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자료/성경 일반 자료

가자지구

윤 베드로 2025. 1. 3. 10:14

하마스는 이슬람 저항운동을 뜻하는

                아랍어 Harakat al-Muqaqama al-Islamiyya 머리글자를 딴 약칭이다.

1980년대 조직되어 팔레스타인 해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가자라는 지명은 기원전 12세기 경부터 나타난다.

당시 블레셋 족을 대표하던 다섯 도시 중의 하나였다.

여호수아기에도 다섯도시의 이름은 등장하고있다.

이집트 동쪽 땅에는 가자, 아스돗, 아스클론, , 에크론이 있었다.”(여호13,3)

가자지구의 위치는 시나이 반도북서쪽으로 이집트와 이스라엘 사이의  국경을 이룬다.

지중해를 접한 바닷가에는 가자시’Gaza City 가 있다.

다윗 임금은 재위 내내 블레셋 족과 싸웠고 그들을 정복시켜 나갔다.

하지만 끝까지 정복하지 못했던 도시가 가자였다.

이 지역 주민들은 다곤 신을 섬겼고(판관16,21)

              이스라엘의 마지막 판관이었던 삼손을 붙잡아 가자에서 공개 처형했다.

그만큼 당시 가자는 막강한 도시였다.

 

이곳은 1차 세계대전 후 팔레스타인 난민들이 모여들면서 유명해진다.

이후 이곳의 장악을 위해 아랍진영과 이스라엘은 네 차례 전쟁을 치렀다.

3번째 전쟁이었던 ‘6일전쟁’(1967)은 아랍 연합군에게 치명타를 안겼고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를 자국 영토로 선언하였다.

하지만 국제여론에 몰려 27년 만에 되돌려 주었다.

현재는 팔레스타인 독립국가의 잠재적 영토로 상정되어  유엔의 감시하에 있다.

 

팔레스타인은 라틴말, 팔레스티나 Palestina의 영어식 표기다.

말뜻은 블레셋족이 사는 땅이다.

성경용어로는 필리스티아인들이 사는 땅이 되겠다.

블레셋 족이 위세를 떨쳤기에 이 단어가 생긴 것은 아니다.

로마인들은 유다 독립전쟁(AD 132-135)에서 승리하자 유다인들이 지긋지긋해졌다.

그래서 그들과 적대관계에 있던 블레셋족의 이름을 따서 이 지역을 부르기 시작했다.

이렇게 해서 생겨난 용어가 팔레스티나이다.

블레셋 족의 조상은 지중해를 떠돌던 해양민족Sea Peoples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의 일부가 가나안 해변에 정착해 다섯 도시국가를 형성했다는 것이 일반적 견해다.

블레셋 족은 일찍부터 철기문화를 받아들여 막강한 군사력을 보유했었다(1사무13,19).

하지만 자신들의 전통을 살리지 못하고 가나안 문화에 흡수되어 역사에서 사라졌다.

 

 

 

신은근 신부(마산교구)

'성경 자료 > 성경 일반 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계약 궤  (0) 2025.01.06
사해사본과 쿰란사본 : 사해 두루마리  (0) 2025.01.03
40이라는 숫자  (0) 2025.01.02
아람어  (4) 2025.01.02
페르시아 제국  (0) 2025.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