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의 시작입니다. 1,1-17
1 다윗의 자손이시며 아브라함의 자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
2 아브라함은 이사악을 낳고 이사악은 야곱을 낳았으며 야곱은 유다와 그 형제들을 낳았다.
3 유다는 타마르에게서 페레츠와 제라를 낳고
페레츠는 헤츠론을 낳았으며 헤츠론은 람을 낳았다.
4 람은 암미나답을 낳고 암미나답은 나흐손을 낳았으며 나흐손은 살몬을 낳았다.
5 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즈를 낳고 보아즈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았다.
오벳은 이사이를 낳고 6 이사이는 다윗 임금을 낳았다.
다윗은 우리야의 아내에게서 솔로몬을 낳고, 7 솔로몬은 르하브암을 낳았으며
르하브암은 아비야를 낳고 아비야는 아삽을 낳았다.
8 아삽은 여호사팟을 낳고 여호사팟은 여호람을 낳았으며 여호람은 우찌야를 낳았다.
9 우찌야는 요탐을 낳고 요탐은 아하즈를 낳았으며 아하즈는 히즈키야를 낳았다.
10 히즈키야는 므나쎄를 낳고 므나쎄는 아몬을 낳았으며 아몬은 요시야를 낳았다.
11 요시야는 바빌론 유배 때에 여호야킨과 그 동생들을 낳았다.
12 바빌론 유배 뒤에 여호야킨은 스알티엘을 낳고 스알티엘은 즈루빠벨을 낳았다.
13 즈루빠벨은 아비훗을 낳고 아비훗은 엘야킴을 낳았으며 엘야킴은 아조르를 낳았다.
14 아조르는 차독을 낳고 차독은 아킴을 낳았으며 아킴은 엘리웃을 낳았다.
15 엘리웃은 엘아자르를 낳고 엘아자르는 마탄을 낳았으며 마탄은 야곱을 낳았다.
16 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는데,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고 불리는 예수님께서 태어나셨다.
17 그리하여 이 모든 세대의 수는 아브라함부터 다윗까지가 십사 대이고,
다윗부터 바빌론 유배까지가 십사 대이며,
바빌론 유배부터 그리스도까지가 십사 대이다.
오늘의 묵상
대림 시기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주님 성탄 대축일을 준비하는 때”(「전례주년에 관한 일반 규범」, 39항)이고,
다시 오실 구세주를 기다리며 준비하는 ‘회개의 시기’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대림 시기의 두 가지 의미를 드러내고자 대림 제1주일부터 12월 16일까지를
‘세상 끝 날에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시기’로,
그리고 12월 17일부터 24일까지를 ‘주님 탄생을 기다리는 시기’로 나누어 전례를 거행합니다.
오늘은 대림 시기 둘째 부분의 첫날입니다.
오늘 복음 속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를 통하여 그분 안에서 하느님의 모든 약속이 지켜졌음을 다시금 깨달으면서,
화답송의 시편처럼 “정의와 큰 평화가, 그의 시대에 꽃피게 하소서.”라고 응답해 봅니다.
마태오 복음사가는 복음서 1―2장에서 유다인의 전통적 주석 방법을 사용하여,
구약 성경에서 하느님께서 이행하신 모든 약속을 예수님 탄생 이야기로 드러냅니다.
특히 창세기 원역사(1―11장 참조)의 ‘하늘과 땅의 족보’(2,5 참조)와 ‘아담의 족보’(5,1 참조)가 가지는
하느님 축복의 효과를 염두에 두면서 예수님의 족보를 창조와 인간 역사의 기원까지 거슬러 올라가게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마태오는 하느님께서 지난날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고(이사 51,1-2 참조),
다윗 임금에게서 펼쳐 보이셨으며(이사 9,6 참조), 예수님 안에서 성취하신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보여 줍니다.
마태오는 구약 성경 속 네 명의 여인을 족보에 삽입하면서
그 가운데에서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를 결정적인 역할을 하신 분으로 자리매김시킵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조상들의 명단을 세 부분으로 나누고, 각각 십사 대로 압축하여 기록하면서
다윗과 그 후손의 지속성을 강조합니다.
이렇게 하느님의 약속이 이루어졌음에 감사하며, 화답송을 다시 한 번 노래합니다.
“정의와 평화가, 그의 시대에 꽃피게 하소서.”
(박기석 사도 요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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