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서 : 실천적 교리에 관한 서신
1. 저자
서두에서 저자는 : 자신을 “하느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 야고보”(1, 1)라고 밝힌다.
저자 야고보는 : 예수님과 동기간으로
다른 형제들(요셉, 유다, 시몬)과 마찬가지로
처음부터 예수님을 추종하지는 않았고(마르3,31-35 ; 요한7,5),
부활하신 예수님의 발현을 목격한 후(Ⅰ고린토 15, 7)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
그는 비록 12 사도단의 일원은 아니었지만
후에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가 된다
(갈라 1,19 ; 2,9-12 ; 행전 12,17 ; 15,13 ; 21,18).
그는 기원후 57-58년경 예루살렘에서 본 서간을 저술하였고,
62년경 순교하였다.
2. 수신인
야고보서는 : 편지 서두(1, 1)에 나오는 것처럼
“사방에 흩어져 사는 이스라엘의 열 두지파”,
즉 당시 세계에 흩어져 살던 유다계 그리스도인에게 보낸 것이다.
그리고 이 편지의 전체적인 억양도
유다교에서 개종한 신자들을 위해서 쓰여졌음을 보여주며,
내용 역시 수신인들이 구약성서에 친숙한 이들임을 생각하게 한다.
3. 집필동기
저자는 : 당시의 이완되고 지친 교회(5, 19)를 일깨우고 강하게 하기 위해
구약의 지혜문학 형태를 취하여 이 서간을 저술하였다.
따라서 일상생활의 어려움이나 시련에 처해있는 신자들을 격려하고,
공동체안에서의 도덕과 태도를 훈화하는 것일 뿐,
믿어야 할 교리를 취급하지는 않고 있다.
4. 문학유형
이 서간의 두 가지 중요한 원천은 :
도덕적 교훈을 기초로 하는 구약의 지혜문학과
복음에 기초한 가르침이다.
야고보는 :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유다 지혜문학의 전통적인 금언들을 참고하여
독창적인 방법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 서간은 : 편지라기 보다는
대중을 상대로 한 설교나 훈시문을 연상케 하며
구약의 윤리관과 그리스도교적 윤리관을 연결시켜준다.
야고보와 바오로는 : 야고보가 실천을 강조한 데 비해서
바오로는 믿음을 강조하는 것이 다를 뿐,
둘 다 신앙과 행동을 연결시키는
본질적인 문제에 있어서는 일치하고 있다.
5. 구성
1,1 : 서두 - 인사
1,2-2,26 : 일상생활의 신앙
3,1-5,20 : 믿음과 사회.
중심메시지 : “영혼이 없는 몸이 죽은 것과 마찬가지로
행동이 없는 믿음도 죽은 믿음입니다”(2, 26).
'신약성경 공부 > 카톨릭 서간 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한의 서간들 (0) | 2014.11.23 |
---|---|
유다서 : 믿음을 지키기 위한 서신 (0) | 2014.11.23 |
베드로의 둘째 서간 : 그리스도인의 근면에 관한 서신 (0) | 2014.11.23 |
베드로의 첫째 서간 : 그리스도인의 다스림에 관한 서신 (0) | 2014.11.22 |
카톨릭 서간(공동 서간)이란? (0) | 2014.1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