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하지 않으면 멸망한다(루가 13,1-5)
13 바로 그 때 어떤 사람들이 예수께 와서 빌라도가 희생물을 드리던
갈릴래아 사람들을 학살하여 그 흘린 피가 제물에 물들었다는 이야기를 일러 드렸다.
2예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그 갈릴래아 사람들이 다른 모든 갈릴래아 사람보다 더 죄가 많아서 그런 변을 당한 줄 아느냐?
3아니다. 잘 들어라.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렇게 망할 것이다.
4또 실로암 탑이 무너질 때 깔려 죽은 열 여덟 사람은 예루살렘에 사는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죄가 많은 사람들인 줄 아느냐?
5아니다. 잘 들어라.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렇게 망할 것이다."
*종말이 닥쳤을 때 우리가 살 길은 회개이다.
빌라도의 손에 죽은 갈릴래아 사람들의 죽음(1절)과
탑이 무너져 깔려 죽은 사람들의 불의의 죽음(4절)을,
루가복음서의 예수님은 모든 사람들이 회개해야 된다는
필요성을 상기시키는 사건으로 제시하신다.
이 비극적인 두 사건의 희생자들이 벌을 받도록 뽑힌
엄청난 죄인들이라고 판단되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실로암”은 : 예루살렘 시내 동남부에 있는 저수장이다.
다윗이 점령하여 수도로 삼은 예루살렘에는 “기혼”이란 샘 하나만 있었다.
그 샘은 예루살렘 동쪽 성밖에, 곧 키드론 골짜기에 있는 까닭에,
시민들이 물을 길으러 다니기도 어려웠을 뿐더러
만일 적군이 샘을 점령하는 경우에는 食水를 구할 도리가 없었다.
그래서 유다 임금 히즈키야(기원전 716-687년)는 땅굴을 뚫어
성밖의 기혼 샘물을 성안으로 끌어들이고 실로암 저수장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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