만 작은 성호를 긋기 시작한 것은 사도 시대부터였으며,

          입술과 가슴에 성호를 긋는 것은 4세기 이후부터라고 한다.

우리는 지금 미사 중 성경을 읽기 전에 이 작은 성호를 긋는데,

            먼저 이마에 긋는 것은 예수님의 말씀을 머리에 잘 담아 기억하고,

             또 남에게 부끄러워하지 않겠다는 뜻이고,

             입술에 십자가를 긋는 것은 예수님의 말씀을 남에게 전하겠다는 뜻이며,

            가슴에 긋는 것은 그 말씀을 마음속 깊이 간직하겠다는 뜻이다.

이 밖에도 세례성사 때 또는 기타 강복, 축성식의 경우

                 손으로 간단히 긋는 작은 십자성호가 많이 있다.

큰 십자성호는 우리가 많이 쓰는 것으로 11세기경에 온 교회에서 쓰기 시작하였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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