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잠언 공부

29장 : 義人과 惡人

윤 베드로 2018. 10. 10. 07:45

29: 義人惡人

 

29장에서 지혜자는 의인과 악인을 대조시킨 후

통치자와 관리가 공의를 행함으로써 나라를 견고히 세울 것과

자녀에 대한 책망의 필요성을 교훈하고 있다

 

1, 의인의 길과 악인의 길(29,1-11)

29,1 훈계를 자주 듣고도 목을 뻣뻣이 세우는 사람은

졸지에 파멸하여 구제될 가망이 없다.

2 의인이 많으면 백성이 기뻐하지만 악인의 통치 밑에서는 백성이 탄식한다.

3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은 아버지를 기쁘게 하지만

창녀들에게 드나드는 자는 재산을 탕진한다.

4 공정으로 다스리는 임금은 나라를 튼튼하게 하지만

무거운 세금을 강요하는 자는 나라를 망친다.

5 이웃에게 아첨하는 사람은 그의 발걸음에 그물을 치는 자다.

6 악한 사람은 자기 죄악으로 올가미에 걸리지만 의인은 환호하고 기뻐한다.

7 의인은 가난한 이들의 권리를 알지만

악인은 그러한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

8 빈정대는 사람들은 성읍을 들끓게 하지만

지혜로운 이들은 화를 누그러뜨린다.

9 지혜로운 사람과 미련한 사람이 다투게 되면

미련한 사람은 흥분하여 비웃어 대며 가만히 있지를 못한다.

10 피에 주린 자들은 흠 없는 이를 미워하지만

올곧은 이들은 그의 목숨을 돌본다.

11 우둔한 자는 화를 있는 대로 다 터뜨리지만

지혜로운 이는 화를 가만히 가라앉힌다

  

義人惡人, 富者貧者를 대조한다.

율법을 무시하고 가난한 자를 억압하는 자는

하느님께도 심판받을 뿐 아니라 스스로 멸망에 이른다.

그러나 가난해도 주님을 찾으며 말씀대로 사는 자는 복을 받는다.

가난한 의인이 불의한 부자보다 낫다.

타인의 눈물을 외면하고 부당하게 모은 재산은 유지되지 못한다.

그가 그토록 원한 복은 우는 자와 함께 우는 이에게 돌아갈 것이다.

돈 버는 방법을 아는 것이 지혜가 아니라,

가난해도 자기를 살펴 아는 것이 지혜이다.

헛된 부유함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았는지,

가난한 이웃을 행한 눈물이 메마르지 않았는지 자신을 살펴보자.

 

2. 의로운 통치자와 악한 통치자(29,12-18)

12 통치자가 거짓된 말에 귀 기울이면 신하들이 모두 사악해진다.

13 서로 마주치는 가난한 이와 학대하는 사람

그 두 사람 눈에 빛을 주시는 분은 주님이시다.

14 임금이 가난한 이들을 진실하게 재판하면 그의 왕좌는 길이 굳건해진다.

15 회초리와 꾸짖음은 지혜를 가져오지만

내버려진 아이는 제 어머니를 욕되게 한다.

16 악인들이 많아지면 죄악도 많아지지만

의인들은 그들의 몰락을 보게 된다.

17 자식을 징계하여라. 그가 너를 평안하게 하고

네 영혼에 기쁨을 가져다주리라.

18 예언이 없으면 백성이 문란해지지만 율법을 지키는 이는 행복하다.

 

불안과 두려움에 쫓겨 살게 한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이다.

악한 자와 사귀다 보면, 내 주변에는 악인들만 남을 것이고,

나 역시 그중 하나가 될 것이다.

이것은 자기가 판 함정을 향해 스스로 달려가는 격이다.

악인이 권세를 가지면 힘없고 가난한 이들뿐 아니라

나라 전체가 고통을 겪는다(12, 15, 16).

 

3. 가난한 의인과 불의한 부자(29,19-27)

19 말로는 종을 길들이지 못하니 알아들으면서도 따르지 않기 때문이다.

20 성급하게 말하는 사람을 보았느냐?

그보다는 우둔한 자가 더 희망이 있다.

21 종을 어려서부터 응석받이로 기른 자는 결국 곤욕을 치르게 된다.

22 화를 잘 내는 사람은 싸움을 일으키고

성을 잘 내는 자는 죄를 많이 짓는다.

23 사람이 교만하면 낮아지고 마음이 겸손하면 존경을 받는다.

24 도둑과 장물을 나누는 자는 제 목숨을 미워하는 자

그는 저주하는 소리를 듣고도 실토하지 않는다.

25 사람을 무서워하면 그것이 올가미가 되지만

주님을 신뢰하면 안전해진다.

26 많은 이가 통치자의 환심을 사려 하지만

사람의 권리는 주님에게서 온다.

27 의인은 불의한 사람을 역겨워하고 악인은 길이 올곧은 이를 역겨워한다.

 

⇒①자기 집에서 일하는 종은 단순한 말만으로는

바로잡아 가르칠 수 없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다.

이는 경우에 따라서는 적절한 제재와 엄한 징계가

동반되어야 함을 말한다.

의인들은 자기의 소유를 가난한 이웃과 공유하기를 좋아하지만,

악인들은 항상 다른 사람의 소유를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해

온갖 약은 술수를 쓴다.

그런 자들은 남의 것을 탐내는 도둑의 심보를 가진 것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