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이사야서 공부

이사야서 12장 공부 ; 구원된 이들의 감사 노래

윤 베드로 2017. 3. 28. 07:27

구원된 이들의 감사 노래(12,1-6)

 

*시편과 같은 언어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부르는 찬미의 노래이다.

탈출기 15장이 이집트에서의 탈출 이야기에 이어지는 것과 같이

            유배에서의 귀향 예고에 뒤따르는 하느님께 대한 감사노래이다.

 

12,1-3 :

하느님은 예언자를 통하여 그 날에 있을 일들을 계속 말씀해 주셨다.

그 날 즉 메시아가 통치하실 날 이스라엘은 하느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를 깨닫고 감사할 것이다.

이제까지 감사할 줄 모르던 이스라엘이 이렇게 감사할 수 있었던 것은

               하느님의 은혜를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사실은 감사는 환경에 의존 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은혜를 아는 지식에 의존 되어 있다는 것을 말해 준다.

즉 우리가 하느님의 은혜를 안다면 어떤 환경에 있든지 감사할 수 있다는 말이다.

“보라, 하느님은 나의 구원. 신뢰하기에 나는 두려워하지 않는다.

           주님은 나의 힘, 나의 굳셈. 나에게 구원이 되어 주셨다.

            너희는 기뻐하며 구원의 샘에서 물을 길으리라(2-3절).”

 

메시아가 세상에 오셔서 통치하실 때 하느님의 백성들은 하느님을

                “나의 힘” “나의 굳셈” “나의 구원”으로 고백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하느님을 이렇게 고백할 수 있다는 것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놀라운 은혜 때문이다.

실제로 하느님은 언제나 우리의 힘과 굳셈과 구원이 되어 주심으로

            우리로 하여금 모든 두려움으로부터 자유롭게 해 주신다.

“기쁨으로 구원의 샘에서 물을 길으리로다(12,3)”

유목민들에게 우물은 곧 생명이요 재산이다.

따라서 이들 사이에 모든 다툼도, 안정도 우물 때문에 일어났다.

만일 이들이 우물을 소유함으로 필요할 때마다 충분한 물을 길을 수 있다면

          이들은 안정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물에서 자유롭게 그리고 충분한 물을 길을 수 있는 것을

               “구원의 기쁨”으로 묘사한 것은 그들의 문화에서 볼 때 탁월한 표현인 것이다.

 

12,4-6 :

메시아가 통치하실 때 하느님의 백성들이 누리게 될 또 다른 축복은

               세상에 하느님의 위대하심을 증거 하는 것이 될 것이다.

구원받은 백성들 가운데 일어나는 자연스런 충동은 하느님의 위대하심을 찬양하는 것이고

                또한 그의 위대하심을 세상에 전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하느님의 백성들은 스스로 하느님의 위대하심을 찬양할 뿐만 아니라,

               또한 다른 사람들에게도 찬양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들의 삶의 주제는 언제나 하느님을 찬양하는 것이었다.

이처럼 “그 날”에 하느님의 백성들의 마음에는 구원의 은혜에 대한 감사와 신앙의 고백과

             하느님의 위대하심을 찬양하는 찬송으로 가득할 것이다(4-6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