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간추린 네복음서

광야에서 유혹을 받으신 예수(마태 4,1-11 ; 마르1,12-13, 루가 4,1-13)

윤 베드로 2019. 2. 15. 18:39

3. 광야에서 유혹을 받으신 예수(마태 4,1-11 ; 마르1,12-13, 루가 4,1-13)

 

4 그 뒤에 예수께서 성령의 인도로 광야에 나가 악마에게 유혹을 받으셨다.

2사십 주야를 단식하시고 나서 몹시 시장하셨을 때에 3유혹하는 자가 와서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거든 이 돌더러 빵이 되라고 해 보시오" 하고 말하였다.

4예수께서는 "성서에 '사람이 빵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리라' 고 하지 않았느냐?" 하고 대답하셨다.

5그러자 악마는 예수를 거룩한 도시로 데리고 가서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6"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거든 뛰어 내려보시오.

성서에, ‘하느님이 천사들을 시켜 너를 시중들게 하시리니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들어 너의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하시리라'

하지 않았소?" 하고 말하였다.

7예수께서는 "'주님이신 너의 하느님을 떠보지 말라' 는 말씀도

               성서에 있다" 하고 대답하셨다.

8악마는 다시 아주 높은 산으로 예수를 데리고 가서 세상의 모든 나라와

그 화려한 모습을 보여 주며 9"당신이 내 앞에 절하면

이 모든 것을 당신에게 주겠소" 하고 말하였다.

10그러자 예수께서는 "사탄아, 물러가라! 성서에 '주님이신 너희 하느님을

경배하고 그분만을 섬겨라' 고 하시지 않았느냐?" 하고 대답하셨다.

11마침내 악마는 물러가고 천사들이 와서 예수께 시중들었다.

 

*구약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약속된 땅을 상속받기 전에

광야에서 40년 동안 시련을 받으며 하느님의 시험을 거친 것처럼,

예수님도 광야에서 40일 동안 시련을 받으신다.

 

*세 가지 유혹 이야기 :

첫 번째 유혹은?재물?에 대한 유혹으로(1-5),

굶주림에 지친 예수님께 이보다 더 구체적이고

                      절박한 유혹은 없었을 것이다.

두 번째 유혹은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려 보라는 유혹으로,

?하느님 백성된 이들의 교만?을 부추키는 유혹이다.

 

세 번째 유혹은?권력?에 대한 유혹(8-10)으로,

내 앞에 절만하면 모든 권세와 영광을 주겠다고 유혹.

그런데 악마가 제시하는 권력은 우상숭배와 연결되어 있다.

, 9절처럼 자신에게 절을 해야만 이 권력을 주겠다는 것.

세상의 권력이 곧 우상임을 예리하게 지적한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 이 세 가지 유혹을 모두 Ɵ 말씀을 가지고

                             물리치신다(신명 8,3 ; 6,13-14 ; 6,16).

*예수님께서 세 가지 유혹을 물리치셨지만 그것으로 끝난 것은 아니었다.

루가 복음서(루가 4,13)에는 악마가 다음 기회를 노리면서

예수님을 떠나갔다고 기록되어 있다.

   

사실 이 유혹은 :

예수님께서 일생 동안 받으신 유혹의 상징적 요약이고,

전 인류가 직면해 있는 유혹들의 상징적 요약이기도 하다.

또한 악마의 유혹은 예수님처럼?하느님 말씀?으로만

물리칠 수 있음을 시사해주는 부분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