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예수의 命名 및 성전에서 아기 예수를 바치다(루가 2,21-38)
21여드레째 되는 날은 아기에게 할례를 베푸는 날이었다. 그 날이 되자 아기가
잉태되기 전에 천사가 일러 준 대로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였다.
22그리고 모세가 정한 법대로 정결 예식을 치르는 날이 되자
부모는 아기를 데리고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다.
23그것은 "누구든지 첫아들을 주님께 바쳐야 한다" 는 주님의 율법에 따라
아기를 주님께 봉헌하려는 것이었고 24또 주님의 율법대로 산비둘기
한 쌍이나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를 정결례의 제물로 바치려는 것이었다.
25그런데 예루살렘에는 시므온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이 사람은 의롭고
경건하게 살면서 이스라엘의 구원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에게는 성령이
머물러 계셨는데 26성령은 그에게 주님께서 약속하신 그리스도를 죽기 전에
꼭 보게 되리라고 알려 주셨던 것이다. 27마침내 시므온이 성령의 인도를
받아 성전에 들어갔더니 마침 예수의 부모가 첫아들에 대한 율법의 규정을
지키려고 어린 아기 예수를 성전에 데리고 왔다.
28그래서 시므온은 그 아기를 두 팔에 받아 안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29"주여, 이제는 말씀하신 대로 이 종은 평안히 눈감게 되었습니다.
30주님의 구원을 제 눈으로 보았습니다.
31만민에게 베푸신 구원을 보았습니다.
32그 구원은 이방인들에게는 주의 길을 밝히는 빛이 되고
주의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영광이 됩니다."
33아기의 부모는 아기를 두고 하는 이 말을 듣고 감격하였다.
34시므온은 그들을 축복하고 나서 아기 어머니 마리아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이 아기는 많은 사람들의 반대를 받는 표적이 되어
35당신의 마음은 예리한 칼에 찔리듯 아플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반대자들의 숨은 생각을 드러나게 할 것입니다."
36또한 파누엘의 딸로서 아셀 지파의 혈통을 이어받은 안나라는 나이 많은
여자 예언자가 있었다. 그는 결혼하여 남편과 일곱 해를 같이 살다가
37과부가 되어 여든 네 살이 되도록 성전을 떠나지 않고 밤낮 없이 단식과
기도로써 하느님을 섬겨 왔다. 38이 여자는 예식이 진행되고 있을 때에
바로 그 자리에 왔다가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고 예루살렘이 구원될 날을
기다리던 모든 사람에게 이 아기의 이야기를 하였다.
*예수님께서도 : 율법대로 할례를 받으시고 이름이 지어졌는데,
요한 세례자와는 달리 모든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된다.
⇒사내아이가 태어나면 여드레 되는 날에 할례(포경 수술)를 받고,
할례 날 아기 이름을 짓는다.
“예수”는 “하느님이 구원하신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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