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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 마리아 2

윤 베드로 2015. 6. 27. 23:09

성모 마리아 2

 

5. 아베 마리아(AVE MARIA)

 

"은총을 가득히 받은 이여, 기뻐하여라.

            주께서 너와 함께 계신다 (루가 1, 28)." 고 인사하였다는 말은

            성모송의 첫 말로 천사가 마리아에게 하신 첫 인사말입니다.

유명한 음악가들은 성모님께 기도를 올리며

          성모송인 아베 마리아에 곡을 붙여 노래하였습니다.

 

6. 어머니이신 마리아

 

마리아는 아기 예수를 낳으시고 나서 세상의 모든 어머니처럼

              아기를 양육하는 평범한 어머니로서 소임을 하였습니다.

자기와 책임을 함께 하는 요셉과 더불어 아기 예수를 성전에 데리고 가서

           주님께 봉헌하였으며, 아기를 대신하여 시메온으로부터

           아들의 사명에 대한 말을 들었습니다(루가 2, 29-32; 34-35).

그녀는 어린 예수를 위하여 자기의 신분을 자각하고

          행동하는 훌륭한 교육자였습니다.

마리아는 예수가 성장한 후에도, 예수가 선교생활을 시작할 때에도,

              이별의 고통을 맛보아야 하는 십자가 밑에서도,

              항상 당신의 아들 곁에 있었습니다.

예수가 성장함을 따라 마리아의 역할은 새로운 양상을 띠게 됩니다.

예수가 하느님께로부터 파견된 자로서 어느 누구한테도 예속되지 않는

           독자적 사명을 가지고 있음을 분명히 아는 마리아는

           예수의 충실한 반려로서 숨어 봉사하셨습니다.

이러한 어머니의 봉사와 역할은 십자가 밑에서 완성됩니다.

시메온은 예수가 겪어야 할 운명을 예언할 때

             "이스라엘 분열과 마리아 자신이 겪어야 할 믿음의 시련 때문에

              그녀의 마음을 예리한 칼이 꿰뚫을 것"이라고 했으며(루가 2, 34-35),.

              요한은 "마리아의 사명은 골고타에서

              완성되었다(요한 19, 25-27)."고 가르칩니다.

 

예수는 십자가 밑에 서 계시는 마리아에게

           하느님 왕국의 주권을 가진 자만이사용할 수 있는

           "부인"이라는 엄숙한 표현을 다시 하십니다.

그리고 거기 서 있는 제자 요한을 가리켜

           "이 사람은 어머니의 아들입니다."하심으로써

            마리아가 그 후 하느님의 백성 안에서 어머니의 역할을 하게 될

            새로운 지위를 공포하셨습니다.

 

7. 우리의 신앙생활과 마리아

 

마리아께 대한 신심은 일시적 감정이나 그릇된 믿음이 아닌,

             오직 참된 신앙에서 우러나와야 하며

             성모님의 탁월성을 인정하고

             어머니이신 성모께 자녀다운 사랑을 드리고

             그분의 덕행을 본받아야 합니다.

개인적인 마리아 신심은 교회 전례를 따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왜냐하면, 교회의 전례는 언제나 신앙의 교리에 근거를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에서 마리아께 대한 축일의 모든 신심행사는

              아드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사랑으로 신자들을 이끕니다.

그리고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가장 가까이 모시고 계시다는 것을

           거듭 인식시켜 줍니다.

마리아께서는 신심이 깊은 사람에게 때때로 직접 나타나시어

          응답을 주시고 자극을 주시기도 합니다.

루르드나 파티마의 성모님 발현이 그 좋은 예입니다.

발현 시에 건내주는 말씀은 신자들로 하여금 복음의 듯과 정신에

        합당하게 살기를 권고하시고 기도나 속죄 등을 강조하시기도 합니다.

마리아는 하느님 말씀을 자기 안에서 생활화하신 분이고,

              따라서 우리가 마리아를 사랑하고 본받으며

              우리도 하느님의 말씀을 생활화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하느님의 말씀을 우리 생활에서 실천하려고 노력할 때

        이것은 자연히 마리아를 본받게 되고 마리아에 대한 사랑이 자라나게 됩니다.

 

8. 동정 성모께 대한 예언

 

이스라엘 구약 역사에서, 하느님은 당신의 대리자인 예언자들을

              이 세상에 파견하시어, 그 민족들에게 충성을 요구하시고

             당신 축복의 약속을 상기시켰습니다.

이렇게 파견된 예언자들 중의 한사람인 이사야는 동정 마리아에 대하여

          예언하였는데 예수님을 잉태하기 전 700년이었습니다.

 

9. 성모님의 양친

 

아버지 요아킴 : 다윗왕 직계 자손으로 나자렛에서 출생했으며

           18세 때에 부인 안나와 결혼했습니다.

           요아킴이란 "하느님의 준비"라는 뜻입니다.

어머니 안나 : 안나의 양친은 유데아 출신이고,

            많은 신학자들은 성모님도 다윗왕 자손이며

            사제 가문의 출신이라 합니다.

 

이렇게 본다면 성모님은 왕위의 상징인 유데아 민족과,

           사제인 민족인 레위족의 혈통을 이어 받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10. 성모님의 탄생

 

이스라엘 여성은 14세가 되면 결혼 적령기로 인정되고,

             반년 내지 일년 동안의 정식 약혼이 승인될 기간이 있답니다.

보통 약혼기간 중에 남편 될 사람과 할께 생활하는 것이 허용되었고,

        이스라엘 사람은 이 기간을 "나아라"라고 말했습니다.

이때는 아직 부인의 자격은 없으나

           기혼자로서 가질 권리는 모두 누릴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본다면 성모님이 14세 때에 약혼하셨고,

           다음 해에 구세주의 모친이 되었다고 볼 수 있으며,

           거슬러 올라가 보면 성모님 탄생일은 헤로데왕 치하 18년이고

           로마 창립 735년이 되며 서력 기원전 21년이 됩니다.

           (서력기원은 성탄과 4-7년의 오차가 있음).

 

11. 원죄 없으신 잉태 (성모 무염시태)

 

안나가 마리아를 잉태한 것은

           80고령에 주님의 특별한 은총을 입은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성 벨라도와 신학자들은

           마리아를 해산의 고통이 없이 출산했다고 말합니다.

출산의 고통은 아담과 하와가 지은 인간의 원죄를 뜻하는데

           구세주를 나실 성모님 탄생에 고통이 없으셨음은 당연한 것이라 봅니다.

성모님은 그 모친 안나의 태중에 잉태하신 순간 죄로부터 수호되고 계셨으며,

              은총을 받았기 때문에 성모님의 원죄 없으심은 온 교회가 믿는 진리고,

              1854년 12월 8일 교황 비오 9세가 발표한 신조입니다.

이 선포를 한 4년후에 프랑스 루르드에서 성모님이 발현하시어

               선포의 참됨을 알려 주셨는데 "나는 원죄없이 잉태된 여자이다."고

               자신을 가리키셨습니다.

 

12. 마리아에 관한 가톨릭의 중요한 교리

 

마리아는 원죄가 없으신 분이시다.

마리아는 하느님의 어머니시다.

마리아는 평생 동정녀이셨다.

마리아는 돌아가신 후 하늘로 승천하여 주님과 함께 계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