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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최후의 심판-못 박힌 예수

윤 베드로 2016. 4. 23. 16:43
    
    얀 반 아이크 (최후의 심판 - 못 박힌 예수)
    1425∼30년, 캔버스에 유채 56.5 x 19.7cm
     
    제단화의 양옆에 붙어있는 문짝의 날개에 그려졌던 것으로 보이는 
    이 작품은, 현재는 유실되었지만 두 작품 사이에 위치하였을 
    커다란 패널과 함께 하나의 작품을 이루었던 것으로 보인다. 
    '최후의 심판'에서는 화면을 3단으로 나누어 천국과 지옥, 그리고 현세를 표현하고 있다. 
    아비규환의 고통받는 지옥의 풍경과는 대조적으로 천국의 모습은 예수를 중심으로 
    아주 평화롭고 차분하게 묘사되어 있으며, 또한 등장인물들의 크기에 
    차별을 두어 각 인물들의 지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 작품은 화면의 구성적인 면이나 내용상의 상징성에 있어 종교화의 정형성을 
    확연히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흥미로운 사실은 상단의 천국 부분은 얀 반 아이크 본인이 그린 것이 아니라 
    그의 제자가 그렸을 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에서는 공기원근법이 등장하고 있는데, 
    이는 멀리 보이는 사물은 무색의 빛과 공기로 인하여 본래의 색보다 
    엷게 보인다는 자연의 이치를 적용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공기원근법으로 인해 한정된 화면 위에서 펼쳐지는 풍경은 그의 사실적인 
    인물묘사가 더해져서 마치 실제 풍경의 한 부분을 떼어낸 듯한 
    실재감과 생명력을 갖게 된다.
    
출처 : 천상의 사랑
글쓴이 : 엔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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