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카톨릭 서간 공부

야고보서 : 실천적 교리에 관한 서신

윤 베드로 2014. 11. 22. 17:24

야고보서 : 실천적 교리에 관한 서신

 

1. 저자

 

서두에서 저자는 : 자신을 “하느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 야고보”(1, 1)라고 밝힌다.

저자 야고보는 : 예수님과 동기간으로

       다른 형제들(요셉, 유다, 시몬)과 마찬가지로

        처음부터 예수님을 추종하지는 않았고(마르3,31-35 ; 요한7,5),

        부활하신 예수님의 발현을 목격한 후(Ⅰ고린토 15, 7)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

 

그는 비록 12 사도단의 일원은 아니었지만

      후에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가 된다

        (갈라 1,19 ; 2,9-12 ; 행전 12,17 ; 15,13 ; 21,18).

그는 기원후 57-58년경 예루살렘에서 본 서간을 저술하였고,

       62년경 순교하였다.

 

2. 수신인

 

야고보서는 : 편지 서두(1, 1)에 나오는 것처럼

        “사방에 흩어져 사는 이스라엘의 열 두지파”,

        즉 당시 세계에 흩어져 살던 유다계 그리스도인에게 보낸 것이다.

          그리고 이 편지의 전체적인 억양도

        유다교에서 개종한 신자들을 위해서 쓰여졌음을 보여주며,

          내용 역시 수신인들이 구약성서에 친숙한 이들임을 생각하게 한다.

 

3. 집필동기  

 

저자는 : 당시의 이완되고 지친 교회(5, 19)를 일깨우고 강하게 하기 위해

              구약의 지혜문학 형태를 취하여 이 서간을 저술하였다.

     따라서 일상생활의 어려움이나 시련에 처해있는 신자들을 격려하고,

             공동체안에서의 도덕과 태도를 훈화하는 것일 뿐,

             믿어야 할 교리를 취급하지는 않고 있다.

 

4. 문학유형

 

이 서간의 두 가지 중요한 원천은 :

    도덕적 교훈을 기초로 하는 구약의 지혜문학과

              복음에 기초한 가르침이다.

야고보는 :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유다 지혜문학의 전통적인 금언들을 참고하여

                 독창적인 방법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 서간은 : 편지라기 보다는

    대중을 상대로 한 설교나 훈시문을 연상케 하며

    구약의 윤리관과 그리스도교적 윤리관을 연결시켜준다.

 

야고보와 바오로는 : 야고보가 실천을 강조한 데 비해서

            바오로는 믿음을 강조하는 것이 다를 뿐,

              둘 다 신앙과 행동을 연결시키는

              본질적인 문제에 있어서는 일치하고 있다.

 

5. 구성

 

1,1 : 서두 - 인사

1,2-2,26 : 일상생활의 신앙

3,1-5,20 : 믿음과 사회.

 

중심메시지 : “영혼이 없는 몸이 죽은 것과 마찬가지로

                   행동이 없는 믿음도 죽은 믿음입니다”(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