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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이론과 창조론 ; 우주의 기원

윤 베드로 2019. 10. 18. 14:29

빅뱅이론과 창조론 ; 우주의 기원

 

천체 물리학자들이 말하는 빅뱅이론이나 생물학자들이 진화론에 대해

우리는 전문적인 지식을 알지 못한다. 쉽게 쓴 책에서 무슨 뜻인지 알아보았다.

 

1. 빅뱅이론은 137억년 전쯤 한 점이 폭발하면서 팽창이 일어나고,

그 팽창이 계속되면서 지금의 우주가 형성되었다고 말한다.

이것은 視空間이 계속적인 폭발과 팽창으로 생겨났다고 하는 과학 이론이다.

 

2. 고성능의 우주 망원경으로 관측한 우주의 크기는 엄청나다고 한다.

지구가 속한 태양계, 그리고 그 태양계가 속한 더 큰 범위의 은하계가 있다.

앞으로 허블 망원경을 대체할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이 가져올 변화는

감히 상상할 수 없을 정도라고 한다.

오늘날 우리는 수천억 개의 銀河로 이루어진 광대한 우주의 이야기를 듣는다.

 

3. 그런데 이 빅뱅이론과 창조 이야기가 무슨 상관이 있을까?

중요한 것은 둘은 서로 다른 것을 밝히고 있다는 것이다.

빅뱅이론은 세상의 과학적 기원을 밝히고,

창조 이야기는 세상과 인간의 존재의미와 상호조화의 당위성,

인간의 존엄성을 종교적 입장에서 말하고 있다.

창조 이야기는 무엇보다도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

인간을 바라보는 관점을 말한다.

창조 이야기가 보여주는 세상관과 인간관은, 세상과 인간이 그보다 먼저

존재하는 하느님으로부터 비롯하기에 권위를 갖는다는 이야기다.

 

4. 성경의 창조 이야기는 온 세상을 하늘과 땅으로 표현하고,

그것을 하느님께서 만드셨다고 말한다.

창조를 위해 선재하는 재료, 물질이 있었던 것이 아니고,

천체는 하느님의 말씀으로 창조되었다.

그리고 창조의 첫 순위에 빛의 生成을 둔다.

하늘의 빛물체들이 낮과 밤을 가르고,

표징과 절기, 날과 해를 나타낸다고 한다.

피조물인 생물들의 창조 순서를 보면, 식물계가 먼저 생겨나고,

이어서 동물계가 창조된다.

물속 생물부터 시작해서 조류, 여타 동물들,

그리고 마지막에 사람이 창조된 것으로 이야기를 배치한 것이 신기하다.

동물계, 식물계가 구별되고, ‘(species)’은 자연에서

공통적인 속성을 가진 단위로 존재할 수 있는 생물의 기본 단위라는데, 종류대로 생겨났다는 것을

그 시대에 어떻게 알았을 까?

그 시대에 어떤 정보를 바탕으로 이런 기록을 남겼을까?

날수를 헤아리는 것이 천체의 운행과 상관이 있다는 것을 표현하는 것도

신기하고, 고대인들의 지식이 놀랍다.

종교적으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당대의 지식과 통찰을 바탕으로

표현하였다는 것이 놀랍다. 하느님의 영감을 받은 이들이

성경을 기록하였다는 전제하에서 볼지라도 놀랍기는 매한가지다.

 

5. 물론 종교는 과학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을 통하여 도달하는 진실의 세계와,

영적인 길을 통해서 도달하는 진리의 세계가 서로 배격하거나

반대하지는 않으리라고 생각한다.

절대적인 실재, 진리의 세계가 있다면, 그 세계를 관찰하고 인식하기 위해

서로 다른 방법을 적용하여 도출되는 결론은 상호 보완적일 수 있다.

 

<창세기 해설서/최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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