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탈출기 공부

마싸와 므리바의 물 ; 다시 목마름의 위기에(17,1-7)

윤 베드로 2014. 4. 30. 14:48

5). 마싸와 므리바의 물 ; 다시 목마름의 위기에(17,1-7)

 

17-1이스라엘 자손들의 온 회중은 주님의 분부대로 신 광야를 떠나

        차츰차츰 자리를 옮겨갔다.

그들은 르비딤에 진을 쳤는데, 백성이 마실 물이 없었다.

2백성은 "우리가 마실 물을 내놓으시오." 하면서 모세와 시비하였다.

그러자 모세가 말하였다. "어째서 나와 시비하느냐? 어째서 주님을 시험하느냐?"

3그러나 백성은 그곳에서 목이 말라, 모세에게 불평하며 말하였다.

"어쩌자고 우리를 에집트에서 데리고 올라왔소?

       우리와 우리 자식들과 우리 가축들을 목말라 죽게 하려고 그랬소?"

4모세가 주님께 부르짖었다. "이 백성에게 제가 무엇을 해야 합니까?

            이제 조금만 있으면 저에게 돌을 던질 것 같습니다."

5그러자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이스라엘의 원로들 가운데 몇 사람을 데리고 백성보다 앞서 나아가거라.

            나일강을 친 너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가거라.

           6이제 내가 저기 호렙의 바위 위에서 네 앞에 서있겠다.

             네가 그 바위를 치면 그곳에서 물이 터져 나와,

             백성이 그것을 마시게 될 것이다."

모세는 이스라엘의 원로들이 보는 앞에서 그대로 하였다.

 7그는 이스라엘의 자손들이 시비하였다 해서,

          그리고 그들이 "주님께서 우리 가운데 계시는가, 계시지 않는가?" 하면서

          주님을 시험하였다 해서, 그곳의 이름을 마싸와 므리바라 하였다.

 

*이스라엘 백성은 : 씬 광야를 떠나

             진지를 옮겨가면서 전진하다가 르비딤에 도착.

그곳에서도 마실 물이 없어 목마름의 위기를 겪는데,

          위기의 내용은 마라에서 겪은 것(출애15, 22-25)과 비슷하나,

        상황은 한층 격렬해졌다.

          당장 모세를 쳐죽일 것 같을 정도로 상황이 험악해진 것.

⇒이번에도 모세는 야훼께 부르짖자 야훼께서는 이스라엘의 원로들 앞에서

                  지팡이로 바위를 치라고 말씀하신다.

   바위에서 물이 나온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지만,

   모세는 어떠한 주저나 망설임도 없이 원로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그대로 했다.

 

*θ의 말씀에 순종한 결과,

  바위에서 물이 터져 나와 목마름에 지친 Is 백성은 마실 물을 얻게 되었고,

       야훼께서는 당신이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계시며,

       그들에게 생명을 주시는 분임을 뚜렷하게 보여 주셨다.

 

*“마싸와 므리바” : '마싸'는'시험', '므리바'는'다툼'을 뜻.

   = 7절, 그는 이스라엘의 자손들이 시비하였다 해서,

               그리고 그들이 "주님께서 우리 가운데 계시는가, 계시지 않는가?"

                           하면서 주님을 시험하였다 해서,

                           그곳의 이름을 마싸와 므리바라 하였다.

 

*모세의 지팡이는 : 하느님 권능을 상징(4,17).

   θ께서는 Is을 해방시키시려고(7,17 ; 9,23 ; 10,13 ; 14,16) 그것을 도구로 사용.

   여기에서 이스라엘의 갈증을 풀어주고(5절)

          아말렉인들을 이길 수 있게 해주는 것 역시 하느님의 힘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주님을 원망한 이유 :

          파라오 군대의 추격(14,10-11),

          먹을 것이 없음(16,2-3),

          물이 없음(17,3),

          육식에 대한 탐욕(민수 11,4-5),

          가나안 땅 정탐의 보고(민수 14,23),

          직분의 불만족(민수 16,9-11).

 

※묵상 : 이런 사건을 통해서, 비록 앞이 보이지 않는 어렵고 힘든 상황일지라도

하느님은 우리를 결코 버리시는 분이 아님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더라도

              성급하게 원망하거나 실망하지 말고,

              그분께 굳건한 신뢰를 두어야 합니다.

따라서 ‘하느님이 우리 옆에 계시는가?’를 묻지 말고,

            먼저 ‘우리가 하느님 옆에 있는가?’를 스스로에게 물어 보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