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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 샘

윤 베드로 2018. 10. 20. 15:53

기혼 샘

 

구약 시대에는 예루살렘에 물을 공급하는 샘이 두 개가 있었다.

기혼 샘은 그 중의 하나로서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많지 않은 곳에 있었던

예루살렘 성으로서는 참으로 중요한 수원지였다.

비도 많이 오지 않고 기온이 높은 지역으로서는 물이 그 만큼 소중하기 때문이다.

예루살렘 최초의 성이 바로 기혼 샘 바로 옆에 세워진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었다.

 

기혼 샘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다윗 왕이었으며,

그렇기 때문에 그의 후계자 솔로몬 왕을 세울 때에 기혼 샘 옆에서

그를 다음의 왕으로 기름을 부었던 것이다.

 

기혼(Gihon)”은 히브리어로 물을 내뿜다또는 처녀의 샘이라는 뜻이다.

이 기혼 샘은 수천 년 전부터 예루살렘의 수원지로 사용되어 왔다

예전에는 풍부한 지하수가 솟아나와 키드론 골짜기로 흘러들어

키드론 시내를 이루었다고 한다.

다윗의 아들 솔로몬이 이 기혼 샘에서 다윗 왕으로부터

이스라엘 왕의 후계자로 기름부음을 받았다.

 

다윗의 도시에서 키드론 계곡으로 내려가는 곳에 있으며,

계단을 내려가면 맑은 물이 샘솟고 있는데,

히스기야 터널을 통하여 물이 실로암 못까지 흘러간다.

히스기야 터널은 기원전 740년에 바위를 파서 만든 것으로

길이가 약 525 m에 이르며 현재까지도 물이 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