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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성경의세계] 102, 묵시록 일곱 교회-3 - 신은근 신부

윤 베드로 2018. 10. 22. 07:43

사르디스(Sardis)는 고대 리디아 왕국 수도였다. 리디아인은 상업에 능했고 경제적으로 뛰어났으며 최초로 주화인 금화를 만든 이들이다.


장소는 사르디스였다. 이곳에서 금이 많이 나왔기 때문이다. 오늘날 지명은 사르트(Sart)로 티아티라 남쪽 70km 지점에 있다. 사르디스 교회는 1세기 중반 형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4세기 그리스도교가 공인되자 아르테미스 신전을 교회로 사용할 만큼 신자들이 많았다. 하지만 점점 줄어 나중엔 신전 뒤편에 작은 교회를 지었다. 흔적은 지금도 남아 있다. 묵시록은 살아있지만 죽은 교회라 꾸짖었다(묵시 3,1).





아르테미스 신전은 2137m의 트몰루스(Tmolus)산 아래 있다. 터키에서 보존 상태가 가장 양호한 신전이라 한다. 아르테미스(Artemis)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달과 사냥의 여신이다. 로마신화에서 디아나(Diana)라 했다.


숲에서 사냥하는 처녀 모습을 하고 있다. 희랍인은 아르테미스를 풍요의 신으로 숭배했고 많은 곳에 신전을 지었다. 사르디스 신전은 알렉산드로스 지시로 건설되었으며 폭 50m 길이 90m 돌기둥 78개의 웅장한 규모였다고 한다.


필라델피아(Philadelphia)의 현 지명은 알라쉐히르(Alasehir)다. 사르디스에서 동남쪽 45km 지점에 있다. 묵시록 일곱 교회 중 칭찬받는 교회였다. 오랫동안 신앙에 충실했던 것이다.


14세기 인근 도시는 모두 아랍세력에 넘어가지만 필라델피아는 버티어낸다. 그만큼 일치된 도시였다. 그러나 1379년 동로마는 정치적 거래를 통해 오스만 제국에 넘기고 만다.


필라델피아는 기원전 2세기 페르가몬 왕이었던 아탈루스(Attalus)가 만들었고 이름도 그가 지었다. 필라델피아는 필로(Philo 사랑)와 델포(Delpho 형제)의 합성어로 형제간 우애를 뜻한다.


라오디케이아는(Laodikeia)는 에페소 동쪽 내륙에 있었다. 기원전 3세기 시리아의 안티오코스 2세가 만든 도시다. 알렉산드로스 후계자의 하나였던 셀레우코스의 손자다. 비 라오디케를 기념해 라오디케이아라 했다.


기원전 129년 로마에 합병되면서 번창했다. 바오로 사도가 3차 선교여행으로 에페소에 머물 때 제자들이 세웠다(골로 4,13). 묵시록은 차지도 뜨겁지도 않다고 꾸짖었다(묵시,315). 물질적 풍요로 영적 가난에 빠졌기 때문이다.


지진으로 땅속에 묻힌 도시였다가 20세기 발굴 작업으로 옛 모습이 들어나게 되었다. 아직도 유적 대부분은 땅속에 남아 있다고 한다.



                                                                신은근 신부(마산교구)

출처 : 평화와 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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