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교회를 박해하는 사울(8,1-3)
그 날부터 예루살렘 교회는 심한 박해를 받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모든 신도들은 유다와 사마리아 여러 지방으로
뿔뿔이 흩어지고 사도들만 남게 되었다.
2 경건한 사람 몇이 스테파노를 장사지내고 크게 통곡하며
그의 죽음을 슬퍼하였다.
3 한편 사울은 교회를 쓸어 버리려고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남녀를 가리지 않고 끌어내어 모두 감옥에 처넣었다.
8,1-3은 : 교회 박해의 시작
*성전과 율법에 대해서 온건한 입장을 취한 토박이 유대계 그리스도인들과
이들의 대표격인 열두 사도들은 :
예루살렘 유대교 지도자들로부터 별로 박해를 받지 않았으나,
성전과 율법에 대해서 비판을 일삼은 헬라 유대계 그리스도인들과
이들의 대표자인 스테파노는 : 박해를 받았다(6,11-14).
*스테파노가 순교하자 헬라 유대계 그리스도인들은 :
사마리아지방, 시리아의 안티오키아와 다마스커스 등
중동 여러 곳으로 피신하여
처음에는 유다인들에게만,
나중에는 이방인들까지 복음을 전했다.
*8,1절, “그래서 모든 신도들은 유다와 사마리아 여러 지방으로
뿔뿔이 흩어지고 사도들만 남게 되었다.” :
예루살렘 교회의 지속성과 전통성을 보존하기 위해
사도들이 남아 있어야 한다.
여기서 예루살렘 선교 이야기가 종결되고
선교 무대는 예수의 마지막 예언대로
“온 유다와 사마리아 뿐 아니라
땅 끝”(1,8)으로 옮겨진다.
*33년경 스테파노가 예루살렘 성밖에서 돌에 맞아 순교했을 때,
바울로는 스테파노를 돌로 치는 자들의 겉옷을 보관했다고 한다.
⇒사울은 : 예루살렘 교회에 대한 박해의 중심인물.
22장 3절에 의하면,
구원방법으로서의 율법에 완전히 헌신해 온 사울은,
그리스도교 운동이 성전과 율법의 중요성을 손상시킨 이상은
그대로 방치해 둘 수 없었다.
⇒그가 그리스도교를 격렬히 반대한 것은
당시의 유대인들이 메시아 신앙을 받아들인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웠는가를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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