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의 잘못과 회개(사무엘 下 11-12장)
*성서에는 : 다윗의 업적뿐 아니라
그가 저지른 잘못도 기록되어 있다.
*다윗은 : 충실한 부하 우리야의 아내인 밧세바를 사랑하여,
우리야를 전쟁터에서 죽게 하고 그녀를 빼앗았다.
*이 일은 : 하느님을 실망시켰다.
그래서 예언자 나탄을 통하여 다윗에게 말하기를,
"한 성읍에 두 사람이 살고 있었습니다.
한 사람은 부자이고 다른 사람은 가난했습니다.
부자에게는 양과 소가 매우 많았으나,
가난한 이에게는 자기가 산 작은 암양 한 마리밖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가난한 이는 이 암양을 길렀는데,
암양은 그의 집에서 자식들과 함께 자라면서,
그의 음식을 나누어 먹고 그의 잔을 나누어 마시며
그의 품안에서 자곤 하였습니다.
그에게는 이 암양이 딸과 같았습니다.
그런데 부자에게 길손이 찾아왔습니다.
부자는 자기를 찾아온 나그네를 대접하려고
자기 양과 소 가운데에서 하나를 잡고 싶지는 않았습니 다.
그래서 가난한 사람의 암양을 잡아
자신을 찾아온 사람을 대접하였습니다.” (사무엘 12,1-4).
*다윗은 크게 격분하며 말하였다.
"주님께서 살아 계시는 한, 그런 짓을 한 그자는 죽어 마땅하다.
그는 그런 짓을 하고 동정심도 없었으니,
그 암양을 네 갑절로 갚아야 한다."(사무엘 12,5-6).
*그러자 나탄이 다윗에게 말하였다.
"임금님이 바로 그 사람입니다.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는 너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임금으로 세우고,
너를 사울의 손에서 구해 주었다.
나는 너에게 네 주군의 집안을, 또 네 품에 주군의 아내들을 안겨 주고,
이스라엘과 유다의 집안을 주었다.
그래도 적다면 이것저것 너에게 더 보태 주었을 것이다.
그런데 어찌하여 너는 주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주님이 보기에 악한 짓을 저질렀느냐?
너는 히타이트 사람 우리야를 칼로 쳐죽이고
그의 아내를 네 아내로 삼았다.'" (사무엘 12,7-9).
*다윗이 나탄에게 잘못을 고백하자,
나탄은 : "주님께서는 왕을 용서하셨습니다.
그러나 왕이 주님을 경멸하고 모독하였으므로
왕의 아들이 죽게 될 것입니다.”라고 대답하였다.
*그리하여 다윗과 밧세바에게서 난 첫아들이 죽고,
다윗의 뒤를 잇게 될 둘째 아들 솔로몬이 태어났다.
<구약성서 이야기, 미래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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