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자료/성경 일반 자료

성경이란?

윤 베드로 2019. 7. 22. 13:58

성경이란?

 

우리는 미사 중 말씀 전례에서 성경을 통하여 하느님 말씀을 듣는다.

성경은 하느님께서 인간인 우리에게 당신의 구원 계획을 드러내시는 책이다.

그래서 거룩한 책이 라고 한다.

우리 천주교는 구약성경 46, 신약성경 27, 모두 73권의 성경이 있다.

예수님 탄생 이전의 성경을 舊約이라 하고,

               그리스도 탄생 이후에 기록된 것을 新約이라고 한다.

 

구약은 하느님과 이스라엘 민족 간에 맺어진 계약이다.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당신의 백성으로 선택하시어

              그들과 함께 구원의 역사를 이루시면서

              온 인류를 구원하시려는 당신의 계획을 보여주신다.

구약성경은 오경, 역사서, 시서와 지혜서, 예언서로 구분된다.

이러한 구약 성경은 신약 성경을 준비한다.

 

신약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느님의 새로운 계약이다.

온 인류를 구원하신다는 하느님의 약속이

           당신의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완성됨을 보여준다.

신약 성경은 네 복음서와 사도들의 행적을 기록한 사도행전,

             사도들이 개인과 공동체에 보낸 서간들과 요한 묵시록으로 구성된다.

특히 복음서는 모든 성경의 핵심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중심이시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탄생과 공생활, 죽음과 부활을 통해

             그분이 참으로 하느님의 외아들이며

             우리를 구원하러 오신 구세주라고 말해주 고 있다.

 

성경 전체는 단 하나의 책이다.

신약 성경은 구약 성경을 완성한다.

성경의 모든 부분은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된다.

또한 성경은 하느님께서 쓰신 책이면서도

           한편으로 인간의 손을 빌려 기록되었으므로,

           성경이 쓰던 당시의 시대와 문화 상황뿐 아니라

           당시의 일반적인 문학 유형과 표현, 서술 방식 등을 알아야 한다.

성경 저자들이 하느님의 감을 받아 성경을 기록했던 것처럼,

           성경을 읽는 우리 역시 성령께 의지하여 성경을 이해해야 한다.

성경은 우리에게 말씀으로 다가오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언어로 알아보게 해주신 하느님의 크신 배려다.

하느님께서는 성경을 통하여 지금 나에게 말을 건네시고

                   나의 응답을 기다리신다.

매일 성경을 읽고, 하느님 뜻을 찾으며, 이를 따라 살고자 노력할 때

           생명의 말씀인 하느님의 말씀이 우리를 이끌어줄 것이다.

 

주님 말씀은 제 발에 등불, 저의 길에 빛입니다.”(시편 119,105)

 

고준석 토마스데아퀴노 신부 / 주교회의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