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간추린 네복음서

사마리아 사람들의 냉대(루가 9,52-56)

윤 베드로 2019. 4. 11. 07:32

. 예루살렘 상경기 1 (루가 복음)

 

이제부터는 예수님께서 갈릴래아를 떠나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면서

하신 일들을 소개하는데 이것을 上京記라 한다.


1. 사마리아 사람들의 냉대(루가 9,52-56)

 

51예수께서 하늘에 오르실 날이 가까와지자 예루살렘에 가시기로

마음을 정하시고 52심부름꾼들을 앞서 보내셨다.

그들은 길을 떠나 사마리아 사람들의 마을로 들어가

예수를 맞이할 준비를 하려고 하였으나

53그 마을 사람들은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가신다는 말을 듣고는

예수를 맞아들이지 않았다.

54이것을 본 제자 야고보와 요한이 "주님, 저희가 하늘에서 불을 내리게 하여

그들을 불살라 버릴까요?" 하고 물었으나

55예수께서는 돌아서서 그들을 꾸짖고 나서

56일행과 함께 다른 마을로 가셨다.

 

*상경기의 시작 부분에는 : 상경기 전체의 핵심이 되는 말씀이 들어 있다.

우선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목적이 나온다. :

51절의 ?하늘에 오르실 날이 가까워지자?란 구절인데,

이 말은 죽음과 부활, 승천을 가리키는 말이다.

 

*예루살렘으로의 여정에서 예수님께서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사마리아.

사마리아인들은 : 混血族이 된 데다가

야훼 신앙을 변질시켜 일종의 혼합교를 신봉하고

그리짐 산에 따로 성전을 세웠고,

때문에 유다인들은 사마리아인들을 배척하였으며

                                        사이가 몹시 나빴다(요한 4,9).

*예수님께서는 : 그런 곳을 예루살렘 여정의 첫 출발지로 삼으신 것이다.

              그런데 그곳 사람들은 예수님을 맞아들이지 않는다.

              上京의 길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