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간추린 네복음서

과부와 재판관의 비유(루가 18,1-8)

윤 베드로 2019. 5. 1. 21:42

13. 과부와 재판관의 비유(루가 18,1-8)


18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언제나 기도하고 용기를 잃지 말아야 한다

이렇게 비유를 들어 가르치셨다.

2"어떤 도시에 하느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거들떠보지 않는 재판관이 있었다.

3그 도시에는 어떤 과부가 있었는데 그 여자는 늘 그를 찾아가서

'저에게 억울한 일을 한 사람이 있습니다.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십시오'

하고 졸라댔다.

4오랫동안 그 여자의 청을 들어주지 않던 재판관도 결국

'나는 하느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거들떠보지 않는 사람이지만

5이 과부가 너무도 성가시게 구니 그 소원대로 판결해 주어야지.

그렇게 하지 않으면 자꾸만 찾아 와서 못 견디게 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6주님께서는 계속해서 말씀하셨다. "이 고약한 재판관의 말을 새겨들어라.

7하느님께서 택하신 백성이 밤낮 부르짖는데도

올바르게 판결해 주지 않으시고 오랫동안 그대로 내버려 두실 것 같으냐?

8사실 하느님께서는 그들에게 지체없이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실 것이다.

그렇지만 사람의 아들이 올 때에

과연 이 세상에서 믿음을 찾아 볼 수 있겠느냐?"

 

*과부의 간청을 들어주는 재판관의 이야기는 :

           ?언제나 기도하고 용기를 잃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는 비유.

 

*이 비유를 요약하면,

 당시 이스라엘에는 대개 율사가 재판관으로 행세했다.

그런데 어느 과부가 억울한 일을 당하여 여러 차례 재판관을 찾아갔지만

               재판관은 그 사건을 다룰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과부는 배경도 없고 뇌물로 바칠 재산도 없었기 때문에,

            끈질기게 간청하는 수밖에 별도리가 없었다.

마침내 재판관은 과부가 너무도 성가시게 해 청을 들어주었다고 한다.

 

*6-8절의 뜻은 : 고약한 재판관도 계속해서 졸라대면 청을 들어주거늘

                 선하신 하느님께서 왜 들어주시지 않겠느냐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