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교본 해설/레지오 관련자료

[스크랩] 뗏세라의 설명

윤 베드로 2016. 7. 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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뗏세라의 표지에 있는 그림은 '눈으로 볼 수 있는 기도문'이다.

 

 레지오의 시작 기도는 성령께 대한 호칭 기도와 본기도, 그리고 묵주기도로 구성되어 있는데, 빛과 사랑의 불로 성모님을 가득 채우시는 성령을 상징하는 그림 주위에는 '고리'라는 뜻을 지닌 까떼나(Catena)가 실제 고리로 묘사되어 있으며, 성모님은 까떼나의 기도문 첫머리처럼, '먼동이 트이듯 나타나' 계신다. 성모님의 이마에 빛나는 별은 성모님이 참된 샛별, 즉 구원의 은총을 가장 먼저 받으신 분이시며, 구원의 새벽을 알리는 분이심을 드러내고 있다. 

 

성모의 노래(Magnificat)는 그 첫 구절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며'를 성모님의 머리 위에 붉은 라틴어로 써 넣어 성모님이 주님을 찬미하는 마음을 항상 간직하고 계심을 나타냄으로써 레지오의 으뜸 가는 신심을 더욱 뚜렷이 드러내고 있다. 이 신심을 실천하는 레지오 마리애 단원들의 활동은 결국 뱀의 머리를 바수시는 성모님의 사업에 동참하는 모습으로 그려져 있는 것이다. 

레지오의 마침 기도는 이 그림의 대열 하나하나로 나타나 있다. 성모님의 깃발 아래 모인 군대가 전투 대형을 갖추고 성모님의 명령으로 죄와 마귀를 쳐부수려고 전진하고 있으며, 레지오 단원들은 한 손에는 십자가, 다른 한 손에는 묵주를 든 흰 옷 입은 무수한 사람들로 표시되어 있다. 

레지오의 '믿음'은 불기둥으로 그려져 있으며, 세상을 떠난 단원들의 연옥 영혼을 위해서 끊임없이 기도드리는 수많은 단원들의 모습이 이 레지오의 그림 안에 확연히 드러나 있다. 

1)  Inimicitias   ponam interte Mulierem  et  semen tuum  et semen                       

(이니미치시아스,  뽀남,   인떼르,  물리에렘,   엣,  세멘,  뚜움,  엣,  세멘, 

 illius  Ipsa  conteret caput tuum   

 일리우스,입사, 꼰떼렛,  까뿟, 뚜움) 

 "나는 너를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리라. 네 후손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라. 너는 그 발꿈치를 물려고 하다가 도리어 여자의 후손에게 머리를 밝히리라"(창세 3, 15). 

 

2)  Beata Quae Credidisti : "믿으셨으니 복되십니다"(루카 1, 45).                                       

     (베아따 꿰 끄레디디트)

3)  Mulier Ecce Filius Tuus : "여인이여. 이 사람이 당신 아들입니다." (요한 19, 26)                   

    (물리에르,엑체 필리우스 뚜우스)

 

4)  Ecce Mater Tua  : "이 분이 네 어머니시다."(요한 19, 27)                                          

   (엑체  마테르  뚜아) 

교본 본문은 레지오의 그림을 레지오의 기도문 순서대로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어느 단체이건 그 단체의 성격을 한눈에 알 수 있게 하는 그림이 있다면 마치 상본(像本)처럼 시각적인 홍보와 교육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레지오에는 단체의 성격과 신심을 첫눈에 알아볼 수 있는 그림이 있어 여간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레지오의 그림은 더블린 출신의 젊은 화가 허버트 맥골드릭(Hubert McGoldrick)이 그렸다. 프랭크 더프는 레지오의 기도문을 작성한 다음에 레지오의 그림을 구상하였다. 그는 성당의 색유리 전문가인 그 화가를 여러 차례 만나 레지오의 그림에 대해 의논하고 협의하였다. 마침내 1928년 11월 4일에 그림이 완성되어 레지오에 증정되었다.

 이 그림은 교본과 뗏세라의 표지로 사용되고 있다.

 

레지오의 그림은 눈으로 볼 수 있는 레지오의 기도문이다. 시작 기도는 성령께 대한 호칭 기도와 본기도, 묵주기도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는 빛과 사랑의 불로 성모님을 가득 채우러 강림하시는 성령을 표상하기 위해 날개를 활짝 편 붉은색의 비둘기로 묘사하고 있다. 그러나 그림의 바탕과 테두리는 성모님의 옷 색깔처럼 푸른색이다. 성령은 성모를 통해 교회를 사도직의 열정으로 가득 채워 온누리를 새롭게 하신다.

 

까떼나는 그 이름에 걸맞게 이 그림의 사방 둘레에 붉은색 고리로 그려져 있다. 그리고 고리마다 그 안에 백색으로 라틴어 성서 구절이 새겨져 있다. 성모님의 이마에 빛나는 별은 성모님이 희망과 구원의 새벽을 알리는 참된 샛별임을 드러낸다. 머리 뒷 부분의 붉은색 후광은 성모님의 영광, 태양같은 열정과 힘을 상징한다. 그 후광 위에 역시 붉은 색으로 둥그렇게 "MAGNIFICAT ANIMA MEA DOMINUM"(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며)라는 '마리아의 노래' 첫 구절(루가1,46)을 새긴 것은 성모님이 항상 열절히 주님을 찬미하는 마음을 간직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성모 마리아를 중심으로 그려진 이 그림은 성모님과 뱀, 성모님의 자녀와 악마의 후예로 나누어 진다. 다시 말해서 레지오 마리애와 악의 세력 사이에 벌어지는 끊임없는 싸움에서 악의 무리가 멸망하여 흩어짐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내용을 나타내기 위해 그림 둘레에다 다음과 같은 성서 구절을 새겼다.

레지오의 마침 기도는 성모님을 감싸고 있는 불기둥과 그 뒤를 따르는 무수한 레지오 단원들로 묘사되어 있다. 이들은 진을 친 군대처럼 전투 대형을 갖추고 사령관이신 성모님의 지휘 아래 레지오의 깃발과 대형 백실리움을 높이 들어 앞장세우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오른손에 십자가, 왼손에는 묵주의 무기를 들고 악의 무리에 맞서 이기겠다는 의지로 용맹하게 서 있는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단원들은 사랑으로 불타는 힘찬 믿음을 달라고 기도한다. 이 믿음이 그림에서는 불기둥으로 나타나 있다. 이 불기둥은 하느님의 무한한 사랑의 불이고 미지근한 이들을 뜨겁게 하는 열정의 불이다. 

이 불기둥은 그림 둘레의 왼쪽 아래 "BEATA QUAE CREDIDIT"(믿으셨으니 복되십니다.)

  (루카 1,45)라는 성서 말씀이 드러내듯이 온 세상을 믿음으로 구원하신 성모님 자신이다.

 

레지오의 그림은 뗏세라의 기도문을 성서적인 영감에 의해 아름답게 묘사한 것이다. 레지오 단원들은 교본과 뗏세라의 표지에 있는 이 그림을 상본처럼 여기며 묵상 기도를 할 수 있으며 친근감을 가지고 이 그림을 항상 소지하고 이용해야 한다.   

 

 

 

 

 

출처 : 다 술술 풀려라
글쓴이 : 주 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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